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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마산유기동물보호소의 강아지들에게 손 내밀어주실 분들

마산보호소안락사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22-08-20 23:09:06
매번 글을 올리려니...염치없고 죄송하지만,
이번에도 또 도움을 청합니다.
82쿡님들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강아지들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 혹시라도 인연이 될 강아지를  마산시유기동물보호소 안락사 명단에서 만난다면
그 강아지에게는 세상에 태어난 가장 크고 소중한 이유가 될거예요.

마산시유기동물보호소는 시골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근 시골에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 가여운 강아지들이 많이 옵니다.
예쁜 품종견도 있지만 세상 순딩한 믹스견이 많아요. 
 물론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해 예민한 강아지도 있어요.
부디 이 가여운 강아지들 사랑으로 품어주실 분들 용기 내어서 손 내밀어주세요.
입양,임보 조건 까다롭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품어 주실 분,  무지개 다리 넘어 가는 그날까지
손 절대 놓지 않으실 분이라면 너무나 감사합니다.

입양 임보 후원 문의 : 010 2589 6396
밤낮새벽 언제라도 연락기다리겠습니다.

보석이는 2년전쯤  동생이랑 같이 잡혀왔다고 합니다.
사람좋아 산책좋아 착한 보석이. 산책이 끝나갈때 쯤이면 저에게 손을 줍니다. 손주고 손주고 엎드리고... 
보석이가 원하는대로 그냥 그 자리에 목줄을 묶어 두면
 강아지친구들의 산책에 방해 되지 않게 구석진곳에서 가만히 옆드려 하늘보고 구름보고 있습니다.
아는 봉사자가 지나가면 좋아라하며 꼬리를 흔들어줍니다.
 보석이는 그냥 가여워서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시절을 송두리채 철창에서 보낸 보석이, 가만히 하늘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보석이
 다시 철창으로 넣을려고 하면 보석같은 눈망울로 
'나랑 내 동생 제발 살려주세요...저도 사랑 받고 싶어요...'애원하는것같습니다.
보석아... 보석이도,아직 이름도 없는 보석이 동생도 살아서 나가자 부디 살아야 한다.살자 살자...
순딩이 착한이 똑똑이 이쁜이 보석이는 천사예요. 제발 보석이가, 보석이 동생이 살아서 나가길 바랍니다.
우리 보석이 이렇게 떠나보낼수없습니다 . 
제발 우리 보석이 손 잡아주실 분 용기내어 전화 꼭 부탁드립니다.

앙꼬는 3남매가 아기때 잡혀 왔습니다. 막내공주 앙꼬는  철창속에서는 쫄보가 되어서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지만 막상 나오면 발랄발랄깨발랄 산책공주가 됩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친구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애교둥이입니다. 앙꼬의 세상은 보호소가 다입니다. 제대로 사랑받은 적도 없고,  따뜻한 가족품이
무언지도 모르고 자란 앙꼬에게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을 알려주실 분 
사람품에서 자랐으면 엄마껌딱지가 되었을 작고 소중한 앙꼬의 가족분들 꼭 연락주세요.


하랑이는 정말 착해요 조용하고 차분한 선비같은 강아지예요. 
처음 만났을때나 지금이나 사상충 치료중에도  늘 순하고 착한 강아지 하랑이
 이쁜 얼굴이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아 속상한 하랑이예요.
너무 순해서 마음이 아픈 하랑이를 사상충치료중인줄 모르고 산책시켜 주려다 뒤늦게 알고 다시 철창으로
넣을때 미안해 죽겠는 제 마음을 아는지 그냥 조용히 철창 속 집으로 들어가 주는 하랑이...
착한 하랑이가 무사히 살아서 보호소를 나갈 수 있게 제발 우리 하랑이 찬찬히 봐주세요 
하랑이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실 분, 하랑이에게 주실 사랑  하랑이도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거예요. 하랑아 살자 꼭 살자 제발......


