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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말도 못하게 하는 고1 그러나요?

ㅡㅡ 조회수 : 2,115
작성일 : 2022-08-30 10:48:34
우리집 아이만 그러는건지
어려서 초등때는 순했는데
중등가서 자아가 생기면서 고집은 더 세지고
남들한테는 못그러니 제가 집에서 많이 받아주니
저한테만 유독 말도 못하게 해요,

사춘기라도 엄마 인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

예를들어 방학동안 애들이 늦잠자기도 하고,
아침에 차려놓아도 식어버리니 간단히 콘푸레이크 먹는식이었는데
저는 그걸 매일 주식으로 먹는건 싫어서
개학하면 , 주3은 먹고 주3일은 밥먹자고 말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고?
그런건 설탕도 많고 옥수수도 미덥지 않다고 말했더니
밥은 뭐 당분이 없냐고? 다른건 믿을게ㅡ있냐고?
따지고 들고?
매번 제가 무슨말만 하면 따지고 들고 딴지부터 걸고
근데 밖에서는 안그러는 성격이기에 집에서 해보게 봐준게 너무
막나가는건지
사주를 보니 애가 그렇게 시시비비 가리는 성격으로 나오네요?
진짜 사주팔짜를 믿어야할지,

날잡고 버르장머리 혼낼까요?
IP : 180.109.xxx.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30 10:49 AM (220.94.xxx.134)

    대화를 줄이세요 그럴시기예요

  • 2. 우리집도
    '22.8.30 10:51 AM (119.64.xxx.101)

    엄마가 만만해서 그래요.다른데선 말도 못하는걸 엄마한테 푸는 거예요.
    딸아 그럼 난 누구한테 푸니

  • 3.
    '22.8.30 10:52 AM (180.109.xxx.63)

    저는 말도 못붙이게 하고 방에도 못들어오게 해서 말 줄였어요
    근데 밥상에서 이런 말은 할수 있잖아요, 뭐 먹을지 정해야 해서
    무슨 말도 못하게 하는 통에 속상해요

  • 4.
    '22.8.30 10:53 AM (180.109.xxx.63)

    다른집 눈치있는
    자식은 밖에서는 남 골탕먹이고 엉망이어도 자기부모앞에서는
    얌전히 행동하던데
    진짜 속상해요

  • 5. 그냥
    '22.8.30 10:53 AM (112.154.xxx.39)

    저맘때 많이들 저래요
    안그런 아이들도 있긴한데 짜증내고 공부힘드니 어디 풀곳이 제일 만만한 엄마 ㅠㅠ
    지나고 보니 그냥 아이 원하는대로 둘껄 싶더라구요
    밥먹기 싫음 놔두고 배고파 밥달라 그러면 주고
    원하는거 이야기하면 가능한 해주고
    삐닥선 안타고 사고나는거 아니고 사소한건 그냥 무심히 넘기기

  • 6. 아이고
    '22.8.30 10:56 AM (106.101.xxx.198)

    원글님
    밖에서 엉망 집에서만 얌전한것보다는 차라리 내 앞에서 엉망이 백배는 나아요
    이시기 지나면 괜찮아질테니 너무 버릇없으면 한번 짚고 넘어가세요

  • 7. ㅇㅇ
    '22.8.30 10:57 A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자자자자잔소리 줄여야해요 ㅠ
    저도 할말 생각했다가 한두마디로 해요 꼭 할말은,
    여기서 더 가면, 그만해.. 이런소리 듣네요 ㅠㅠ

  • 8. ..
    '22.8.30 10:57 AM (220.75.xxx.108)

    옆집 학생이 매일 콘프레이크를 먹어도 나랑 상관없듯이 저는 딱 그렇게 살아요. 다만 우유랑 콘프레이크를 떨어지지 않게, 새로운 콘프가 나오면 슬쩍 사다두는 정도로만 신경쓰는 거죠.
    사실 옆집 애가 아니라 내 새끼니까 굶지는 않도록...

  • 9. .....
    '22.8.30 10:57 AM (119.194.xxx.143)

    진짜 인간에 대한 배려 라는게 없는 고1 딸 여기도 있습니다.
    완전 ㅁㅊ 다는말 밖엔 할말이 없네요
    배고프면 냉장고 열어 알아서 먹고 다니는데
    삐져서 제가 한 음식은 절대 안먹고 사다놓은것만 쏙쏙 빼 먹고 있는것도 꼴보기 싫어죽겠어요
    그렇다고 다른 식구가 있으니 안 사다 놓을수도 없고

    진짜 내 뱃속에서 나온게 맞나 싶습니다.

  • 10. 속상하시겠어요.
    '22.8.30 10:59 AM (124.56.xxx.172)

    그 시기에 집에서 입도 뻥긋 안 하는 아이들도 많대요.
    대화 내용을 보니 자녀분은 엄마가 비논리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으면 저런 대화는 되도록 피하시고 필요한 말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
    '22.8.30 11:03 AM (122.96.xxx.207)

    제 말이 틀렸나요? 비논리는 아닌거 같은데
    애가 따지고 들고
    어제도 한판 했어요,
    세상 부조리에 타락했다고 비관이나 하길래,
    너는 잘하냐고? 너 말과 행동은? 세상 완벽한게 있냐고?
    너부터 잘하라고 고래고래ㅠ
    제가 너무 했나요?

