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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1-2학년때는 밤에 부모님이 없을때.??

... 조회수 : 2,982
작성일 : 2022-08-29 22:24:12
저기 밑에 이혼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초등학교 1-2학년때는 밤에 부모님이 없을때  울었던거 기억이 나거든요 
낮에는 잘 놀다가 밤에요..ㅠㅠ
저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엄마가 한번 바로 옆에 사는 외사촌집에 저 맡기고 
 저희 친가에 가셨나 암튼 어디 가셨거든요 
근데 밤에 울고 불고 난리 쳤던거 기억이 나요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제동생도 1-2학년때쯤에는 밤에  엄마가 어디갔을땐 그랬던거 기억이 나거든요 ㅠㅠㅠ
저는 아직 자식이 없고 
제동생인 자식낳고 키우는데  
요즘 애들도 그런가요.??  저희 조카는 아직 애기라서 .ㅎㅎ 
저희 올케가 조카를 놔두고 밤에 어디 갈일이 없었을것 같고 
왜 낮에는 괜찮다고 밤에는 그렇게 난리를 쳤는지 
그이후에는 엄마가 밤에 어디 가신적이 없고 그리고 어느정도는 컸으니 울고 한적은 없었지만 
밤에 어디가시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진짜 그때는 부모님이 절대적인 존재이긴 했던것 같아요 


IP : 175.113.xxx.1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9 10:28 PM (222.112.xxx.115)

    그래도 외사촌이라도 있었네요
    저는 문 잠겨진 빈집에 혼자 남겨져서 엉엉울고 난폭하게 문 두들기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무서워서 그랬겠지만 문이 열려 있었다면 전 밖에 나가 무슨일이 생겼을지 알수 없겠죠
    누가 있으면 안 울었고 혼자 있을때만 무서워서 울었데 기억이 나요

  • 2. ..
    '22.8.29 10:34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성격에 외사촌집이 바로 옆에 있었으니까 거기에 맡겨놓고 가셨던것 같은데 아니면 데리고 갔겠죠 .. 초등학생이니 그다음날 학교도 가야 되고 했으니까 그렇게 했을텐데 . 밤에 엄마 없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ㅠㅠ그게 몇십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이 날만큼요..ㅠㅠ

  • 3. ...
    '22.8.29 10:35 PM (175.113.xxx.176)

    저희 엄마 성격에 외사촌집이 바로 옆에 있었으니까 거기에 맡겨놓고 가셨던것 같은데 아니면 데리고 갔겠죠 .. 초등학생이니 그다음날 학교도 가야 되고 했으니까 그렇게 했을텐데 . 밤에 엄마 없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ㅠㅠ그게 몇십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이 날만큼요..ㅠㅠ
    222님 일화는 어른이라고 해도 무서울것 같아요..ㅠㅠ

  • 4. 기억나서
    '22.8.29 10:39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제가 6살 명절 때 흥겨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큰엄마댁에서 자고 간다고 때를 썼어요. 엄마가 너 반드시 운다고 안된다고 하는데 안운다고 맹세 백번하고 큰엄마랑 사촌언니 오빠들이랑 놀았는데 저도 저를 반신반의 했는데 의외로 잘 놀고 안울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나도 이제 유치원생이라 의젓해졌구나 뿌듯했고 너무 재밌었어요. 큰아빠가 밤까주시고 누가 많이 집어먹나 내기도 하고 언니들 노트 구경도 하고 완~전 잘 놀고 이불도 깔아주셔서 다같이 누워서 이제 자려고 큰엄마가 불을 딱 끄는 순간!
    엄청난 외로움이 엄습하면서 여긴 내집이 아니다, 이방인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집에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보고 싶다고 울었는데 다들 조금만 자면 데려다 준다고 달랬는데도 엄마엄마 울부짖어서 결국 큰엄마가 울집에 전화해서 아빠가 데리러 오셨어요
    놀 땐 몰랐는데 불 딱 끄니까 몰려들던 그 기분 평생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남의집가서, 유치원 수련회 가서 우는 애기들 마음 너무 이해돼요

  • 5. 기억나서
    '22.8.29 10:40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때-떼로 정정합니다

  • 6.
    '22.8.29 10:41 PM (123.213.xxx.157)

    원래 대부분의 애들이 그래요 ~
    잘 때 특히 엄마 찾죠 ㅋㅋ

  • 7. 기억나서
    '22.8.29 10:42 PM (110.9.xxx.132)

    제가 6살 명절 때 흥겨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큰엄마댁에서 자고 간다고 떼를 썼어요. 엄마가 너 반드시 운다고 안된다고 하는데 안운다고 맹세 백번하고 큰엄마랑 사촌언니 오빠들이랑 놀았는데 저도 저를 반신반의 했는데 의외로 잘 놀고 안울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나도 이제 유치원생이라 의젓해졌구나 뿌듯했고 너무 재밌었어요. 큰아빠가 밤까주시고 누가 많이 집어먹나 내기도 하고 언니들 노트 구경도 하고 완~전 잘 놀고 이불도 깔아주셔서 다같이 누워서 이제 자려고 큰엄마가 불을 딱 끄는 순간!
    엄청난 외로움이 엄습하면서 여긴 내집이 아니다, 이방인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집에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보고 싶다고 울었는데 다들 조금만 자면 데려다 준다고 달랬는데도 엄마엄마 울부짖어서 결국 큰엄마가 울집에 전화해서 아빠가 데리러 오셨어요
    놀 땐 몰랐는데 불 딱 끄니까 몰려들던 그 기분 평생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남의집가서, 유치원 수련회 가서 우는 애기들 마음 너무 이해돼요
    원글님도 아마 낮엔 괜찮으셨을 거고 밤에 불 껐을 때 힘들었을 거예요
    그기분 저도 기억합니다

  • 8. ...
    '22.8.29 10:48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110님 맞아요.ㅠㅠㅠ 딱 그 기분 그래서 진짜 애기들 우는거 너무 이해가요.. 어릴때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

  • 9. ...
    '22.8.29 10:50 PM (175.113.xxx.176)

    110님 맞아요.ㅠㅠㅠ 딱 그 기분 그래서 진짜 애기들 우는거 너무 이해가요.. 어릴때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그게 얼마나 싫었으면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는지..진짜 낮에는 사촌애랑 잘 놀고 했던거 기억이 나요 제동생도 한번 엄마가 문구사에 밤에 가신적이 있는데 문구사에 갔는데 뭐 몇시간을 갔겠어요.ㅎㅎ 근데 울고 불고 난리쳤던거 기억이 나구요.그런애가 다 커서 애 아버지가 되었네요.ㅎㅎ

  • 10. 4학년
    '22.8.30 5:55 AM (58.126.xxx.131)

    별로 정없는 엄마여도 친척집에 몇일 간다하니 4학년 때도 떠나면서 눈물이 나던데요....
    애들도 그래요... 중학생쯤 되어야 괜찮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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