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복숭아 먹는 즐거움도 큰데 이게 저장성이 떨어져서
딱 제철에만 먹을 수가 있죠
이번에 복숭아들을 대체로 다 성공해서 기쁘네요 ㅋ
한 번만 맛이 좀 싱거웠고 나머지는 새콤달콤 맛났어요
고급이 돼서 올여름에만 복숭아 50만원어치는 먹었나봐요
오늘 가을복숭아 파란거 배달온댔는데 기대돼요
복숭아를 10번정도 사먹었어요
이제 끝물 가을 넘어 나온다는 복숭아 노립니다
내년엔 신비 복숭아 더 자주 사먹으려구요 ㅜㅜ
만생종 복숭아 장호원 황도가 9월 말까지 나와요 벌써부터 슬퍼하실 필요 없습니다....
과일/식품을 그때그때(만) 즐기기로 했습니다.
인생의 사치는 이걸로...
시즌이 끝나니 더 소중해요
4~5월 땅드릅, 7월말 찰옥수수, 10월말 보은대추, 11월~2월 갈아만든 생강차.....
정말 잘 먹었어요. 아삭아삭 아그작 아그작 그 식감, 그 향기 아쉽아쉽
물복 하루에 6개씩 아작 낸 저로써는 너무너무 아쉬워요 이틀에 한번씩 마트에서 날랐네요 오로지 저만을 위해서...식구들은 복숭아 잘 안 먹거든요 다른때는 별로인데 이때만큼은 식구들한테 고마워요 오로지 저만 먹을 수 있는 그 환경이...
마지막 황도까지 예약했어요
올해도 조생종 알프스코마치부터 만생종까지 알뜰히 챙겨 먹었고 먹고 있고
80넘은 엄마 아빠도 열심히 챙겨드리고 건강히 내년에도 또 이 맛있는 거 먹자고 했네요
복숭아때문이 여름을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