  • 12. ...
    '22.8.30 11:05 AM (220.75.xxx.108)

    원글님 갱년기인가요?
    첨에는 애가 까칠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댓글 읽으니 원글님이 애보다 더 한 느낌인데요.

  • 13. 토끼엄마
    '22.8.30 11:06 AM (211.217.xxx.3)

    다른 얘기지만 아침마다 씨리얼 먹으면 왜 안되는지....?
    제 최애 음익이 우유에 씨리얼이라서....ㅎㅎ
    편하고 좋지 않나요?
    저는 달달한 씨리얼보다 스페셜K 레드나 아몬드 후레이크 뮤즐리 귀리 이런 담백한 거 좋아하지만 어느 시리얼이든 우유랑 먹으면 굶는 거나 국에 밥말아 먹는 거보다 나쁘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참고로 저희집 애들은 반찬에 밥먹고 저만 우유 또는 플레인요거트에 씨리얼 먹고 사는 집입니다. ㅋ

  • 14.
    '22.8.30 11:10 AM (122.96.xxx.207)

    가끔은 먹어도 매일 먹는건 싫더라구요 , 자연 식품이
    아니라 그런지
    애가 밖에서는 욕도 안한다고 남들 다 칭찬하는데
    집에서는 게임중이 쓰던 욕설을 이제는 제앞에서도 대놓고 쓰고
    제가 너무 넘어간거 같아서 이제야 후회되고
    올바른건 가르쳐야하니 악역이라도 맡아야죠, ㅠ

  • 15. ㅇㅇ
    '22.8.30 11:14 A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갈쳐야죠,,'
    하지만 제정신 돌아올때까지(사춘기 지날때까지) 내비두세요 ㅎㅎ
    저도 한번 물어보고 대답 없으며 안줘요, 굶든지 먹든지 말든지;;;;

  • 16.
    '22.8.30 11:16 AM (106.101.xxx.248)

    아이가 하나인가요?
    그냥 시리얼 먹고싶음 먹게 냅두세요 원글님 스트레스를 위해서요
    전 자식 넷 중에 막내로 자랐는데 그냥 혼자 큰 것 같거든요 뭐 모범생이기도 했지만....학원도 보내달란 건 다 보내주셨지만 요즘 엄마들처럼 세세하게 체크 받은 기억도 없고요
    엄마가 아침을 시리얼을 먹어라 마라 류의 잔소리는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요 몸에 치명적인 음식도 아니잖아요
    저도 자식 하나 키우는데 저도 모르게 진짜 사소한 것도 다 챙겨주고 잔소리 하고 있더라구요 그게 좋은 건진 모르겠어요

  • 17. ㅁㅁ
    '22.8.30 11:19 AM (175.114.xxx.96)

    저 정도면 그냥 평타 정도

  • 18. 원글
    '22.8.30 11:20 AM (180.109.xxx.63)

    아이둘인데 큰애는 주는대로 먹고, 작은애는 매번 씨리얼 먹거니 이젠 큰애도 씨리얼로 갈아타려해서
    시초는 시아버지가 애들 초등때 어쩌다 먹은거 확인하고
    그걸 남편한테 고스란히 전화로 전달,
    남편이 뭐라하진 않지만 그 피 어디인 가겠죠,
    저는 밥도 안해주는 엄마 만드는게 싫기도 하고요

  • 19. 날날마눌
    '22.8.30 11:23 AM (118.235.xxx.197)

    같은 고1 아들있는 엄마로보자면
    이집애 같음 좋겠네요

    저런 말조차안하고
    주는 밥 지맘에 드는거만 먹고
    주구장창 라면에
    밥값주는건 편의점 김밥 라면먹고
    남긴돈으로는 옷만 삽니다ㅠㅠ

    그래도 아무말안합니다
    어차피 안들을거라서
    한두달에 한번
    잘먹어야되는게 걱정이다
    여드름이 심해지는게 음식때문일수도 있겠다
    조심하자 간단하게만 말하고
    바뀌기를 바라지않고 엄마생각만 말하고 맙니다

    답답하신 심정은 이해되나
    보통애를 좀 까칠하게 대하시는 느낌입니다^^;;

  • 20. 남의 일 아님
    '22.8.30 11:27 AM (211.115.xxx.203)

    저희 집에도 고 1 한 명 있는데,
    말 조심 해야해요.
    특히 PMS 기간에는 더 더욱..
    갱년기와 사춘기가 부딪히는 시기라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 21. ..
    '22.8.30 1:36 PM (118.220.xxx.27)

    카톡으로 대화하세요. 최대한 마주치지 말고

  • 22. 아이고
    '22.8.30 2:29 PM (180.69.xxx.74)

    어머니 먹고싶은거 먹게 두세요
    다툴일도 아닙니다
    말도 줄이고요
    저도 카톡으로 중요한거만 얘기해요
    혼내면 고쳐지나요 사이만 나빠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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