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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군대 간 그 아이

.... 조회수 : 10,969
작성일 : 2022-08-30 19:23:55
오늘 비도 오는데 모르는 그 아이가 왜 이리 걱정되고 안쓰러울까요...

작은 아이 같은 대학교 다니는 지방에 사는 남학생인데 

평소 아빠가 엄마를  자주  때려서 하루는 이 아이가 보다 못해  폭팔 해서 아버지를 밀치고 때렸는지....그랬는데 
엄마가 자신의 편을 들어 주지 않고 온 집안 식구가 자신을 원망 허고 질책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대학을 집과 좀 먼 곳으로 가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학비며 기숙사 비며 마련하느라  이 아이가 막 노동이며 안 해본 것이 없게 일을 해서 돈을 마련해서 한 학기를  겨우 다녔답니다. 더 이상 돈도 없고 버티기 힘들어 이번 학기 마치고 군대 간다고. 했답니다.
근데 이 아이가 
방학을 해서 집에 내려갔는데 ...
집에 짐을 다 빼서 식구들이 없어 졌더랍니다 .ㅠ ㅠ. 
혹시나 하는 맘에 며칠을 집에서 기다렸지만 아무도 없더랍니다.
제 생각에 아마 지방 변두리라 집에 이사 온 사람은 없고 짐만 뺐나 봐요..
그래서 아이가 방학 내내 이 친구 집 저 친구 집 전전하다  군대에 들어갔답니다.
혼자 논 산 훈련소에 들어갔다고 .. 다른 아이들은 가족이 모두 배웅해주는데 ....우리 딸이 맘 아파하네요..
자기는 밥 한 끼 사줬는데 그 친구가   자기 군대 간다고 친구들이 다 뭐 먹고 싶으냐고 돌아가면서 밥을 사줘서 
너무 잘 먹고 다닌다고 했다는 데 ..
그걸 그제 저녁에 말하는데 너무 맘이 아팠어요....

대학교 1학년이면 아직도 아이인데  너무 맘이 아픕니다..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도 아직 자립하기엔 어려서 퇴소 하면 막막함에 무너질 텐 데....
보육원에서 퇴소 한 아이들도 돕고 싶고 이 아이도 제대하면 꼭 도와주고 싶어요
부모가 다 부모가 아니네요..

IP : 121.135.xxx.116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30 7:27 PM (219.240.xxx.24)

    부모검증하고 아이낳게해야돼요.
    아직 아이인데..

  • 2. 가슴아프네요
    '22.8.30 7:29 PM (223.38.xxx.247)

    그나마 주위 친구들이 다정해서 다행이예요 ㅠㅠ
    참..

  • 3. .........
    '22.8.30 7:30 PM (39.127.xxx.102)

    뭔 집구석이 그 모양일까요, 핸드폰도 안받나보죠?

  • 4. ..
    '22.8.30 7:30 PM (211.243.xxx.94)

    하 말이 안나오네요.
    그 상처를 어쩐대요.

  • 5. 에구
    '22.8.30 7:31 PM (106.101.xxx.109)

    눈물나네요
    세상에 자식을 버리다니요
    이제 갓20살 아이가 살아가기엔 너무 힘든 세상인데요
    그아이 미래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도록 ㅜㅜ

  • 6. 에휴
    '22.8.30 7:31 PM (180.70.xxx.42)

    다른 세상 얘기같아요.
    저 곧 오십인데도 어릴때 친구등 주변에 저런 경우는 들어본적도 없네요.
    너무너무 안됐어요ㅜㅜ

  • 7. ...
    '22.8.30 7:31 PM (211.250.xxx.66)

    친구들이 면회 자주 가라고 해주세요
    넘 짠하네요 ㅠㅠ

  • 8. ...
    '22.8.30 7:32 PM (211.250.xxx.66)

    국가장학금은 안나오나요??
    한번 말해보라고 해주세요
    알고 있는지

  • 9. ...
    '22.8.30 7:34 PM (125.177.xxx.24)

    선한 선임 만나 군대에서만이라도 편하게 지내다 나왔으면 좋겠네요

  • 10. ㆍㆍ
    '22.8.30 7:35 PM (119.193.xxx.114)

    넘 가슴 아파서 로그인 했어요.
    부모가 없는것만 못하네요 참...
    군 생활 무사히 잘 마치길요.
    어떻게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네요ㅠㅠ

  • 11. ...
    '22.8.30 7:36 PM (121.135.xxx.116)

    조도 장학금 생각은 했는데 부모가 다 있는데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부모 벌이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2. ...
    '22.8.30 7:36 PM (121.135.xxx.116)

    저도 ..인데 오타 났네요..

