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주말에 벌초가는데요
집안 남자들 3~40명이 모여서 문중들 산소 차례대로 다니면서 벌초하고 점심때는 각자 돈 지밥값 지가내서 점심먹고 헤어지내는 1년에 한번씩 하는 행사입니다
가면 남자들만 우글우글하지 여자 동서들은 두세명 오는데 꼭 오는 동서들만 오는 동서들이라야 몇촌인지도 모르고 말만 몇마디 하고 헤어지면 끝인 사람들~~
근데 안가면 안되냐니 남편은 지랄지랄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 하지 시집오니까 시부모한테 살갑게 잘 하지도 않더구만 돌아가시니까 혼자 효자인척 하는게 너무 꼴보기 삻으네요
3형제중 막내인데 맏동서는 아주버님만 오시고 형님네나 50대인 조카도 안오고 둘째형님네도 부부만 열심히 오고 결혼한 조카들도 한번도 안오는데 저희들도 올해 아들 결혼시켜 며느리봤는데 아들부부 온식구 다 대동해서 간다고 ~~
식구들 앞세워 고향동네가서 효자소리 듣고싶어하는거 뻔히 보이는 60대중반 남편 속셈 성질이 괴팍해서 그냥 따라주다보니 40년 가까이 살고있네요
그냥 시부모님 산소가서 식구들 나쁜길 안빠지게 해주라고 기도하고 좋은공기 마시고 시골 여행간다 셈치고 갔다온다 생각하고 해마다 추석전에 갔다오네요
1. ㆍㆍ
'22.8.21 2:00 PM (223.39.xxx.240)님며느리 진짜 불쌍하네요
2. dlfjs
'22.8.21 2:05 PM (180.69.xxx.74)ㅈㄹ해도 안가다보면 그러려니 해요
3. ㅁㅁ
'22.8.21 2:07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며느리를 엄청 잘 보신듯
조카딸 결혼 첫해에 시부가 동네방네 자랑하고싶어
전국?을 끌고 다녔다고4. 에그
'22.8.21 2:07 PM (122.252.xxx.224)에휴 어차피 벌초 남자들만하는데 왜 그런데요? 덥고 벌있고 모기 잔뜩있고 잡초 무성해서 여자들 가봤자 할수도 없어요. 남편 진짜 욕을 버네요. 그리고 각자 부모묘만 알아서 해야지 저렇게 우루루 다같이하는거 에너지낭비에요.
5. ...
'22.8.21 2:11 PM (220.84.xxx.174)남편이 가자하는데 한번도 안 갔어요
한 번 가면 버릇될까봐6. ,,,
'22.8.21 2:36 PM (121.167.xxx.120)원글님이 싸워서라도 안 가던가 올해는 며느리 처음 시집 온 해니
다 같이 갔다 오고 내년부터는 가지 마세요.
아들하고 의논해 보세요.
아들이 싫다고 하면 가지 마세요.7. 어휴
'22.8.21 2:44 PM (211.221.xxx.167)그 집 남자들 진짜 문제 많네요.
님 남편은 그렇다치고
젊은 아들은 왜 시대에 안맞게 부인을 성묘에 끌고다닌대요?
저러다 이혼당하거나 절연당하거나
둘 중 하나에요.8. ...
'22.8.21 3:06 PM (222.116.xxx.229)며느리는 뭔 죄인가요?
원글님부터 가지 마세요
저도 이십년 넘게 따라 다니다가
5~6년전부터 안가요
이유 댈것도 없어요 걍 가기 싫다 했어요9. !!??
'22.8.21 3:30 PM (115.139.xxx.148)며느리는 결혼 첫해니까 이번만가고 못오게 할겁니다 큰집 조카들도 다들 가정꾸리고 자식낳고 살지만 한번도 안오던데 60대 70대 시숙들만 모이고 먼친척 젊은 조카들도 해마다 안오는사람은 한번도 안오고 오는사람만 오는거 보면 그 사람들도 고집불통 시숙들 때문에 마지못해 오는 조카들입니다
10. ㆍㆍ
'22.8.21 3:47 PM (223.39.xxx.240)첫해라도 며느리 나중에 산소 데려가서 인사나 시키지 하루 종일 벌초하는데 데리고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