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꽃게 맛 원래 이런가요?

늦여름밤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22-08-27 20:45:15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시던 꽃게 찌개 잘 먹었었는데
꽃게는 항상 국물에 넣었지 쪄먹는 집은 아니었거든요
(어릴적 쪄먹어본 게는 제철 털게)

제가 자발적으로 꽃게를 사먹어 본 적이 없어요
(뼈 있는 거 껍데기 있는 거 발라먹는 거 완전 힘들어서요)

게 자체는 좋아해요 귀찮아서 안해먹을 뿐..
다른 사람이 요리하고 치워주는 건 너무 잘먹죠
대게전문점이나 샌프란에서 먹은 던지니스 크랩 등 ㅋ
화이트와인과 함께 끝도 없이 먹을 자신 있음 ㅎ

이상하게 중년이 되고 나니 게맛이 다시 그리워져서
먹고싶은 의지가 귀차니즘을 이겨서
대게 사먹고 홍게 사먹고 하던 중이에요

얼마 전 처음으로 가을 수꽃게를 사서 쪄먹어 봤는데
꽃게 먹어본지가 워낙 오래되서
이게 원래 게맛이 맞나 알쏭달쏭 해서요

대게 홍게류와는 달리 몸통 살이 결이 없다시피 안 느껴지구요
내장맛이 나면서 굉장히 크리미하던데
(게딱지 맛은 아직 깨치지 못하여 안먹고 그냥 육수 냈어요)
이거 원래 가을 꽃게맛 맞나요?
제대로 먹은 거 맞는지 급 궁금해서요 ㅎ
IP : 175.121.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7 8:55 PM (223.38.xxx.87)

    싱싱한 게살은 결이 있죠.절대 크리미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 게맛 귀신 딸애는 죽은게는 안먹어요.
    살아서 팔딱거리는걸 그자리에서 장만해서 요리해야 먹어요.
    장만하기 귀찮아서 시장에서 장만해와서 요리하면 대번에 알아차려요.
    "이거 요리 한참 전에 죽은거구나?"
    그래서 싱싱한 게를 주로 먹는데 젓가락으로 살을 집으면 정말 결대로 갈라져요.탄력있습니다.

  • 2. 늦여름밤
    '22.8.27 8:57 PM (175.121.xxx.7)

    앗 그런가요??
    보기에는 결이 있어 보여도 막상 입안에 들어가니 그냥 크리미하던데 제가 잘못 사온걸까요? ㅎㅎ
    꽃게가 대게나 홍게보다 크기가 작다 보니 원래 그런지 긴가민가 하던 참이에요^^

  • 3. 늦여름밤
    '22.8.27 8:58 PM (175.121.xxx.7)

    다리 살은 당연히 결이 느껴졌구요^^

  • 4.
    '22.8.27 9:20 PM (180.252.xxx.226)

    생물 아니어도 죽은지 얼마 안된 거면 싱싱해서 결이 다 느껴지고 그 위로 고소한 내장맛 ~~

  • 5. ..
    '22.8.27 9:27 PM (211.212.xxx.240)

    결이 안느껴지고 크리미하게 느껴졌으면 살이 뭉개지는 식감이렀죠?
    그거 냉동했다가 해동한거라 그래요
    냉동한번하면 결이 없어지더라구요

  • 6. ..
    '22.8.27 9:32 PM (182.221.xxx.146)

    이번에 홈플서 3키로 한박스 샀는데 5마리 정도가 죽어있었어요 죽은것만 손질해서 먹으니 살도 다 뭉개지고 크리미한 맛나고 그랬어요.
    살아있는 게는 결이 다 보이고 달끈하고 깔끔한 맛이 나요

  • 7. 늦여름밤
    '22.8.27 10:29 PM (175.121.xxx.7) - 삭제된댓글

    아아 윗분들 댓글 읽으니 이제 알겠어요
    제가 해동꽃게 내지는 죽은지 좀 된거 산 건가봐요 ^^;;
    버둥거리는 꽃게 손질할 자신이 없어서 죽은걸로 사왔더니…
    질감이 알쏭달쏭해서 그렇지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활꽃게 냉동실에 넣어 기절시켰다 찌면 그 크리미한 식감 아니겠죠?
    철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사먹어야겠어요~~ 563858431231

  • 8. 늦여름밤
    '22.8.27 10:29 PM (175.121.xxx.7)

    아아 윗분들 댓글 읽으니 이제 알겠어요
    제가 해동꽃게 내지는 죽은지 좀 된거 산 건가봐요 ^^;;
    버둥거리는 꽃게 손질할 자신이 없어서 죽은걸로 사왔더니…
    질감이 알쏭달쏭해서 그렇지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활꽃게 냉동실에 넣어 기절시켰다 찌면 그 크리미한 식감 아니겠죠?
    철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사먹어야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9. ㅇㅇ
    '22.8.28 4:14 PM (180.229.xxx.220)

    금어기 막 풀린 이시기엔 숫게도 살이 꽉 차지않아요
    조금더 있으면 살이 가을엔 숫게가 맛있다는걸 느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684 비둘기 때문에 고민입니다 (퇴치방법) 6 gg 2022/08/28 2,401
1376683 오아시스 추천인 아이디 11 오아시스 2022/08/28 1,360
1376682 와 듣던대로 한동훈 일 잘하네요! 31 2찍들의 희.. 2022/08/28 5,075
1376681 한국갤럽 세대별 지지율 7 ㅇㅇ 2022/08/28 1,589
1376680 에어프라이어 오븐형과 오븐의 차이가 뭔가요? 8 오븐 2022/08/28 2,666
1376679 이런옷..활용도가 9 ㅔㅔ 2022/08/28 2,132
1376678 벌거벗은 한국사 유감이네요 21 화나요 2022/08/28 6,735
1376677 요양병원 입원시 꼭 필요한 물품... 3 .. 2022/08/28 2,227
1376676 대학원 학비 6 Is 2022/08/28 2,607
1376675 줄리 할 시간이 없었다던 그녀. 13 ㅇㅇㅇ 2022/08/28 4,905
1376674 습도도 떨어지고 기온도 떨어지니 좋네요 5 ㅁㅁ 2022/08/28 1,612
1376673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 2022/08/28 762
1376672 평산마을 주민 괴롭히고 버는 돈이 꽤 많네요. 3 .. 2022/08/28 1,909
1376671 양산 실시간 집중신고 . 이 자가 제일 !!!나쁘답니다 .. 37 유지니맘 2022/08/28 2,368
1376670 당뇨약 복용시간 이요. 2 ... 2022/08/28 1,555
1376669 렌지후드 식세기 세척법 알려주신 분 고마워요. 5 ... 2022/08/28 3,963
1376668 두부요리좀 알려주세요 3 초보아짐 2022/08/28 1,690
1376667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한국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거 공감하시나요?.. 13 Mosukr.. 2022/08/28 3,700
1376666 백화점에서 봤는데 마쥬, 산드로...라는 브랜드 어때요? 21 ........ 2022/08/28 7,006
1376665 중3여아 필라테스문의 6 잘될거야 2022/08/28 1,920
1376664 길냥이를 입양했는데... 17 편견 2022/08/28 2,585
1376663 세월호 기억공간 지키기 1인 시위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2 글가져옵니다.. 2022/08/28 683
1376662 마의 40 맞나요?? 14 ㅇㅇ 2022/08/28 4,586
1376661 주식.. 4 2022/08/28 2,693
1376660 심리학책 추천 부탁드려요 (애정에 관한 내용으로 부탁드려요) 2 2022/08/28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