  • 13. 에고
    '22.8.30 7:37 PM (112.154.xxx.39)

    저도 대학때 혼자 학비 용돈 벌어놓으면 엄마가 다 가져가고 학비 못내 학교 못다닐뻔 했었는데..ㅠㅠ
    아무도 저한테 돈 만원짜리 한장도 안줬어요
    벌어놓음 난리쳐서 빼앗아가고 학교 그만두라고 소리치고요

    친척가게서 일하라고 억지로 보내서 방학때 일했는데 급여는 엄마통장으로 받곤 차비는 동전으로 주고..
    주변에 아무도 나를 위해 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게 그렇게 슬프더라구요

    그나마 친구들이 밥도 사주고 친척언니가 안됐다고 집에 갈때 차비하라고 몇천원씩주고 밥사먹으라고 돈주고 그랬어요
    그것도 아껴서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빼앗아 갔구요

  • 14. ..
    '22.8.30 7:37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전 안 믿어져요.
    친척들도 있을 거고 온식구가 다 핸펀 번호까지 바꾸고 모르게 이사를 갈수 있나요?

    한학기동안 부모랑 연락도 안했다는거고 요즘 대학생이면 부모랑 sns연결 되어있지 않나요?

    본인이 끊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가족전체가 끊기는 힘들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질리고 질려 잠적한 경우는 있을 수 있을거에요.

  • 15. ...
    '22.8.30 7:40 PM (218.234.xxx.192)

    그런 집구석은 인연 끊는게 나을수도...꿋꿋하게 잘 살아라

  • 16. dlfjs
    '22.8.30 7:40 PM (180.69.xxx.74)

    그렇게 사라지면 정부지원도 받기 힘들텐데...

  • 17. ...
    '22.8.30 7:41 PM (121.135.xxx.116)

    저도 식구들한테 전화해보라고 딸아이에게 말했더니
    남자아이가 안 하겠다고 했데요..
    만약에 정말 이사 할 사정이었으면 아이에게 연락하지 않았겠어요?
    아이가 자기가 정말 버려진 게 맞으면 어떻게 하나...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 18. 180.65
    '22.8.30 7:41 PM (210.117.xxx.5)

    속으로 생각하시죠???
    뉴스에 나오는 부모같지않은 부모는 믿어지시나요??

  • 19. ...
    '22.8.30 7:42 PM (211.179.xxx.191)

    짠하네요.

    20살이면 그래도 아이인데 부모가 어찌 그리 모질까요.

    죄로 갈 사람들이네요.

  • 20. 휴우
    '22.8.30 7:48 PM (223.38.xxx.116)

    180.65는 그냥 댓글쓰지마세요 ㅉㅉ.

  • 21. 솔직히
    '22.8.30 7:48 PM (106.102.xxx.87) - 삭제된댓글

    남의 집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죠.
    엄마 때리는 아빠를 때리고 밀쳤다고 온집안식구가 본인을 원망하고 질책했다니 이상하네요.

    주민등록등본 열람만 해봐도 되는데..
    그 친구 말만 다 믿을 수는 없을거 같네요.
    집이 비어있는데 왜 이친구 저친구 집을 전전하다 군대를 가는지도 좀..

  • 22. 국가장학금
    '22.8.30 7:48 PM (125.132.xxx.178)

    부모가 있어도 8분위이하면 국가장학금은 받을 수 있죠. 부모재산 조회하는 거 동의가 문젠데 장학재단쪽에 부모동의를 받을 수 없는 때 어떻게 하면 되겠냐 문의하면 방법이 있을 거에요. 또 소액이나마 생활비 대출도 되고 … 누가 옆에서 이런 거 있다 알려주기만 해도 도움이 될텐데요..

