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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것만 말하는 아이 덕분에 아주 진이 빠지네요

힘든것만 조회수 : 3,880
작성일 : 2022-09-08 15:32:01
대학생이 되었는데도 뭐이리 힘든가요..

수강신청 망했다
신청한 과목이 교수님이 꼰대다
다음날은 신청한 과목이 00과 과목이라 그쪽애들만 많았다. 점수받기 힘들다
지각했다.
옷을 주문했는데 넘 크다
배아프다 머리아프다
아는사람없어서 혼자앉았다

이틀동안 받은 문자와 전화내용이 이래요.
집에서 같이 사는아이인데도 이 아이 전화받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무작정 위로를 바라는데 옷은 이거 분명 클거다.작은거사라 이야기했던거고 새벽4시에 자니 당연히 머리아플거고 교수강의평 보고신청하라했는데 괜찮늘거다 한걸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말해놓고 저도 스트레스 받아서 날카롭게 나오면 서운하다고 난리고..저한테 말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자기인생이라고 지혼자 항상 막판에 몰리듯 이상한 결정을 하고 나한테 하소연만 하니 해줄말도 없고 어쩌라구가 절로 나와요.
애한테 뭐라고 말해주죠? 안좋은 이야기는 그만 좀 해라라고 할 수도 없고..속터져요.
IP : 211.248.xxx.1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8 3:34 PM (106.101.xxx.72) - 삭제된댓글

    엄마랑 유착관계가 너무 깊은가봐요.ㅜㅜ
    저희 애도 그런편인데
    저는 정 반대 스타일로 커서
    이해가 안가요 ㅜㅜ

  • 2. ...
    '22.9.8 3:35 PM (220.75.xxx.108)

    아... 제가 지금 고3딸한테 당하고 있는 만행이랑 너무 비슷해요 ㅜㅜ
    아침에 등교하고 얘한테 문자가 오면 저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막 울고 싶을 때도 있어요.
    대학만 가면 안 그러겠지 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는데 대학 가서도 그럴 수 있다는 걸 지금 깨달아서ㅜㅜ
    막막하네요.

  • 3. ...
    '22.9.8 3:35 PM (106.101.xxx.72) - 삭제된댓글

    엄마랑 유착관계가 너무 깊은가봐요.ㅜㅜ
    저희 애도 그런편인데
    저는 정 반대 스타일로 커서(부모님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 자체를 안함)
    이해가 안가요 ㅜㅜ

  • 4. 저두요
    '22.9.8 3:36 PM (118.221.xxx.45)

    큰애가 그럽니다.
    현재 고3이구요.
    대학 가서도 그러나요...?

  • 5. 맞불작전
    '22.9.8 3:37 PM (125.132.xxx.178)

    맞불 작전으로 나가세요

  • 6. 그냥사람
    '22.9.8 3:37 PM (115.94.xxx.218)

    우리 대학1학년 딸내미랑 똑같아요.
    대화 내용도 똑같아요.
    수강신청 시리즈....ㅇ나보고 어쩌라구...
    엄마 피곤하니 이런말 자제하라고 해줬네요. 알아먹으려나

  • 7. 고등학교
    '22.9.8 3:39 PM (211.248.xxx.147)

    고등학교때는 그래도 같이 고민하고 들어줄 의무감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대학생이라고 성인이라고 지 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 도대체 왜이러는거죠??? 지가 결정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왜 나를 감정쓰레기통을 삼는지...저도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이야기들으면 그렇구나 넘어가질 못하고 화가 치솟고 감정이 요동치는데 바로 안받아치려고 혼자 나가요. 전화오는게 두렵네요. 정말 제가 정신과상담받고싶어요

  • 8. 000
    '22.9.8 3:40 PM (58.239.xxx.37)

    저희 아이도 그렇습니다 ㅜ

  • 9. ㅁㅇㅇ
    '22.9.8 3:42 PM (125.178.xxx.53)

    저는 엄마가 저래요. 저 어릴때부터.

  • 10. 와우..
    '22.9.8 3:44 PM (211.248.xxx.147)

    엄마가 저렇다니...그건 더 힘들겠네요. 저도 부모에게 가타부타 이야기를 안했던 성격인데 딸내미 기질이 저랑 완전 다른데 이 성격 받아내기 넘 힘드네요 아오...

  • 11. 우리집
    '22.9.8 4:04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외동아이라 그런가.. 군대 갔다온 지금까지 아이가 힘든 얘기 하면 내 업보다 생각하고 그냥 다 받아줘요ㅜ
    별별 얘기를 다 해요. 아이가 군대 갔다왔는데 가끔은 저도 다녀온 것 같은 기분.
    지금은 복학해서 학교 다니는데 재밌는지 전화가 잘 안와요. 그래서 좋아요..

  • 12. 하아 ㅠㅠ
    '22.9.8 4:06 PM (220.86.xxx.182)

    저희딸은 또 반대에요. (대학생)

    너무 문제 없다.. 좋다.. 굉장하다.. 잘하고 있다.

