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말도 상냥하게 하는 편이고,
극성스럽지도 않고 평범한 성격같은데요
본인 마음이 힘들거나 할 때 주변에 좀 징징거리는 편이에요.
최근에 가족이 아파서 주말마다 하소연하는 전화를 했었는데
뭐 주말에 잠깐 들어주는 거야 힘든 것도 아니었구요.
그 문제 정리되고 한동안 괜찮더니 요번에 만나니까
갑자기 제 근황에 대해서 질문을 한 100가지는 하는거에요.
주로 골프에 관련된 거
본인은 거리 이만큼밖에 안나가는데
너는 어떡해서 그렇게 나가냐
골프복 어디서 사냐 어디서 레슨받냐
(이미 몇 번 징징대서
제가 레슨받는 프로도 알려주고 가격도 말해줬어요)
지금 하고있는 귀걸이 어디어디 브랜드 맞냐
너 요번에 귀국한 누구랑 친했냐 등등
어떻게 저렇게 가지가지 궁금한 게 많을까 싶을 정도로
맥락도 없이 온갖 질문을 쏟아내는데
저 심리가 대체 뭘까 싶은게.
예전에도 가끔 이런 적이 있었는데
이제 좀 거리 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