    원글님 따님을 비롯해서 친구들도 착하네요. 그ㅡ친구 군대 다녀와서 일이 잘 풀리면 좋겠어요

  • 23. ......
    '22.8.30 7:53 PM (175.223.xxx.252)

    국장이 부모 서류를 내야하는데
    그게 부모 개인정보라서 동의가 필요해요

  • 24.
    '22.8.30 7:55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

    제대하거나 휴가 나오면 여기다 글 좀 올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조금이라도 돕고싶네요

  • 25. ...106
    '22.8.30 7:57 PM (118.35.xxx.17)

    참나 집이 비어있고 돈도 없을텐데 밥이라도 먹을려고 친구집 전전했겠죠
    빈집에 잘수있는 이불이나 생필품이 남아있겠어요? 텅빈집에서 어떻게 먹고 지내요
    이런 상황에서도 민폐감별사 출동인가

  • 26. 국가장학금
    '22.8.30 7:58 PM (125.132.xxx.178)

    부모 생존이라도 관계 단절을 증명할 방법이 있다면 동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들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장학재단과 상의해보면 될 겁니다.

  • 27. 106.102님
    '22.8.30 7:58 PM (210.117.xxx.5) - 삭제된댓글

    어차피 안믿겠지만 직장동료중에 저런 케이스 있었어요.
    이 여자애는 엄마 맞고사는걸 몰랐대요.
    중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해서.
    대학 방학때 집에가니 엄마 몸에 멍이있고 여차저자 엄마를 기도원으로 모셨어요. 피신시킨거죠. 그 아빠가 얘한테 전화해서 엄마어딨냐 난리치고 얘는 안가르쳐주고 아빠한테 대들고. 옆에서 우리도 들이서 다 알아요. 근데 엄마가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가요. 얘는 너무 실망해서 그렇게 몇년 연끊고살다가 결혼할 남자생겨 전화하니 그엄마가 아빠한테 빌라고했대요 그전엔 자기도 볼 생각말라고. 아니 누구때문에 걔가 그런건데??? 기가차서 우리도 어이없어 했네요. 14년전일이지만 그 친구 잘 살고있기를....이 글 보니 생각나네요.

  • 28. .....
    '22.8.30 8:01 PM (211.185.xxx.26)

    하~부모같지 않은 부모네요
    아빠가 엄마 때려도 찍소리도 못하고 사는 애미이니
    아빠가 저 때린 자식이라고 이사 가버려도 암말 못했겠죠.
    아이가 불쌍하네요. 거지같아도 돌아갈 집이 있는게 마지막 보류인데
    엄마 집 나가고 아빠 집 나가서 할머니가 키웠다는 청년 보다 더 하네요. 가여워서 어째요

  • 29. 세모자
    '22.8.30 8:02 PM (106.102.xxx.43) - 삭제된댓글

    세모자 사건 생각나요.
    한쪽말만 듣고 우르르르..
    전화한통화면 될걸 자기 치부를 친구들에게 다 오픈하고 집에도 가서 신세지는데 부모에게는 전화못한다고요..???

  • 30. 106.102
    '22.8.30 8:03 PM (210.117.xxx.5)

    어차피 안믿겠지만 직장동료중에 저런 케이스 있었어요.
    이 여자애는 엄마 맞고사는걸 몰랐대요.
    중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해서.
    대학 방학때 집에가니 엄마 몸에 멍이있고 여차저자 엄마를 기도원으로 모셨대요. 피신시킨거죠. 그리고 엄마 책임져야해서 돈벌어야하니 우리회사에 알바로왔어요. 그 아빠가 얘한테 전화해서 엄마어딨냐 난리치고 얘는 안가르쳐주고 아빠한테 대들고. 옆에서 우리도 들이서 다 알아요. 근데 엄마가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가요. 얘는 너무 실망해서 그렇게 몇년 연끊고살다가 결혼할 남자생겨 전화하니 그엄마가 아빠한테 빌라고했대요 그전엔 자기도 볼 생각말라고. 아니 누구때문에 걔가 그런건데??? 기가차서 우리도 어이없어 했네요. 14년전일이지만 그 친구 잘 살고있기를....이 글 보니 생각나네

  • 31. ...
    '22.8.30 8:07 PM (121.135.xxx.116)

    제가 그 아이의 자세한 집안 사정은 모르지만 아직 아이인데 아이에게 안 알리고 이사 한 게 팩트 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방학 한 거 모르는 학부모도 있나요
    먼저 연락해야지요 엄마라는 사람이
    또 친구들한테 자기 사정 오픈 안 하면 누구한테 기대겠나요 ...
    전화 한통으로 해결 될 일이었다면 이 아이가 했겠지요.

