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방학동안 공부한 양이요

고2맘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22-08-17 18:51:04
진짜 징글징글 공부안해서 지난 학기에 모든 학원 다 끊어버렸거든요.
그 전 겨울에는 윈터스쿨도 보냈는데 그 교재들 다 새거로 들고 왔더라구요. 학원 어딜 보내도 숙제를 아예 안해가요. 꼭 제출해야 패스시켜주는 곳은 찍어서 내서 20점만점에 5점 이러구요.

그래서 지난 학기부터 아무 학원안다니고 학교다녀와서는 폰이나 하다가 자고 저도 포기해서 공부하란 말도 안하고 시험공부도 안해서 고2내신도 완전 망했어요. 나이스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암튼 이번 방학에도 학원 아무데도 안 다니고 낮 12시넘어
일어나는 생활을 했네요.
그와중에 제가 억지로 공부를 수학만 시켰구요.
다른 과목은 단 한번 뭘 꺼낸 적 조차 없어요
무려 이과인데도요.

그래서 방학중에 공부한 양을 적어보면
쎈수학2에서 c단계빼고 다 풀었고요. 자이스토리 수학2에서는 킬러파트 모아놓은 거 빼고 다 풀었어요. 단원끝날때마다 오답노트 바로 했고요.
지금은 다시 첫단원으로 돌아와서 쎈수학이랑 자이스토리 오답을 다시 하면서 쎈수학c단계 풀고 있어요. c단계는 잘 풀지는 못해요.
이건 아직 진행이 별로 안됐어요. 앞부분하고 있어요.
c단계 좀 힘들면 고쟁이 스텝2 인쇄해서 줬는데 이건 잘 푸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 하루에 30문제풀면 많이 푸는거네요.

아예 공부 안한 날도 있고 하루에 열문제 풀고 넘어가는 날도
많고 하루 12시간 넘게 자고 그러네요.
다른 과목은 아예 암것도 안했구요.
근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학원다닐때도 워낙 숙제 안해가서
한게 없네요.

이거라도 억지로 시킨거는 나중에 정신차리고 재수하고 싶거나 할때
기초가 조금은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현역으로 대학가는 거 기대도 안해요.
집에서 너무 멀어서 통학불가능한 곳은 저도 보낼 마음없기도 하구요.

근데 막상 우리애는 자긴 윈터스쿨(통학형) 때 너무 싫었어서 재수는 안한대요. 그때 그냥 멍때리다 와놓고도 그 시간만큼 붙잡혀 있는게 너무 싫은데 재수하면 매일 그러고 살아야 해서 싫다네요.

그러면 무슨 수로 대학을 갈건지 좀 답답해요.
IP : 223.6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도
    '22.8.17 7:42 PM (124.58.xxx.70)

    자식 흉보는 글 엄청 길게 썼죠
    그만 하면 지딴엔 열심히 한거고
    엄마가 이렇게 애먼글먼해봐야
    애 맘이 내켜야 할거에요
    이제 애 좀 내려 놓고 본인 삶에 집중하고
    애에게 잔소리 하고 싶을 때 취미 활동 하세요 제발
    애가 불쌍해 죽겠어요
    언젠간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거에요
    부모가 그런 힘을 키워줬으면
    여직 그거 안 했죠 그러니 이제 좀 놔요 좀

  • 2. 어휴
    '22.8.17 7:52 PM (180.70.xxx.42)

    제 아이 중학교 때 제가 한 행동을 고2인 아이한테 하시네요.. 고2가 엄마가 하자 한다고 수학이라도 하는 아이 정말 착한 겁니다.
    제 아이도 지금 고2 공부 안하는 축에 들지만 이제는 저 방법 절대 먹히지 않아요, 아니, 저는 다시 저 짓은 못할 것 같아요.
    지금도 중학생 아이를 저렇게 수학시킨 거 너무 너무 후회해요.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물론 그 마음 잘 알아요. 저도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다 너를 위해서다 하는 마음으로 시켰었죠.
    하지만 그거는 그냥 이성적인 우리 생각인 거고 사춘기 겪어가는 아이 입장에서 그시간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요.
    아는 집 아이 고등까지 저렇게 공부 시켜서 지금 대학생인데 걔가 그랬대요 당시 엄마가 저렇게 시킬 때 자살하고 싶었다고...