    초딩때도 맨날 물어보면 시험을 너무너무 잘 봤대요
    점수는 ㅋㅋㅋㅋ 그 끼가 성인돼서도 이어질줄은..

  • 13. 미치는줄
    '22.9.8 4:32 PM (125.177.xxx.70)

    지각해서 시험못보고
    원서기간 잘못보고 신분증 안갖고나가 셤못보고 ㅠ
    뭐라고 야단치면 한번도 괜찮다고 말을 안해준다
    젤 힘든건 자기다
    엄마가 자존감 도둑이다 울고불고
    저희애도 대학생이에요

  • 14. 어머
    '22.9.8 5:14 PM (115.139.xxx.86)

    저희 얘가 왜 거기에...
    심지어 버스가 20분째 안온다...기사가 배차간격을 안지킨다까지 보내요....
    문제는 속상한것만 저랑 나눠요..
    좋을땐 저 재미날땐 연락없어요..

  • 15. ....
    '22.9.8 5:22 PM (14.35.xxx.21)

    히야... 좋은 엄마들이시네요.

  • 16. 우리집
    '22.9.8 5:27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ktx 탈선 사고 났을 때 우리 애가 그 기차에 타고 있었거든요. 기차 멈춘 다음부터 5분마다 짜증난다고 문자 보내고 안내방송 나온 내용도 보내고.. 와.. 사고현장에 기자 보냈는줄 알았잖아요. ktx가 내 시간 보상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뭐 대단한 일 하는 애도 아닌 애가 무슨 보상 타령인지 참내....

  • 17. 그게
    '22.9.8 5:40 PM (175.223.xxx.58)

    저도 그런 애가 있어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ㅎㅎㅎ
    그런데 애들 아빠인 남편이 그래요.
    학교 적응이 끝나서 좀 나아졌다 했더만 남편이 징징.
    애한테는 뭐라했어요.
    내가 니 힘든거 들어는 줄 수 있는데 엄마도 같은 소리에 지친다, 앞으로는 니가 한바탕 엄마한테 풀면 그 다음은 엄마가 너한테 풀거라고.
    똑같이 며칠 해 줬더니 좀 줄었고, 친구 중에 자기같은 아이가 있으니 확실히 그런 징징거림이 남을 힘들게 하는걸 알더라구요.
    엄마가 이렇게 힘들었을꺼야 하더라구요.

  • 18. 집안
    '22.9.8 6:33 PM (112.173.xxx.71)

    누가 징징대나요...
    정말 밖에서 남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 잘 풀리는 거 못봤어요.
    자기개발 독서나 명상 등으로 수양 좀 하게 하세요.

  • 19.
    '22.9.8 7:22 PM (211.184.xxx.86)

    저희 애가 중1인데 저래요 ㅜㅜ
    그래서 저도 있는대로 말하거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대꾸하면 서운하다 공감안해준다 난리고
    저는 그냥 이제 너가 결정하고 선택할 일들이고 자꾸 스스로 해야한다해도 안바뀌네요 ㅜㅜ
    아직 어려 그러나 하고있는데 대학생되어서도 안바뀌나요 ㅠ
    외동이긴 해요

  • 20. 여기도요
    '22.9.8 7:46 PM (175.114.xxx.96)

    애가 예민하고 불안기질이라 그래요.
    가볍게 들어주고
    적당한 때 …근데 너 잘해냈네 그럴줄알았어
    슬쩍 세워주고 빠져요.
    거리유지 필수고요.
    그정도면 훌륭한거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심으로.
    예믾한 애가 생활하느라 참 애쓰겠구나 싶어요

    근데…
    우리도 힘들죠…

  • 21. 선배로서 예고
    '22.9.8 9:46 PM (218.144.xxx.118)

    그게 대학 졸업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싶게 안할거같죠??

    직장 들어가면 절정을 이룹니다.ㅠㅠ
    어르고 달래다 꼭 냉정하게 싫은 소리해야 나온 입 더 빼고는 지방으로 들어갑니다.
    오즉하면 사표 내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하는지...

    징징이를 젤 싫어하는데 ㅡ 제 작은 언니가 징징이ㅡ 제 딸이 이렇다니...애기때는 그리 방긋방긋 웃기만 하던게 사기였습니다.

  • 22. 선배로서 예고
    '22.9.8 9:50 PM (218.144.xxx.118)

    '자기개발 독서나 명상 등으로 수양 좀 하게 하세요' 라고 댓글 다신 분요...
    정신과에 가해자는 안오고 피해자들만 오더라는 말처럼 그런걸 들을 애가 아닙니다.
    당하는 제가 매번 수양, 명상, 반성...도돌이표지요.

    나름 묵묵히 들어주면서 속으론 딴생각합니다^^;

  • 23. ...
    '22.9.8 9:55 PM (1.241.xxx.157)

    전 남편이 그래요 이젠 좋은 일 아니면 얘기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너무 스트레스예요 전 회사에서 나쁜일 얘기 안하는데 남편은 시시콜콜..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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