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영우를 관통하는 화두는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같네요.

오롯이 조회수 : 4,388
작성일 : 2022-08-17 22:52:04
7화였던가요.
한바다 대표를 아빠가 만나고 온 것을 알고
우영우는 오롯이 좌절하고싶다고 말하죠.
돌이켜보면 인생은 오롯이 좌절하고 넘어지고 깨지다 또 일어서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부모가 손잡아주고, 대신 싸워주고, 아파해주지않아
서럽고 힘든 적이 많았지만
저 혼자 해내서 뿌듯하고 기쁜 희열 또한 많았답니다.
공부를 혼자 하다 밤을 새고 어스름한 새벽이 온 걸 알았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성장통을 앓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서서히 이겨내며 단단한 성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 저의 삶의 여정이 마무리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삶은 오롯이 혼자 걸어가는 험한 길.
곁에 가족이 있지만
내 삶의 길은 나의 발로 걸어야하죠.
오롯이 좌절하겠다는 영우의 마음에 공감하며
제 두 딸도 오롯이 좌절하다 너무 힘이 들때면
엄마에게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힘을 내길 바라요.
내일 우영우 마지막 방송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IP : 14.36.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17 10:56 PM (211.57.xxx.158)

    원글님 너무 멋져요
    전 저 대사 기억도 못했는데
    참 심오하군요
    맞아요. 섦은 오롯이 혼자 감당하는 거.
    위안이 됩니다.

  • 2. 반가워요
    '22.8.17 11:01 PM (211.250.xxx.112)

    저도 그 대사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롯이 좌절하고싶다는 말..되게 감동적이었어요.

  • 3. 알고 있지만..
    '22.8.17 11:03 PM (110.12.xxx.40)

    너무 잘 알고 저 또한 부모에게 제 고민을 나누지 않고
    혼자 짊어지는 성격이었지만 두 딸의 엄마가 되고 보니
    딸들이 다 커서 혼자 힘들어 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픈
    것이 사실이예요.
    당사자가 제일 아프게 견뎌야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알면서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엄마..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길이겠지요

  • 4.
    '22.8.17 11:06 PM (27.160.xxx.99) - 삭제된댓글

    벌써 마지막인건가요?
    오늘은 아직 못봤지만
    벌써 아쉽네요.

  • 5. 맞아요.
    '22.8.17 11:17 PM (218.155.xxx.132)

    혼자 울던 시간들이 참 많았고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응석부릴 형편은 아니라
    혼자 꾸역꾸역 버티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제 아이에게 해줄 말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남편도 저와 비슷하게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고군분투하며 공부하고 직장생활했기에
    가끔 얘기해요. 우리 정말 장하다고 ㅎㅎ

  • 6. 저도
    '22.8.17 11:25 PM (211.206.xxx.170)

    그대사 인상적이었어요.
    인생의 시크릿트?

  • 7. 흐르는강물
    '22.8.17 11:46 PM (221.139.xxx.130)

    원글님 말 맞네요. 인상적입니다

  • 8. 저도
    '22.8.17 11:49 PM (125.240.xxx.204)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아이들을 넘 감싸서 길렀나...하는 반성을 했네요.

  • 9. ㅣㅣ
    '22.8.18 1:04 AM (172.115.xxx.187)

    인생이 원래 혼자가는 길...맞죠 ㅜ
    저는,,,오롯이'' 이말이 참 좋네요^^

  • 10. 00
    '22.8.18 7:22 AM (76.121.xxx.60)

    부모의 의무는 자식이 성인되어 독립해서 혼자 세상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대신 세상풍파를 대신 막아줄수도 막아줘서도 안됩니다. 부모가 자식대신 풍파를 다 맞고 막아주면 그 자식은 부모없이 혼자서 세상 못 삽니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자식을 반병신 만드는 한국부모들 의외로 주변에 많아요. 나이 50먹은 싱글 자식 아파트가서 방 치워주고 반찬 넣어주고 짤래해주고...이런거 다 자식 망치는 길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910 공항가는길 얘기해봐요^^ 11 .... 2022/08/18 1,914
1370909 데프콘 mbti 6 수잔 2022/08/18 4,066
1370908 토익보다 어려운 듣기평가 계속 다맞으면 잘 푸는거 맞나요? 3 궁금이 2022/08/18 817
1370907 자녀없는 할머니분이 목사한테 집 증여했다는데 24 .. 2022/08/18 5,377
1370906 동네엄마랑 사이안좋은데 13 ... 2022/08/18 5,235
1370905 딸이 mbti 신봉자인데요.. 17 ..... 2022/08/18 3,886
1370904 누가 얕잡아보는게 느껴지는데... 17 태양 2022/08/18 2,894
1370903 사회복지사 2급은 시험이 따로 없나요? 2 .. 2022/08/18 1,644
1370902 왕복 2시간 미용실 잘 다니게 되시나요? 8 .. 2022/08/18 1,753
1370901 주차된차 물피도주 당했는데요 7 ㅇㅇ 2022/08/18 2,355
1370900 제로페이 앱으로 온라인결재 가능한가요 돠면 좋은데.. 2022/08/18 269
1370899 햄김치볶음밥 하려는데..뭘 먼저볶나요? 6 2022/08/18 1,497
1370898 업무시에 말을 확실하게 전달못하는 사람은 왜그러는거예요? 12 123 2022/08/18 1,739
1370897 나이들면 말수 줄이고 지갑을 열어라. 31 ㅇㅇㅇ 2022/08/18 5,170
1370896 저의 가장 뛰어난 점은 11 으흠 2022/08/18 3,390
1370895 마트들 치킨 경쟁 좋네요 15 ㅇㅇ 2022/08/18 2,512
1370894 오은영이 말하는 형이 동생에게 질투하는 이유 8 2022/08/18 4,935
1370893 초간단 김밥 맛있게 하는 방법 있나요 21 .. 2022/08/18 3,695
1370892 나는솔로 역대 남자 중 누가 젤 나아요? 24 ㅁㅁ 2022/08/18 4,021
1370891 외롭지만 열심히 사는것과 안외롭지만 게으르게 사는거 9 ... 2022/08/18 1,764
1370890 문 前대통령, 시련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 10 ... 2022/08/18 1,975
1370889 목에 모기 물려서 긁었는데 1 2022/08/18 945
1370888 저만의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 13 짜파게티 2022/08/18 3,246
1370887 마늘다지기 뭐가 좋을까요? 2 ㅎㅎ 2022/08/18 1,119
1370886 멸치육수를 개운 진하면서 맛있게 내는 방법이 뭔가요? 15 2022/08/18 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