  • 32. 106.102
    '22.8.30 8:08 PM (125.132.xxx.178)

    에휴 님은 진짜 그냥 댓글 쓰지 마세요. 진짜 부모한테 버림받았을까 무서워서 전화 못하겠다는 그 마음 나는 이해가 갈 것 같은데요

  • 33.
    '22.8.30 8:11 PM (211.246.xxx.236)

    도와주세요
    제가 그아이 엄마처지입니다
    단 남편은 저를원망하지요
    딸까지괴롭혀서
    아들이 식탁의자까지들었다놧습니다아빠에게
    아마 그엄마도 아들뒤숨고싶지만
    아들떼어놓는거라봅니다
    아니면 애비란넘이 너무 협박하거나요
    저도 피눈물납니다
    제편든 아들에게 남편앞이니 혼을 내어야했어요
    딸둘도 지켜야하니깐요
    아 님 제발 그아이 지켜주고 졸업까지도와ㅜ세요
    방학마다요
    도와주세요

  • 34. 영통
    '22.8.30 8:15 PM (106.101.xxx.67)

    부모가 있어서 그 관련 장학금은 어려울 거 같아요.
    아버지 독재어 지배되어버린 가족들이라
    아버지에게 대든 아들을 반역자처럼 미워하는거죠.
    더럽더라도 아버지에게 가서 빌고 대학지원 받고 살다가 성인되면 연 끊는 작전을 써야 할 거 같아요.
    저런 독재자 아버지는 가서 빌면 오히려 자기 권위상 받아줄 수 있어요.
    4년만 득보고 그 가족 버리면 되고.

  • 35. 하 ,,,,
    '22.8.30 8:18 PM (112.167.xxx.79)

    저녁 준비하다 글 보고 가엾어서 눈물나네요 강하게 버티고 군생활 잘 마치길 바란다. 막내 아들 친구가 비슷한 상황인 녀석이 있었는데 꿋꿋하게 공부해서 공무원되서 잘 지내고 있어요. 그녀석도 앞날이 밝기만 바란다 아 가슴아파 ㅠ

  • 36. 도와주세요님
    '22.8.30 8:21 PM (211.185.xxx.26)

    그렇게 살지 마세요.
    남편 폭력쓰면 경찰에 신고라도 하세요.
    크게 바뀌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무력한 모습 보이지마세요.
    그리고 되려 남편 앞에서 혼내다니요.
    아들 가슴에 대못 박지마세요.

  • 37. ....
    '22.8.30 8:22 PM (110.13.xxx.200)

    어휴.. 어떻게 그래요.. 세상에... ㅠ
    그엄마는 또 뭔가요..
    이게 버린거지 뭔가요 정말...
    얼마나 마음이 안좋을지..
    주변에 그래도 친구들이 잇어서 다행인데
    아이가 부모는 아예 잊어버리고 자기 앞길 잘 걸어갔음 좋겠네요. ㅠ

  • 38. 211.246님
    '22.8.30 8:23 PM (121.135.xxx.116)

    이게 무슨 일입니까...
    지옥에서 살지 마시고 아이들 어느 정도 컷으면 재산 분할해서 나오세요.
    아이들도 그런 가정에서 사느니 가난 한 게 나을 겁니다

  • 39. 그 아이가
    '22.8.30 8:27 PM (211.250.xxx.112)

    군에 가서 좋은 선임과 부대장 만나서..
    좋은 어른이 많다는 믿음을 꼭 얻기를..
    그리고 군 생활에서 좋은 일만 겪고
    제대후에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승진 잘하기를..

    그래도 아이가 어른스럽고 강단있나 봅니다.
    무엇보다 원글님처럼 걱정해주는 어른이 계셔서 그 마음이 아이에게 꼭 전달될거라 믿어요.

    정말..부모노릇 안하는 부모는 벌 받아야해요

  • 40. 에미가
    '22.8.30 8:28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남편이랍시고 얻어터질까봐 지몸만 생각하고 저지롤 하는건데
    메친뇬이네요. 실컷 얻어터지며 살꺼에요
    오늘 유튜브에 뜬 제주도 산록교 다리 위에서 의붓애랑 친엄마랑 23살 딸이 내려서 사진을 다리 난간에서 사진찍다 32미터 넝떨어지로 떨어져 죽었다는데 그얘기 보다보니 애비랑 애미가 보험금 노리고 두년놈이 작당해서 불쌍하게 다큰 처녀를 죽인거 같던데
    납골당에 그애만 꽃이 없었어요. 결혼도 했더라고요.
    지들이 죽이고도 멀쩡히 사는거 보면 하느님은 뭐하는지
    딸 사망보험금으로 신당 차리고 집도 샀다는거 같았어요. 딸은 죽가전에도 다방 같은데 일자리 구하면 애미ㄴ한테 돈뜯기고요.
    애기때부터 애미가 남자랑 저러고 다녔으니 딸도 어쩌지 못하고 기죽어 끌려다니다 불쌍하게 죽은거 같았어요.

