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시 좋은날이 오네요..

..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22-09-02 15:04:27
아이문제로 너무 힘든 날들을 보냈어요.
이로인해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었어요.

아이가 많이 회복되어 이제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친한 언니를 만났어요.
언니에게 저 힘든 이야기까지 너무 구체적으로 하면 언니도 다운될까봐 아이 때문에 조금 힘들었었다 정도로만 이야기 하고 언니는 따뜻한 눈빛으로 그동안 고생했다라고 이야기 해주는데도 많이 위안이 되었어요.

오늘은 내가 맛있는 브런치 사야지 하고 작정하고 나갔는데 언니가 계산하고 추석 선물까지 준비해와서 선물을 주니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집에 왔는데 자주 못보지만 친한 고딩 친구가 아이들 추석 옷 보낸다고 카톡으로 선물을 주네요..

아이 문제로 힘들때마다 가족 외에는 이야기도 잘 안하게 되어 그 기간에는 친구도 잘 안만나게 되던데 결국 이렇게 친구로 부터 큰 위안을 받는 저를 보면서 저 자신을 많이 뒤돌아 보게 되네요..

너무 내 중심으로만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힘들때는 땅이 꺼질 것 같고 괴로웠는데 또 견디다 보니 다시 좋은날이 올 것 이라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 문제로 힘들다고 너무 극단적으로 단절하는 습관은 이제 버려야 겠어요..

일상의 균형을 맞추며 평안하게 사는게 가장 큰 행복이고 감사인 것 같아요.
IP : 175.127.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 3:0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분명 안좋은 습관이지만 대부분 아이 문제가 생기면 다들 주변과 관계 차단해요. 어쩔 수 없어요. 나중에 고마운 친구들한테 사실을 이러이러했었다 얘기하면 다들 이해해줄 겁니다. 자식일이 어떤건지 모르는 부모 없을 테니까요ㅇㅇ

    이제 맘 좀 편해지셨다니 원글님이 다가갈 차례네요. 기회 놓치지 마시길요^^!

  • 2. ...
    '22.9.2 3:08 PM (222.116.xxx.229)

    많이 편안해지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날씨도 좋고 더더 좋은날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어떤 힘듦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도 더더 좋아지길요!!!

  • 3. 그럼요
    '22.9.2 3:24 PM (1.237.xxx.156)

    힘든 시기지만 이또한 지나가죠
    성인 된 자식키워본 사람들은 함부로 누구집 자식 어떻더라 입바른 소리 안합니다.
    그자식이 커서 어떻게될줄 알고요?
    경험보다 중요한게 없어요. 경험이 축척되고 정리된게 지식,기술아닌가요..
    자랑 흐르던 자식이 커서 여러가지로 부모속아프게도 하고
    밉상밉상 개밉상이던 자식이 커서 제일 알차게 잘 살아가는걸 주변에서 여럿 실제 경험하잖아요..

  • 4. ..
    '22.9.2 5:22 PM (175.127.xxx.146)

    따뜻한 답글 감사드려요.
    편안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존감 높게 자란 저인데 자식을 낳고 다양한 문제를 겪으며 많이 겸손해 졌어요.
    아이 문제가 생기면 주변 관계가 차단하는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다는 말씀 들으니 위안이 되네요.

    저희 아이들도 지금 자라면서 많은 성장통을 겪지만 정말 나중에는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날이 올 것이라 믿어요.. 그 언젠가를 생각하며 힘들다고 제 인간관계를 회피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겠어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406 집앞에 애기 길고양이가 있는데요 ㅠㅠ 11 우우 2022/09/17 2,873
1377405 눈썹이 엄청 중요하네요 3 .. 2022/09/17 5,586
1377404 수시학종 예비번호 궁금해요 8 학종 2022/09/17 1,493
1377403 친정집에 목화솜이불 어떡해야할까요? 15 궁금이 2022/09/17 3,319
1377402 30년 넘게 산 부부의 대화 ㅋㅋ 9 눈물겨운 2022/09/17 7,866
1377401 경력단절 이었는데 일하자는 제안? 6 ㅇㅇ 2022/09/17 1,864
1377400 내용은 펑하겠습니다 18 궁금하다 2022/09/17 2,951
1377399 어제 금융노조 파업결과 보니 문과의 파멸을 직접 본 것같아요. 7 2022/09/17 2,130
1377398 한 단어가 너무 생각이 안나요 ㅠ 집단지성의 힘을 빌어봅니다 ㅠ.. 26 ㅁㄴㅁㅁ 2022/09/17 3,916
1377397 금방 샤워한듯한 산뜻한 향수 2 ㅇㅇ 2022/09/17 3,722
1377396 아울렛에서 살짝 긴 니트를 샀어요 4 여쭤봅니다... 2022/09/17 1,884
1377395 홍로..후숙되나요? 8 hh 2022/09/17 1,674
1377394 인간관계 회상하면서 5 2022/09/17 2,208
1377393 프로슈토는 어떤 맛인가요? 6 ㅎㅎ 2022/09/17 1,586
1377392 다른 아이때문에 넘어졌는데.. 10 .... 2022/09/17 2,102
1377391 강아지 마른오징어 먹어도 되나요 14 ㅇㅇ 2022/09/17 1,896
1377390 네비 업데이트 중 2 sos 2022/09/17 422
1377389 10년 이내에 이번 아파트 가격 회복하기 힘들거라봐요. 17 .... 2022/09/17 5,393
1377388 내 인생의 명장면 있으신가요? 31 ㆍㆍ 2022/09/17 3,271
1377387 여왕 사망일 맞춘 예언가가 찰스는 14 보오자 2022/09/17 8,604
1377386 고관절 앞부분이 아파요 5 답답 2022/09/17 1,609
1377385 자식을 어떻게 키우면 돌아가신 후에도 애틋한걸까요.??? 14 ... 2022/09/17 5,431
1377384 고혼진 화장품 써보신 분 계세요? 광고가 2022/09/17 1,134
1377383 공부 끝판왕 직업은 어떤 직종이라고 생각하세요? 16 Mosukr.. 2022/09/17 5,509
1377382 빌라인데 그 현관에 비번 있으면 배달시킬때 어케 주문해야하나요?.. 3 빌라 2022/09/17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