내사랑 몽구는 작년 여름에 잡혀왔습니다. 
풀숲에서 얼마나 울면서 헤맸는지 엉망인 모습에 마음이 너무나 짠했던 몽구 
잡혀온 첫날 고개를 푹 숙이고 무슨 큰 죄라도 지은듯 땅만 보는 몽구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왜 너가 고개를 숙이고 있니... 너는 죄 없어...미안해 미안해  몽구야...
순한 몽구는 그래도 사람이 너무너무 좋대요. 목줄 들고 눈 맞주치면 몽구는 신나합니다.
처음에는 눈도 못 마주치던 쫄보가 이제는 산책이 좋대요. 풀도 좋고, 바람도 좋고, 좁은 산책로도 좋아라
달립니다. 일주일 어쩌면 이주일에 20분정도의 산책이 너무나 부족한 몽구는 요즘 살이 많이 쪘습니다.
몽구는 산책이 필요해요. 가족들이랑 풀냄새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무사히 살아서 이곳을 나가서 부디 가족 사랑 받으면 실컷 산책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몽구야 꼭 살아야 해

루팡이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냥 품에 안겨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루팡이
철창에서 꺼내면 저의 품에 아가처럼 포근히 안깁니다.
산책도 잘하고 그냥 사람이 너무너무 좋은 루팡이 
세상에는 루팡이를 버린 사람도 있지만 루팡이 그대로를 사랑하고
품어 줄 따뜻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주실 분 부디 연락주세요...
가여운 루팡이도 여길 부디 살아서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토리는 2개월정도의 아가때 보호소에 잡혀 왔다고 합니다. 
아기시절을 철창에서 보내고 살아남은 것만으로 감사한 토리가
이제 안락사라고 하네요...
부디 안락사 고비 잘 넘기고 엄마아빠 만나서 토리도 제대로 사랑받으며
살 수 있길... 토리야 너를 대해 잘 몰라서 미안해...
착하다는거, 산책 좋아한다는거,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한다는거  
다른 봉사자님들께 들은 이야기가 전부인데 미안해 토리야 
부디 살아서 행복하게 사는모습으로 토리를  기억할께...
꼭 살아서 사랑받자 토리야.

한결이는 어쩌다 저랑 산책친구가 되었어요.
한결이는 쫄보인데 저도 그런 성격이라 한결이에게 마음이 더 쓰입니다.
한결이는 겁만 많지 착하고 순둥합니다.
철창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서툰 제 손길을 마냥 피하지 않아요.
산책을 하다가도 보호소가 보이면 스스로 철창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아마 철창속세상이 한결이의 전부였던 시절을 몸이 기억해서 그런걸까요?
세마리의 아가남매가 잡혀와서 같이 생활할때도 한결이가 제일 착하고
순둥했다고 하더군요.사람을 겁내하지만 시간을 두고 기다려준다면
한결이도 밝은 개구장이로 변할거예요. 
겁이 많고 표현이 서툴지만 착한 한결이...
사랑받으며 자랐으면 아마 똘똘하고 멋진 반려견이 되었을  한결이의 삶이
이대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결이도 사랑 받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입니다. 부디 한결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분 연락 꼭 주세요.
한결이가 간절히 기다립니다.


지난 세월이 어찌했을지 마음 아픈 도연이
두개골을 다쳐서 입소한 가여운 아가 희망이
뽀롱이에게 부디 행복한 날만 있길  뽀롱아 사랑해!
며칠을 놀이터에서 동네아이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잡혀온 치즈
멋진 외모의 스피츠 레오
 아름다운 곱슬털 줄리앙 
 이쁘고 사랑스러운 순둥이 소미 
줄리앙과 소미는 철창문 고리를 스스로 열고 산책 나오는 낭만강아지
이쁘고 사랑스러운 애교쟁이 로지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개구장이 스피츠 로미

안락사명단 강아지들을 다 알지 못해 프로필을 적지 못한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다른 봉사자분들에게 사랑과 챙김을 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생명들입니다. 
부디 안락사명단강아지들 찬찬히 봐주세요 가슴 아프고 소중한 생명입니다.

입양 임보 후원 문의 :010 2589 6396
밤낮새벽 어느 시간이든 상관없습니다. 문자,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IP : 220.92.xxx.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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