  • 41. 퇴소식때
    '22.8.30 8:31 PM (211.245.xxx.178)

    요즘은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서 퇴소식이 있으려나요?
    그럴때 가주면 외롭지않을거같구요.
    친구들이 훈련소에 있을때 인터넷 편지도 자주 써주고요..
    휴가 나왔을때 맛있는거 사주고..
    그정도는 친구들이 많이들 하니까 그정도에서라도 신경써주는게 어려울까요?..
    그리고 저 위에 피눈물 흘린다는 분...
    남편이 그렇게 무섭고 폭력적인가요? 경찰에라도 신고라도 하시지...
    남편이 어느정도길래 피눈물을 흘리면서 같이 사는지 가늠이 안돼요.ㅠㅠㅠ

  • 42. 의외로
    '22.8.30 8:35 PM (14.138.xxx.241)

    있어요 다른 가족들은 살아야 하니 아이 하나 내던지더라구요
    그 엄마도 다른 자식도 있으니까... 그것보다 애한테 지독한 부모네요 대체...

  • 43. ...
    '22.8.30 8:36 PM (121.135.xxx.116)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움 주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소식 올리겠습니다..

  • 44. 꼬꾸
    '22.8.30 8:48 PM (118.46.xxx.169)

    나무 마음이 아파서 그냥 모르고 살고 싶은 이야기네요. 제 아이도 군대에 있는데… 아직 어린 아이인데요. 원글님 마음쓰심에 고마울 뿐입니다. 아이야… 군대 잘 다녀와…

  • 45. 비피할 곳이
    '22.8.30 8:55 PM (211.254.xxx.116)

    없는 가련한 처지 같아서 마음이 슬픕니다.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세요 복받으세요

  • 46. ..
    '22.8.30 8:58 PM (114.205.xxx.142)

    종종 이학생 글 올려주세요
    혹시 제대후 등록금 마련이 힘들때
    저도 일부분 지원하고 싶습니다..
    잘 지내라고~~
    세상에 따뜻한 사람도 있다고 그 마음이 외로울 아이가 알았음 합니다 ㅜ
    국가지원 잘 모를 수 있으니 꼭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 47. 퇴소식있어요
    '22.8.30 9:03 PM (125.134.xxx.38)

    최근에 다시 하더라구요 퇴소식


    지금 또 코로나 환자 많아져서 할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했어요 퇴소식땐 제발 누군가 그 아이 보러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 48. ㅇㅇ
    '22.8.30 9:07 PM (118.235.xxx.134)

    211.246님 그렇게ㅜ살지 마세요
    엄마가 아들을 지켜줘야지
    아들 뒤에 숨고 싶다니요?

    엄마가 성인이고 아들이 미성년자 잖아요

  • 49. 정말
    '22.8.30 9:14 PM (112.153.xxx.228)

    꼬옥~~좋은 선임들과 좋은 간부 만나기만을
    간절히 바라겟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악마들 입니다
    자대 배치 받으면 위문품도 보내주고 싶으네요
    요즘은 군에서도 필요한 것이 많던데ㅜㅜ

  • 50. ...
    '22.8.30 9:24 PM (116.35.xxx.101)

    소식 종종 꼭 올려주세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요.

  • 51. 그래도
    '22.8.30 9:45 PM (125.187.xxx.113)

    글에서 보면 아이가 씩씩한것 같네요
    비록 부모가 노릇을 역할을 못하는데 아이는 친구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인사도 할 줄 알고 자기 힘으로 공부도
    하고 뚝심있고 단단하네요 앞으로 더 강하게 성장할 것 같아요
    나약한 엄마나 잔인한 아빠보며 분노를 키우느니 지금은 많이
    외롭고 힘들겠지만 자양분이 될 거라 봅니다. 아들 화이팅!!

