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를 관통하는 화두는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같네요.
한바다 대표를 아빠가 만나고 온 것을 알고
우영우는 오롯이 좌절하고싶다고 말하죠.
돌이켜보면 인생은 오롯이 좌절하고 넘어지고 깨지다 또 일어서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부모가 손잡아주고, 대신 싸워주고, 아파해주지않아
서럽고 힘든 적이 많았지만
저 혼자 해내서 뿌듯하고 기쁜 희열 또한 많았답니다.
공부를 혼자 하다 밤을 새고 어스름한 새벽이 온 걸 알았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성장통을 앓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서서히 이겨내며 단단한 성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 저의 삶의 여정이 마무리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삶은 오롯이 혼자 걸어가는 험한 길.
곁에 가족이 있지만
내 삶의 길은 나의 발로 걸어야하죠.
오롯이 좌절하겠다는 영우의 마음에 공감하며
제 두 딸도 오롯이 좌절하다 너무 힘이 들때면
엄마에게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힘을 내길 바라요.
내일 우영우 마지막 방송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1. ㅇㅇ
'22.8.17 10:56 PM (211.57.xxx.158)원글님 너무 멋져요
전 저 대사 기억도 못했는데
참 심오하군요
맞아요. 섦은 오롯이 혼자 감당하는 거.
위안이 됩니다.2. 반가워요
'22.8.17 11:01 PM (211.250.xxx.112)저도 그 대사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롯이 좌절하고싶다는 말..되게 감동적이었어요.
3. 알고 있지만..
'22.8.17 11:03 PM (110.12.xxx.40)너무 잘 알고 저 또한 부모에게 제 고민을 나누지 않고
혼자 짊어지는 성격이었지만 두 딸의 엄마가 되고 보니
딸들이 다 커서 혼자 힘들어 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픈
것이 사실이예요.
당사자가 제일 아프게 견뎌야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알면서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엄마..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길이겠지요4. ㅇ
'22.8.17 11:06 PM (27.160.xxx.99) - 삭제된댓글벌써 마지막인건가요?
오늘은 아직 못봤지만
벌써 아쉽네요.5. 맞아요.
'22.8.17 11:17 PM (218.155.xxx.132)혼자 울던 시간들이 참 많았고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응석부릴 형편은 아니라
혼자 꾸역꾸역 버티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제 아이에게 해줄 말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남편도 저와 비슷하게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고군분투하며 공부하고 직장생활했기에
가끔 얘기해요. 우리 정말 장하다고 ㅎㅎ6. 저도
'22.8.17 11:25 PM (211.206.xxx.170)그대사 인상적이었어요.
인생의 시크릿트?7. 흐르는강물
'22.8.17 11:46 PM (221.139.xxx.130)원글님 말 맞네요. 인상적입니다
8. 저도
'22.8.17 11:49 PM (125.240.xxx.204)인상적이었어요.
내가 아이들을 넘 감싸서 길렀나...하는 반성을 했네요.9. ㅣㅣ
'22.8.18 1:04 AM (172.115.xxx.187)인생이 원래 혼자가는 길...맞죠 ㅜ
저는,,,오롯이'' 이말이 참 좋네요^^10. 00
'22.8.18 7:22 AM (76.121.xxx.60)부모의 의무는 자식이 성인되어 독립해서 혼자 세상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대신 세상풍파를 대신 막아줄수도 막아줘서도 안됩니다. 부모가 자식대신 풍파를 다 맞고 막아주면 그 자식은 부모없이 혼자서 세상 못 삽니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자식을 반병신 만드는 한국부모들 의외로 주변에 많아요. 나이 50먹은 싱글 자식 아파트가서 방 치워주고 반찬 넣어주고 짤래해주고...이런거 다 자식 망치는 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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