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까지 뒤집어씌우기?

[언제]

이건 좀 지나친데요.

(최훈민기자 페이스북)
이재명 "횡령한 건 배소현... 아내는 몰랐다"

오늘 이재명이 경찰 조사가 끝난 아내 김혜경에 대한 글을 남겼는데, 이 글 때문에 이재명 관련 사건의 국면이 크게 전환될 것 같다. 이재명이 오늘 한 이야기에서 사족을 제거하면 "배소현이 횡령범"이란 문장이 나오기 때문이다.

문장을 조각 내서 핵심만 뽑아 보자.

1. 경찰 조사에서 김혜경은 경기도 법인 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나왔다.

2. 배소현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3. 김혜경은 배소현이 개인 카드를 이용해 김혜경 음식을 산 것으로 알았다.

4. 김혜경은 배소현이 개인 카드로 음식을 사오면 음식 값은 나중에 정산해 줬다.

이걸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배소현은 경기도 법인 카드로 음식을 산 뒤, 개인 카드로 음식을 산 것처럼 김혜경에게 속였다. 결국 배소현은 김혜경을 속여 경기도 법인 카드 사용분만큼을 횡령해 착복했다."

이재명이 배소현의 잘못으로 모든 걸 몰아 버린 거다.

이제껏 이재명은 대부분 문제의 원인을 숙적이나 이미 죽은 사람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오늘 처음 자신의 최측근이자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산 사람'에게 돌렸다.

큰 실수 한 거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데엔 포탄까지도 필요 없다. 크랙 하나면 된다.

1999년 국민대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우리은행에서 현채로 고작 6년 사회생활을 한 배소현이 이재명과 일을 시작한 이래 구매한 부동산은 다음과 같다.

1. 2010년 대출 없이 9억5000만원 주고 구매한 30평대 잠실 리센츠
2. 2014년 5억400만원 대출 받아 직접 지은 수원 영통의 4층짜리 건물

지금 무슨 짓을 한지 감이 오십니까?

[....]

뭐가 지나쳐??
김혜경씨가 안쓴걸로 밝혀졌다는데
억울함을 푼거죠

[ㅇㅇ]

조선일보가 이재명을 잡아먹고 싶어서 난리발광.
선명해서 좋군.

[기막혀]

이재명과 김혜경은 정말 본인들외 다른사람은 바보로아는지 ㅎㅎㅎㅎ

[....]

저번에 조사받고 나와서 죽은 그 측근의
죽음이 이해가네요.
왜 죽었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지들이 모여만든 시나리오에 비협조적이었나봐요.
무서운 법카도둑ㄴ들

[에구]

재명아, 배 모 사무관은 왜 그랬대? 니가 성남 시장 하기전 변호사 사무실할때 부터 직원 이었고, 2010년 성남시장 시절부터 최근까지 니가 최측근으로 데리고 있던 사람 이잖아. 니 처 김혜경하고 너하고 둘 다 배모씨 결혼식에 까지 가서 둘이 따로 배모씨와 찍은 사진도 있잖아. 배소현하고 사진찍을때 마치 니가 아버지라도 되는양 포켓에 꽃까지 꽂고 있었잖아. 니 가족하고 그렇게 친한사람 십년넘게 성남시에서 경기도 까지 줄곧 데리고 있던 사람, 성남시청, 경기도 공무원이었지만 출근도 안하고 너하고 니 마누라 시중들던 그 사람 배모씨가 왜 너나 니 마누라 김혜경의 허락도 없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니 마누라 밥값을 결제하고 초밥이며 소고기며 사다 날랐단 말이냐?

[...]

쌍욕 대가께오선 민주당에서
도덕성 만점을 받으신
유일무일한 청백리이십니다.

[예화니]

7만8천원 사용했다고 이난리를 피우고있다
그것도 본인 사적카드와 법인카드2개를
번갈아 사용하던 수행비서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는 7만8천원 금액가지고...

김혜경여사 경찰출석은 모든언론이
대서특필 써 갈기면서 정작 왜? 뭐때문은
쓰지 않는다. 비러머글 쓰레기들..

[이건]

이재명이 오늘 개딸들에게는 "고작 7만 8천원", 배씨에게는 "니가 횡령범" 이라는 두가지 메시지를 냈는데 둘 다 자기 발등찍는 패착이다. 예상보다 재명이가 빨리 무너질 것 같다.
(페이스북 이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