    이사를 가면서 싸가지를 봤나 세상에..
    자격없는 사람들이 부모라고.. 아들이 아깝다 정말..ㅠ

  • 52. 저도
    '22.8.30 9:52 PM (218.146.xxx.140)

    나중에 소식올려주시면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

  • 53. ㅇㅇ
    '22.8.30 11:23 PM (220.118.xxx.42)

    제아들 군대 후임이 그랬었어요
    그래서 제가 군대있을때 아들 용돈 매달 30씩 넣어주곤
    후임 휴가가거나 외박 나갈때 꼭 선임들이 내기해서 모은거라하고
    10에서 20씩 주라했었어요
    제대후에도 후임 휴가나오면 저희아들 찾아와 밥얻어먹고 쓰라고 용돈주고... 아들이 그렇게하니 다른 선임들도 몇이 같이해줘서
    후임이 제대하고 복학하고 일년정도후 그동안 그리 모은돈으로 한학기 등록금했다해서 엄청 울었었어요
    혹시나 생활비는 벌어도 학비나 급한돈 필요하면 슬쩍 도와주게 톡이라도 진솔하게 하라고 아들한테 자주 체크했었네요

    그런 후임이 간신히 대학졸업하고 그래도 공대쪽이라 괜찮은곳 취업해 얼마선 밥사고 술산다해서 다들 찡했다고 하네요

    저는 아들이 과외를 꽤 높은단가로 하기에 아들이 번돈으로 하는것처럼 했었어요 후임아이가 자존심상할까도 걱정되고 혹여나 자기처지랑 비교해서 맘 아파할까싶어서요

    안보이게 모르게 도울수 있기를 ..
    저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돕겠습니다
    글 올려주세요

  • 54. 리슨
    '22.8.30 11:23 PM (182.221.xxx.147)

    제대 후 도움이 아니라 군생활 중에 도움이 더 중요해요.
    총을 다루는 군인 신분인데.
    삶을 비관하는 젊은 아이들이 최악의 상황에 몰리면 군에서 극단 선택을 많이 합니다.
    때마다 철마다 휴가 나오잖아요.
    부모형제 없고 묶을 데 없는 그 아이 어디로 가겠어요.
    때마다 철마다 면회 오잖아요.
    그 아이 누가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오나요.
    20살 짜리가 참...

    친구들이 한 번씩 음식 싸서 면회 가라고 그러세요.
    휴가 나오면 친구들 집에 머물 수 있게 미리 연통도 돌렸으면 좋겠네요.

  • 55. ㅇㅇ
    '22.8.30 11:29 PM (220.118.xxx.42)

    아들 면회가거나 외박할때도 꼭 지방사는 후임들 특히 제주도.. 같이 먼곳 후임이나 동기 선임들과 섞여 나오게해서 펜션도 잡아주고 소고기 실컷 먹이고 그랬어요
    부모가 이혼하곤 아이 살 방하나 안해주고 이집저집 다니다 대학 합격은했는데.. 그렇게 한학기보내고 군입대 했다는 말을 듣곤 마음이 아파서 저도 제아들 군대 보낼때만큼 울었었거든요
    그냥 할수있음 티나지않게 해주고싶었어요 아이가 그렇게라도 상처가 좀 치유되길 바랬고, 그런사이에 마음이 커가기를 바라면서요

  • 56.
    '22.8.30 11:29 PM (49.164.xxx.30)

    220.118님 감동이요~ 아드님도 잘키우시고..님도
    너무 좋은분..따뜻해요^^

  • 57.
    '22.8.30 11:31 PM (49.164.xxx.30)

    원글님도 너무좋은분..소설이었음 좋겠다싶을정도로
    안타까워요ㅠ

  • 58.
    '22.8.30 11:31 PM (61.105.xxx.4)

    꼭 소식 올려주세요.
    대학 1학년이면 성인이 되었다지만
    동갑인 제 딸을 봐도 아직 어린데
    혼자서 그 감당을 다하고 있다니..ㅠ
    너무 안쓰러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네요.

