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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사님께 못참고 한마디 하고 내렸어요.

택시 조회수 : 23,669
작성일 : 2022-09-05 17:05:03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움직이는 중에 택시를 불러서 탔어요. 근데 얼마 안가 비닐을 부시럭 뜯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설마 했는데 마스크 벗고 뭔가를 드시는 거죠, 그리고 음료 뚜껑 열어 음료까지 한 모금. 비가 많이 와서 창문 열지도 못하는데 뭐하시는 건가 생각이 들던 찰나 또 얼마 가지 않아 갑자기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시도하시네요? 상대가 통화중이라 연결안된 통화를 연결될때까지 하셔서 끝내 통화를 하시네요? 길지 않았지만 사적인 통화 내용 내가 왜 들어야하나 싶고.. 결국 내리기 직전에 한말씀 드렸어요.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물 섭취나 전화통화는 정말 아닌 것 같다고. 승객이 버젓이 타고 있는데 너무 사적인 공간처럼 운행하시는 것 아니냐고. 당황하시더니 죄송하다 하시네요. 6-70대초로 보이는 제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셨는데 젊은 게 싸가지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정말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제발 직업정신 좀 가지고 서비스해주셨으면 해요.
IP : 119.192.xxx.21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5 5:07 PM (1.241.xxx.220)

    그래도 죄송하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전 사나운 분들 넘 많이 봐서..ㅜㅜ

  • 2. 잘하셨어요
    '22.9.5 5:07 PM (115.164.xxx.212)

    예의바르게 항의하는것은 좋은문화라고 생각됩니다.
    기사분도 그 연세까지 그런 항의를 한 번도 들어 본적 없을 수도 있을겁니다.

  • 3. 저 오늘
    '22.9.5 5:09 PM (14.32.xxx.215)

    택시 세번 탔는데 다 마스크 내리고 계시더라구요 ㅠ

  • 4.
    '22.9.5 5:10 PM (119.192.xxx.212)

    하시는 모습이 전혀 뒷자리 승객 눈치를 안보시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죄송하다 하시니 나쁜 분은 아니셔요. 그런데 항상 대중교통 탈 때 일부 기사님들 보고 느끼는 점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구분을 못한달까요 그런게 항상 아쉬웠어요.

  • 5. 원글님이
    '22.9.5 5:27 PM (211.250.xxx.112)

    말씀을 차분하게 잘하셨을거 같아요. 그런 지적은 찬성입니다!

  • 6. ...
    '22.9.5 5:30 PM (110.12.xxx.155)

    차내 정갈하고 기사복도 갖추어 입고 무리한 운전 하지 않는
    택시 타면 기분이 좋아요.
    택시비를 차등으로 내더라도 서비스를 제대로 받으면 좋겠는데
    모범택시는 요즘 보이지도 않네요.
    이상한 기사 더러운 택시도 많아서 한마디 하기도 무섭기도 해요.
    예전에 택시 탔는데 팔에 문신 있는 기사가 계속 욕하면서
    칼치기운전 하는데 항의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 7.
    '22.9.5 5:38 PM (175.121.xxx.7)

    그래서 제가 택시를 싫어해요
    프로페셔널하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고
    돈은 돈대로 내고 복불복 남의 차 얻어타는 기분이더라구요
    원글님 말씀 잘 하셨네요.

  • 8. 그래서
    '22.9.5 6:00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모범타요~~
    모범은 쓸데없는 말 안 시키고, 예의지켜 응대하고
    신호 준수하고, 차 내부 깨끗하구요. 멀리 이동할 때 이용해요.

  • 9. ..
    '22.9.5 6:12 PM (223.62.xxx.131)

    지적한다고 바뀔까요?
    저는 택시 싫어하는 게 한 두 번 대답해주면 내릴 때 까지 수다떨러고 해서 기빨려요
    개인적인 것 까지 꼬치꼬치 캐묻고 아줌마나 아저씨나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주접 유형이 많은지
    피곤하다고 대놓고 말하는 것도 에너지 나가게 강하게 말해야 먹히더라구요

  • 10. 내비
    '22.9.5 6:21 PM (39.7.xxx.19)

    내비 못 쓰는 분들은 좀 ㅜㅜ
    돋보기 쓰시고서라도 쓰는 분들이 있는 반면
    내비 못 쓰니까 길 안내 하라는 분도 ㅋㅋㅋ

  • 11.
    '22.9.5 6:35 PM (119.192.xxx.212)

    위에 분 중 남의 차 얻어타는 기분이란 말씀 극공감이요.
    내가 정당한 요금 내고 타는데 진짜 그런 기분이에요. 개인취향 라디오나 음악 크게 트는건 기본, 차량 네비에 핸드폰 네비까지 청력이 약하신건지 크게 틀고 가는 차 타면 전 가는 시간 동안이라도 편하고 싶어 탄건데 고문 당하는 기분.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래서 제가 타다를 이용했던 이유가 차량 깨끗, 내부 조용, 네비은 한쪽만 이어폰 꽂고 들으셨어요. 지금보다 요금 올라도 좋으니 서비스 개선 제발..