  • 3. 전에도
    '22.8.17 7:56 P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님이 얼마나 좋은 유전자 물려줬는지 모르겠는데
    저 모고 전국1등도 찍었어요
    남편 서울대 저 그 아래 의료 전문직이에요
    그래도 님 애보다 고2 아들 공부 안 해요
    답답? 안 하갰어요? 그래도 그냥 아이의 장점 찾으려 노력해요
    아이도 지금 겉으로 보기엔 무기력하게 지내는 거 같아도 나름은 정말 자기 삶과 싸우는 중이에요
    좀 아이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세요

  • 4. ㅇㅇ
    '22.8.17 9:01 PM (218.236.xxx.61)

    저도 님이랑 비슷한 심정인데 답글보고 반성 많이 하게되네요. ㅠㅠ 제가 고2때도 공부하는척하면서 놀던 기억도 나고… 아쉬운 엄마의 마음은 그냥 혼자서만 아쉬워하기로…ㅠㅠ

  • 5. 줌마
    '22.8.17 9:11 PM (61.254.xxx.88)

    아니에요 전 생각이좀달라요
    그렇게끌고가다보면
    애가ㅜ정신차린날
    엄마한테 고마워하기도 합니다
    나도 날 못믿고 포기하고싶은데
    엄마가.끝까지.포기하지않아준거에 대해서 고마워할날 올수도있어요
    기본 챙겨서 꾸준히가세요
    결과를.바라지말고 할수있는걸 우선 하는 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9073 2단양산은 접을때 하나씩 모두 꺾어야만 하나요 1 ㄹㄹ 2022/08/17 992
1369072 삭제합니다 10 사주 2022/08/17 3,678
1369071 우리 남편이 버거킹에서 실수한일. 7 ㅎㅎㅎ 2022/08/17 6,838
1369070 대파 말려봤는데요 8 ㅇㅇ 2022/08/17 2,960
1369069 대형 박스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7 우리랑 2022/08/17 1,326
1369068 비발디 사계중 ‘여름 ‘진짜 좋네요^^ 29 여름 2022/08/17 3,470
1369067 수의사 관련 얘기를 하다가 2 ㅇㅇ 2022/08/17 1,676
1369066 교과 전형에서 추합의 의미 6 교과 2022/08/17 1,812
1369065 갤럭시핏2은 예쁜 스트랩이 없나요? 2 냐옹 2022/08/17 712
1369064 조갑경도 참안늙네요 15 부럽삼 2022/08/17 6,218
1369063 수면제 20년 넘게 드시는 아빠가 늙지를 않으세요 65 .. 2022/08/17 29,036
1369062 "뒤통수쳤다" "표팔이용이었나&qu.. 5 굿 2022/08/17 1,532
1369061 집 보고 왔는데 담배냄새... 4 노담 2022/08/17 2,417
1369060 옥상에 채소 잘 자랄까요 근데 실외기가있어서 4 2022/08/17 1,207
1369059 부동산계약 복비 4 복비 2022/08/17 1,232
1369058 아이 치아 1차교정후 2차도 필수인가요? 3 치아 2022/08/17 1,755
1369057 전광훈 500억 합의직후 아들에게 물려줬네요. 9 ㅇㅇ 2022/08/17 4,480
1369056 해외거주(취업) 중인데 제테크... 4 영주권자 2022/08/17 1,359
1369055 금방 윤석열 성과가 집값하락이라는 글 삭제후 튀튀한 글 4 ㅇㅇ 2022/08/17 1,334
1369054 ENA 채널 변경이요 올레 TV 보시는 분들 2 .. 2022/08/17 1,402
1369053 나이먹을수록 중요하게 보이는 3가지 외모포인트 47 @@ 2022/08/17 23,899
1369052 주방 후드 관리 어디까지? 8 ... 2022/08/17 2,463
1369051 도서관 회원가입 3 회원가입 2022/08/17 868
1369050 자켓안에 입을 기본 검정원피스 어디 살곳없을까요? 1 바닐 2022/08/17 1,155
1369049 나경원 '尹 경제·외교 방향은 100점, 소통·인사로 점수 깎여.. 21 2022/08/17 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