  • 59.
    '22.8.31 2:48 AM (121.134.xxx.249)

    부모 사랑이 넘쳐서 문제인 시대에 어찌 이런 일이 있나요 너무나 안타깝네요 그래도 원글님 같은 분이 주위에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위에 112.154님 어릴 적 사연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제는 그런 기억 잊고 행복하시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60.
    '22.8.31 10:49 AM (121.135.xxx.116)

    내자식이 소중하지만 그래도 다같이 우리아이들을 지켜내야하지 않을까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올리겠습니다
    저도 목돈 주기는 힘들어서 이번달부터 10만원씩 따로 떼어 놓을 생각입니다
    아침 뉴스에보니 군인 월급이 130만원이라니까
    등록금은 좀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
    모르는 제가 나서면 부담스러워 할테니 딸보고 친구들과 함께
    너무 멀지 않으면 자주 가보고 연락도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 61. 폭력
    '22.8.31 2:32 PM (211.246.xxx.236)

    안씁니다 단 돈안주고 피말너죽이고합니다
    아들도 폭력때문이아니라아빠가 너무 딸에게도 말은 못되게해서 의자던지면 방에라도 들어가라싶어서 한거랍니다

  • 62. 211.246님
    '22.8.31 3:11 PM (121.135.xxx.116)

    님이 알바라도 하시고 애들을 정신적 고통에서 지켜주시길 바래요 ㅠ ㅠ
    나쁜 사람이 왜 이리 많나요...
    자기 가족한테는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 ㅠ
    옆에 계시면 위로 해드리고 싶네요

  • 63. 의외로
    '22.8.31 6:41 PM (220.117.xxx.61)

    군대가있는 기간에 식구들 이사하는 집이 있더라구요
    오죽하면 아들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사라졌겠나요
    나타날거지만
    그 아들 마음도 너무 고통스럽겠어요
    하지만 크게 되기 위한 단단해지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군 생활 잘 견디고 나와 자립하면 좋겠습니다.
    한 마음으로 빌어줍시다.

  • 64. ㅇㅇ
    '22.8.31 7:30 PM (175.207.xxx.116)

    더캠프 앱 깔아서
    자녀 친구인 그 군인을 조회해서 등록해놓으면
    인터넷 편지 쓸 수 있어요.
    어른으로서 네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가끔 편지를 써도 되겠느냐고 하면서
    편지를 써주시는 거 어떨까요

    인터넷 편지 보내면 그거 프린트해서 군인들에게
    나눠주거든요.
    누구라고 안밝혀도 될 거예요.
    아들말로는 고등학교 친구라고 보냈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 65. ????
    '22.8.31 7:31 PM (1.238.xxx.39)

    제편든 아들에게 남편앞이니 혼을 내어야했어요
    딸둘도 지켜야하니깐요
    아 님 제발 그아이 지켜주고 졸업까지도와ㅜ세요
    방학마다요
    도와주세요


    원글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남에게 남의 아이졸업때까지
    도와라마라 참견하기 전에 님 아이들이나 잘 지키세요.

  • 66. ...
    '22.8.31 7:39 PM (122.37.xxx.116) - 삭제된댓글

    신이 계시면 님을 축복하시기를....
    소식 알려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다하시면 단돈 1만원이라도 보내겠어요.
    님이 할 수 있을만큼 돕겠다 하시니 체기있는 듯 무거웠던 마음이 좀 내려갑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이 좀

  • 67. ...
    '22.8.31 7:40 PM (122.37.xxx.116) - 삭제된댓글

    신이 계시면 님을 축복하시기를....
    소식 알려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다하시면 단돈 1만원이라도 보내겠어요.
    님이 할 수 있을만큼 돕겠다 하시니 체기있는 듯 무거웠던 마음이 좀 내려갑니다.
    고맙습니다.

  • 68. .....
    '22.8.31 7:47 PM (122.37.xxx.116)

    원글님 신이 계시면 님을 축복하시기를...
    님이 할수 있는 만큼 도우신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원글님처럼 주변을 조금씩이나마 돌보면서 살면 우리 사회가 밝아지겠지요.
    가끔씩이라도 소식 전해주시기를요.

  • 69. ㅇㅇ
    '22.9.1 8:32 AM (175.207.xxx.116)

    원글님 댓글 보실지 모르겠어요

    더캠프 앱 얘기했던 댓글이에요

    훈련소 입대한 날짜와 핸드폰 번호, 생년월일만 알면
    보고 싶은 군인으로 등록할 수 있어요
    원글님이 쓰는 건 오버 같고
    따님이나 친구들한테 인터넷 편지 자주 써주라고
    하세요. 다른 훈련병들 편지 받아갈 때 빈손으로 돌아가면
    그것도 슬프네요..
    계속 마음에 남아 신경이 쓰이네요

  • 70.
    '22.9.1 2:51 PM (39.7.xxx.64)

    네. 더 캠프앱 깔았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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