  • 12. ...
    '22.9.5 7:01 PM (211.48.xxx.252)

    진짜 이상해요..
    택시는 영업공간인데 어쩜 그렇게 개인공간처럼 음악 크게 틀어놓는지요. 담배펴서 냄새 배이게 하는것도 그렇구요.
    은행같은 곳에서 창구에 앉은 직원이 음식먹고 응대한다면 난리가 날텐데요.
    이상하게 택시기사들은 업무공간이란 마인드가 없는거같아요.
    택시기사들은 택시에서 냄새안나게 관리하고 음악 안틀고 말 안시키고 운행한다면 지금보단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꺼라고 봅니다

  • 13.
    '22.9.5 7:46 PM (119.192.xxx.212)

    그래서 사실 네비나 음악 소리 너무 거슬릴 때는 부탁드려요. 볼륨 줄여달라, 음악 꺼달라 이렇게요. 혼자 달리실 때야 모르겠는데 절 태웠잖아요. 그럼 요금만큼 승객 배려하는 게 맞지 않나요 ㅜㅜ

  • 14. ㅡㅡ
    '22.9.5 11:17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뭐 승객도 필요하니 타는 거고 기사분도 일하는 거고 서로가 필요해서 하는 건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좋은 거죠.
    택시일 많이 힘들잖아요. 아낙네가 타니 좀 긴장이 풀어지셨나 보네요. 불쾌하셨으면 잘 말하셨고 죄송하다 했으니 다행이네요.

  • 15. 평소
    '22.9.5 11:20 PM (182.229.xxx.22)

    택시를 거의 안 타는데 수서역 가느라 카카오 블루를 한번 이용했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조수석 목받침 빼놓고 앞으로 밀어놓고요. 조용한 클래식 나오고요. 차 내 청결하고 기사님 한마디도 말 안걸고 너무 정중하시더라고요. 쩐 담배 냄새와 뽕짝이나 라디오만 나오는 택시만 생각하다가 택시어 대한 기존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였어요.

  • 16. 택시기사 왈
    '22.9.5 11:37 PM (211.206.xxx.180)

    개인택시 평균 나이가 60이래요.
    그래서 밤까지 운행 안하고 일찍 들어가 잔다고.
    각 도시마다 택시대란인데, 법인택시는 인력이 없고 개인택시는 이럼.

  • 17. ㅁㅁㅁ
    '22.9.5 11:38 PM (175.114.xxx.96)

    저는 조금만 들어가자고 하면 너무 성질내는 분이요.
    비오는 날 애 데리고 탔는데 안그럴거면 마을버스 타지 왜 택시 타나요
    그렇다고 사람 못다닐정도로 오지도 아니고
    비오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가 달라는데
    자기는 '원래' 주차장 진입은 안한다면서...
    결국 지상에 멀찍이 덜렁 내려주려는거
    제가 겨우겨우 어르고 달래서 아파트 동 입구까지 왔어요.
    막판에도 한 50미터 떨어져서 떨구려는데
    저 앞쪽이 차 돌리기 더 쉬워요. 그래서 겨우 겨우...휴...
    진심 짜증

  • 18.
    '22.9.6 12:13 AM (116.121.xxx.196)

    지 승질난다고 난폭운전하는 놈도 있었어요
    타는동안공포였음. 또라이

  • 19. cls
    '22.9.6 1:40 AM (125.176.xxx.131)

    잘하셨어요

  • 20. ...
    '22.9.6 9:15 AM (1.241.xxx.220)

    저도 택시기사분들 좀 프로페셔널했음 좋겠어요.
    그럼 택시비 올라도 불만 없을듯.
    냄새나는 차 타면 멀미 올라오고, 기사분들 운전하며 쌍욕하고...
    쓸데 없는 본인 얘기, 정치얘기 늘어놓고
    제가 비위 맞추며 가는 기분 짜증나서 이어폰 안들어도 꽂고 타요.
    물론 좋은 분들도 많은데.. 이게 골라탈수 없고 복불복이라는게 문제죠...ㅜ

  • 21.
    '22.9.6 10:44 AM (218.49.xxx.99)

    저번 강릉 갔을때
    기사아저씨 섹스폰 배우는것
    자랑하다
    우리가 갈 호텔을 지나쳐
    그밤에 호텔 찾느라 헤매고
    결국 호텔 직원 나오라해서
    겨우 찾아갔네요
    기사분들 프로정신좀 가집시다

  • 22. 저는
    '22.9.6 11:02 AM (61.82.xxx.161)

    극우 유투브를 얼마나 크게 틀어놓고 운전하는지
    --좀 꺼달라했는데 표정이 시큰둥 ㅠㅠㅠ

  • 23. 맞아요
    '22.9.6 1:22 PM (180.228.xxx.130)

    버스타는게 차라리 더 편하더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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