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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완두콩 한 알 동화가 전하고 싶은 교훈이 대체 뭘까요.

문득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22-09-08 14:34:11
왕자가 진짜 공주를 찾기 위해 수십 개의 매트리스 밑에 완두콩 한 알 넣어뒀는데
그 위에서 제대로 잠을 못잔 공주가 진짜 공주였다 라는 동화 있잖아요.
어릴 때도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뭘까 좀 어이 없었거든요.
완두콩 한 알로 사기꾼 걸러내기인가, 공주처럼 예민하게 살아야한다인가
어른인 지금도 저런 이야기를 왜 썼나 이해가 안되네요.

IP : 112.154.xxx.1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맥도날드할머니
    '22.9.8 2:34 PM (182.208.xxx.213)

    볼때 그 동화 생각났어요.

  • 2. 영통
    '22.9.8 2:42 PM (106.101.xxx.209) - 삭제된댓글

    나도 그 동화 이상했던 기억 나네요. 나이 들어 문득 어떤 상황에 그 동화 떠오르고..
    살아온 삶은 마음보다 몸이 더 잘 안다? 인가 싶기도..
    가난을 몸이 기억해 ㅠ ㅠ 이렇듯이
    삶은 몸에 녹아든다..무서운 것이다

  • 3. ㅡㅡ
    '22.9.8 2:44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우쭈쭈 예민하게 자랐다???

  • 4. ㅡㅡ
    '22.9.8 2:53 PM (1.232.xxx.65)

    찐 귀족, 찐왕족은 꾸밀수 없는것이다.
    개천용은 여자든남자든 걸러라.
    이건가.ㅡ.ㅡ
    잭과 콩나무, 선녀와 나무꾼.
    다 이상한 범죄미화동화죠.
    그나마 완두콩공주는 범죄 이야기는 아님.

  • 5. 음.
    '22.9.8 2:55 PM (221.147.xxx.153)

    그냥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진짜 공주와 결혼하고 싶었고 진짜 공주는 그만큼 편안하게 자라 완두콩 한 알이 주는 불편함도 인지할 수 있는게 팩트이긴 할듯요. 한우만 먹고 산 사람을 감별하려면 호주산을 쬐끔만 섞어도 이건 순수한 한우가 아니다라고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을 고르듯이요.

  • 6. 000
    '22.9.8 2:59 PM (112.169.xxx.230)

    옛날 이야기잖아요 지금이랑 가치관이 전혀 다른. 저는 그 이야기 진짜 귀족은 블루 블러드라서 평민들과 아예 종 자체가 다른 법이다, 어설프게 밑에 것들이 귀족인척 하지 마라 소리로 받아들였어요.

  • 7. 문득
    '22.9.8 3:02 PM (112.154.xxx.182)

    옛날 이야기잖아요 지금이랑 가치관이 전혀 다른. 저는 그 이야기 진짜 귀족은 블루 블러드라서 평민들과 아예 종 자체가 다른 법이다, 어설프게 밑에 것들이 귀족인척 하지 마라 소리로 받아들였어요.
    ---------------------------------------------------------------------------------
    확 와닿네요. ㅎㅎ
    그런데 왜 저런 이야기를 애들 동화에 넣었는지..빼야되겠어요.

  • 8. .....
    '22.9.8 3:02 PM (39.7.xxx.118)

    짚신도 짝이 있다?
    솔직히 그런 여자가 그런 남자네 아니면 만날수나 있겠어요.

  • 9. 예전 동화에
    '22.9.8 3:10 PM (203.237.xxx.223)

    주제파악을 해라 라는 류의 주제가 있는 것도 많았던 것 같아요.
    뱁새가 황새가 쫓아가다가 어트게 된다는 식의 이야기도 많고

  • 10. 그 공주
    '22.9.8 3:12 PM (125.132.xxx.178)

    왕자가 살던 그 왕궁에 그 완두콩 공주가 나타났던 상황을 봐야죠. 본인은 공주라고 주장하지만 비에 젖어서 초라해진 매무새에 시종이나 시녀도 하나없고 본인이 정말 공주인지 아닌지 확인해 줄 어떤 물증도 증언도 없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본인은 공주라고 주장하고 그게 진짜인지를 알기 위해서 왕비가 열두개의 매트리스와 완두콩 한 알을 준비합니다. 공주는 완두콩이 주는 불편함을 느껴, 즉 12개 매트리스 아래의 완두콩 한 알을 불편하게 느낄만큼 세상없을 안락함 속에서 자라났음을 스스로 몸으로 증명해 보이는 이야기에요.

    즉 사람을 진정으로 판단하는 것은 그 사람의 겉모습이나 출신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간성이나 능력이다 라는 얘기를 하고싶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열두개의 매트리스는 동화의 성공으로 안데르센이 맞딱 뜨렸던 덴마크 상류사회, 빗속을 뚫고 왕궁에 도착한 완두콩 공주는 안데르센 그 자신을 빗댄 동화라고요.

