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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성희롱

40대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22-08-25 01:26:55
지금 40대 인데 20대일 때 일들이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어요.
요샌말로 성인지감수성이 살아나는건지
그땐 그냥 기분 안좋은일로 치부하고 넘어갔던 일들이 지나고 보니 성희롱이었네요.

1. 석사 논문 학회에서 웃으면 거절하는 나를 끈질기게 계속 옆자리 앉아 술먹기를 강요했던 타학교 교수. 난 끝까지 안감ㅡㅡ.. 끝내 마지막날 손이라도 잡자며 손 끌어다 악수하고..
2. 역시 학회 때 옆자리에 앉아 란세리쇼를 하는게 자기 꿈이라고 한참을 설명하던 타학교 교수
3. 회사 입사한지 1년 후쯤 ceo 및 임원 대상 연구 전시발표 몇명중 한명이 됨. Ceo 전시장 들어서자마자 동선 무시하고 나한테 직행. 당황했지만 발표 잘했고 칭찬 받음. 뒷풀이 필참 전달받음. Ceo 및 임원들 석식 자리였고 발표자 참석은 나 유일.. 비서인지 뭔지 하는 남자가 옆에 앉더니 오늘 드레스코드가 최고였다는둥 업무 아닌 얘기만함(옷 정장 입었음.). 그 ceo 일어나더니 저질 농담하고 임원들 박수치고 웃고, 밥먹다가 나는 중간에 몰래 나감 ㅡㅡ;;; 죄다 임원이고 남자들이었기에... 간다고 말할 사람도 없었음. 다른 임원 비서한테 막 전화옴. 냅다 도망.

몇개 더 있지만
그때는 진짜 아버지뻘 아저씨들이 추악한 마음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할만큼 순진했어요.
내가 사회생활을 아직 모르는 초짜라서 이모든게 어색한가 했죠.
교수들 일이야 여러 경우가 있었는데,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 저를...왜 유난인지 이해 못하겠다는 여선배도 있었구요...
나이드니 갑자기 잊혀졌던 일들이 명확해지네요.
뭐 그이상의 별일 없었던게 다행스럽다 싶고,
그때보다는 요즘 어린 여학생들이 더 똑똑해졌겠지,
이제는 대놓고 남자들이 그렇게 행동하진 못하겠지 싶어 다행이다 싶고 그렇습니다.


IP : 210.90.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heh
    '22.8.25 1:39 AM (125.128.xxx.194)

    지금 결론내신게 맞다고 보아요, 동년배 남자들은 그나마 정상인 인간들이 많지만 늙은남들은 아빠 빼고 다 정상이 아니라는 전제로 두어야해요

  • 2. ㄹㄹ
    '22.8.25 6:12 AM (39.7.xxx.219) - 삭제된댓글

    정말 멀리 가지 않고 10년전만 해도 회사 회식이나 워크샵에서 얼마나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났던지.. 그럼 일들을 참는 것이 당연한 사회생활이라고 강요받았던 시절이었어요. 심지어 그 때 드라마 보기가 불편해지는 지점이 한두군데가 아니예요.

    그래도 요즘 어린 여학생들이 많이 똑똑해져서 다행이예요
    요즘애들은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불편한 지점을 당당하게 공론화시킬 줄 알고 여성연대도 만들어나갈 줄 알아서 기특해요.

  • 3. ....
    '22.8.25 7:10 AM (218.38.xxx.12) - 삭제된댓글

    초등6학년때 개개인상하자고 방과후에 남겨서
    옆에앉힌후 손주물럭거리고 귓볼만지던 담임 생각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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