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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 아파서 내 신체를 주어야 한다면ᆢ

개나리 조회수 : 2,576
작성일 : 2022-09-08 10:03:06
제목그대로예요
어제 우연히 이것이 인생이다
티비프로를 보다가 남편이 만성신부전증 걸려서 신장인가 그게 필요한데
시숙이 맞는데 동생한테 해줄수없다하는걸보고 과연 우리같으면 어떡할까하는 생각이들어서 저희남편보고 그랬죠
당신같으면 자기네형제중 자기 장기가 필요한사람있으면 해주겠냐하니 선뜻 해준다하네요
자기몸이 난중 안좋아질수도 있고 휴우증이 있을수도 있는데도 해줄거냐하니 글쎄 하더니 그때되봐야 알지 않겠냐하더라구요
우스운게 남편만 저러지
그집형제들은 남편한테 아무것도 안해줄거같은데 그래도 저거 핏줄이라 혼자 생각하는거보니
기분이 애매하대요
그래서 그럼 형제나 마누라중 장기를 줘야하면 어떡할거냐하니 당연히 마누라지 하긴 하는데도
그냥 좀 애매한 이 기분은 제 심뽀가 더러운가요
항상 그집형제들 형과 남자시동생 둘이
의논하고 결론 다 내려놓고
남편한테는 통보만 합니다
저희남편은 본인을 무시하던지 말던지
열심히 시부모없어도 제사지내고
벌초하러 다니죠
사람이 어쩔때보면 바보같아요
저는 바보랑 살고잇으니 더 바보등신이 된 기분이 많이들어요
IP : 1.254.xxx.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22.9.8 10:04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형제간에도 돈거래로 이뤄지더라구요

  • 2. 단하나
    '22.9.8 10:09 AM (70.58.xxx.48)

    내 자식외엔 부모님도 형제자매도 남편도 내 신체 떼주고싶지않아요.

  • 3. 형제
    '22.9.8 10:11 AM (39.7.xxx.245)

    주고 싶어요. 원글님은 안줄건가요?

  • 4. ..
    '22.9.8 10:14 AM (121.165.xxx.134)

    남편 형이랑 그 아내가 진짜 얘기하자면 할 게 너무 많은데
    그 집 아들이 신장이 안 좋아서 치료를 오래 받았어요
    어느 날 갑자기 아이한테 신장 이식 필요하면 삼촌 그러니까 제 남편 걸 줄 거래요
    자기들끼리는 이미 정했더라고요, 어이 없이
    혈액형을 묻더니 아들이랑 같은 혈액형이 아닌 걸 알고는 실망하더라고요
    남편이랑 조카 혈액형이 같은 줄 알았대요
    아니 아픈 조카 애틋해서 이식 해준다해도 그걸 남편이랑 제가 결정해야지
    자기들 부부가 미리 얘기하고 삼촌 걸 주면 되겠네...그랬다는 게 너무 웃기지 않아요?
    근데 더 웃긴 건
    그 아빠 그러니까 남편 형 (아주버니라고 하고 싶지도 않음) 혈액형이 자기 아들이랑 같았다는 거죠

  • 5. ove
    '22.9.8 10:16 AM (220.94.xxx.14)

    경상도분이신가봐요
    난중

    형제가 하나뿐이라 걔가 필요함 저는 줍니다

  • 6. .....
    '22.9.8 10:20 AM (221.157.xxx.127)

    남편분 평소성격이 호구였나보네요..제지인은 남편이 아내에게 신장이식했어요 그남편 돈도잘버는사업가인데 대단해보이긴하더군요

  • 7. ..
    '22.9.8 10:20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말로는 뭘 못할까요
    만약이라는 일어나지도 않은 불필요한 가정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시길..
    시가 형제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다 꼴보기 싫은 건 이해하지만
    어찌됐든 벌초나 제사있는 집안이라면 자식된 도리로 챙긴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고
    오히려 돌아가셨으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님이 제사를 주관하신다면 모를까 참석하는 게 무슨 큰 일이라고요
    두 형제가 정하고 통보한다는 사항은 무시해서 그런 것인지
    남편 성향을 아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굳어진 건지
    그 하나의 상황으로는 판단이 애매하고요
    시가어른들 형제간 의사소통을 보니 그 분들도 비슷해서요
    나이어린 동생이 오히려 나서서 일처리하고
    형은 따라가고..형은 그냥 나서야 할 때도 뭍어가는 스타일이더군요
    시부모 안계시면 부양의 의무도 없어 큰 스트레스 없을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 8.
    '22.9.8 10:21 AM (220.94.xxx.134)

    자식은 당연히 주고 남편은 글쎄 형제는 고민 부모는 드릴수 있어요.

  • 9. ..
    '22.9.8 10:21 AM (153.134.xxx.11)

    내 형제에게 내가 줄 수 있다면
    남편도 준다는 걸 말리면 안되겠죠.