  • 11. 옛날엔
    '22.9.8 3:14 PM (112.169.xxx.230)

    옜날엔 애들 동화가 교훈을 줘야한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애들은 교육시켜야 한다가 아니라 그냥 인간이 덜완성된 소동물??? 그 정도 취급이라서. 그리고 동화가 지금처럼 애들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말그대로 떠도는 민담이었거든요. 애들에게 뭔가 교훈을 줘서 배움을 줘야 한다는 18세기 이후에나 생긴 사상이고.
    굳이 교훈을 찾자면 평민들아, 귀족들은 뭔가 다른 법이고 너희와는 피가 다르니 흉내낼 수 있는게 아니야라는 갈라치기죠.

  • 12. 원글
    '22.9.8 3:15 PM (112.154.xxx.182)

    열두개의 매트리스는 동화의 성공으로 안데르센이 맞딱 뜨렸던 덴마크 상류사회, 빗속을 뚫고 왕궁에 도착한 완두콩 공주는 안데르센 그 자신을 빗댄 동화라고요.
    ------------------------------------------------------------------------------------------------
    오오...소름...그런 숨은 뜻이 있었네요.
    역시 82쿡이네요. 감사해요.

  • 13. 딴소리
    '22.9.8 3:36 PM (180.71.xxx.56)

    우리집 냥이 별명이 완두콩 공주에요ㅋㅋ
    추운 겨울 길에서 지나가는 우리딸 다리에 얼굴 비비고 냥줍됨
    남편이 화내고 밖에 내놓았는데
    몇시간후 나가보니
    그 추운날 내러놓은 그자리에 그대로 꼿꼿히 앉아계심
    얼어죽을까 다시 데려오니
    집안을 거만하게 둘러보고 자리잡고 주무심
    이후로도 도도 까칠 손도 못대게 까탈부리며
    집안의 실세로 군림ㅋㅋ
    그래서 길출신 완두콩 공주님이에요
    먹는것도 엄청 고오급 ㅠㅠ
    하도 안 먹어서 이것저것 진상품 올리다 선택된
    가츠오부시만 드시는 찐공주마마 ㅋㅋ

  • 14. ㅎㅎ
    '22.9.8 3:47 PM (58.121.xxx.7)

    제 남편 별명(저만 부름)이 완두콩왕자인데요. 잠자리에 예민해서 제가 붙인 별명인데 바로 위 완두콩공주냥이 얘기 보고 덧붙여봅니다.
    길냥이출신 완두콩공주님, 완전 딱인데요 ㅎㅎㅎㅎㅎㅎ 알고보면 진짜 공주묘였을지도요.

  • 15. ,,,
    '22.9.8 4:01 PM (223.63.xxx.83)

    사실 본색이 공주니 교훈적인 얘기가 가능한것이만요
    인간을 판단하는 것은 콩에 민감한 공주식 삶 그런게 아닌거죠
    그릇된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 16. 음가ㅏㅏ
    '22.9.8 4:35 PM (124.58.xxx.70)

    거기에 교훈은 모르겠고
    만만치 않은 예민함, 아이둘다 그런 아이를 낳은 입장에선 나만 이런게 아니라는 위안

  • 17.
    '22.9.8 6:16 PM (14.32.xxx.215)

    이 동화 너무 좋았어요
    사람을 어느 상황에서 알아볼수 있을까..하는 느낌도 커서는 받았고
    어렸을땐 넘사벽이란 느낌을 받았구요
    기타노 타케시 책 보면
    사람이 자기가 넘볼수 없는걸 꿈꿀때 비극이 사작된다고...
    노력하면 된다...모두가 사이좋게 지내야한다.. 이런말 좀 하지말라고.. 이거다 싶던데요

  • 18. 이런 글 좋아요
    '22.9.8 7:08 PM (211.215.xxx.21)

    저도 아이한테 사 준 책인데
    단행본으로 분홍색 표지, 책 자체가 매우 예뻤어요. 그림도 참 예뻤는데 버리지 말 걸싶군요.
    내용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 솔직히 별 꼴이 반쪽이야 생각했던듯;; 그냥 침대 정리할 때마다 생각나요,완두콩 공주님이 편하게 주무실 수 있는 상태로 만들자고

  • 19. 블루 블러드
    '22.9.9 1:07 AM (118.235.xxx.184)

    어디 잡 것들이..진짜는 흉내 낼 수 없어!! 라는 걸로 읽혔어요 전.

    겉은 흉내낼 수 있어도 살아온 날들로 몸이 아는 건 넘사벽이죠.

    고급 먹어보면 저급을 알잖아요.

    사실 제 별명이 이건데 ㅠㅠ 청소는 안해도 워낙 잠자리를 가려서

    여행짐이 한가득이에요..호텔에서 자도 제 이불과 베개 있어야 해요.

    거위털 이런 게 아니라 맨살에 닿는 감촉과 베개 높이 때문에요.

    실크는 오히려 간지럽고 극세사 싸구려에 목만 받치는 높이여야 해서

    수건을 두번 접냐 세번 접냐는 수건 두께와 크기에 따라 달라져요.

    집에서도 베개 4개 쓰고요..슬프게도 타고난 예민함이라

    밖에 나가 자면..밤 새기도 합니다. 평생 이래서 그러려니 해요.

    경제력 불편함 없는 집에서 자랐는데 더 어려운 집이었으면

    적응했을까 단명했을까 혼자 생각한 결과, 단명이었습니다.

    타고난 거니까요..적응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아주 좁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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