    난 여동생이 술 먹고 만약이라면서 이런 질문을 하길래
    나는 못 준다고 했더니 엄청 실망하더라고요..
    막상 닥치면 안주더라도 그냥 준다고 할 걸 그랬나 싶었어요.

  • 10. 저도
    '22.9.8 10:25 AM (118.235.xxx.160)

    제자식한테 외에는 선뜻 주겠다는 마음 안들어요..그러니 부모없음 서럽겠죠 부모나름이겠지만

  • 11. ㅠㅠ
    '22.9.8 10:40 AM (223.62.xxx.239)

    아이친구엄마가 친정아빠한테 이식해준다고 했다가
    의사남편이 이혼하자고 했어요.

  • 12. ..
    '22.9.8 10:47 A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형제.남편.자식 해줍니다.
    부모님은 70~80대라...

  • 13. ㅇㅇ
    '22.9.8 10:49 AM (183.107.xxx.225)

    형제한테 장기 이식을 해줄거냐 말거냐 이런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감정소모 하지 마세요.
    지금 일들 해결하기에도 머리 아프지 않나요?

  • 14.
    '22.9.8 10:53 AM (116.121.xxx.196)

    윗분말에 동감요

    닥친일만 신경쓰고살기에도 바빠요

  • 15. ..
    '22.9.8 10:53 AM (175.119.xxx.68)

    시숙도 본인 가족이 있는데 동생이랑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안 주는게 당연하죠

  • 16. ㅁㅁ
    '22.9.8 10:56 AM (119.203.xxx.253)

    자식한테 주는 거 아니면 주면 안된다고 봐요
    호구 맞네요 ㅠㅠㅠ

  • 17.
    '22.9.8 10:57 AM (1.229.xxx.11)

    장기를 주고 평생 기력을 못 찾고 살 수도 있어요.
    형제자매도 소중하지만 어린 자식, 가족이 있다면 신중하셔야 해요.
    지인이 대학병원 다니는데 신체기증, 장기이식은 선한 의도지만 남겨질 가족을 위해 깊게 생각하고 상의해서 해야한다고.

  • 18. 그거..
    '22.9.8 11:04 AM (58.237.xxx.75)

    아직 그 상황 안돼서 그런거예요
    제 친척중엔 평소사이 무지 좋았는데 간이식으로 사이 틀어져서 안봐요
    처음엔 줄 마음으로 검사까지 다 받았는데 마지막에 안준다고했어요,,
    기증받아서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지만 안봐요
    그리고 다른 지인은 남동생에게 신장 받았는데 2억정도 줬어요 가게차려줬거든요...
    자식에게 주는거 아니라면 동생이라하여도 금전지원 필요하다고 봐요 ㅠ 기증해준 이후에 건강이 보장되지 않잖아요

  • 19. ㅇㅇ
    '22.9.8 11:05 AM (223.39.xxx.80)

    자식 아니면 안줘요

  • 20. ...
    '22.9.8 11:08 AM (203.244.xxx.25)

    뭐하러 닥치지도 않은 일을 가정해서 물어보고 기분나빠하고 그러세요.
    만약 형제한테 준대도 배우자가 반대할 수 있으니 걱정마시고요.
    전 그 상황까지 가봤는데.. 어차피 닥쳐봐야 압니다.

  • 21. ...
    '22.9.8 11:09 AM (203.244.xxx.25) - 삭제된댓글

    전 시동생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내 남편이 우선이기 때문에 절대 동의 안할거구요.
    저는 제 자식한테만 줄 수 있어요.

  • 22. ...
    '22.9.8 11:10 AM (203.244.xxx.25)

    전 내 남편이 우선이기 때문에 절대 동의 안할거구요.
    저는 제 자식한테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이 저한테도 안줘도 됩니다.
    어차피 각자 인생이고 팔자죠.
    그냥 신장이식 차례 기다리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23. ---
    '22.9.8 11:17 AM (175.199.xxx.125)

    시동생들이 미혼이었는데도 선듯 안주던데요.....그래서 제가 남편 줬어요...

  • 24. ㅇㅇ
    '22.9.8 11:34 AM (223.62.xxx.19)

    저도 자식만 줄수있어요
    남편거 안받아도 됨
    엄마나 아빠중 한명은 건강해야죠

  • 25. ..
    '22.9.8 11:54 AM (14.55.xxx.141)

    뭐하러 닥치지도 않은 일을 가정해서 물어보고 기분나빠하고 그러세요?
    2222222222

  • 26.
    '22.9.8 2:24 PM (112.155.xxx.85)

    자식 말고는 안 주고 싶어요
    수술 두 번 해보고 나니 굳이 일부러 남을 위해 내 몸 더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 27. ...
    '22.9.8 6:27 PM (211.234.xxx.76)

    간 떼주고 합병증으로 죽은 기증자 본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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