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압된 분노때문에 상담받고있어요.
여자 동료한테 갑질당한게 계속 생각나서
결국 심리상담소까지 갔습니다.
당시 후임으로 뽑힌 분이 저보다 6살 많은 여자였는데
나보다 입사가 늦었는데도
맘대로 제가 휴무인날 제 자리를 옮겨놓음
업무가 다름에도 저한테 다 알려달라고해서
제가 공부해서 알려줌
저한테 싸움걸어서 사람들 다있는곳에서
기분나쁜티 냄
사무실에서 항상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사들에게 폭언하는 소리까지 다들림
결국 그 여자는 제 상사랑 대판싸우고 알아서
나갔는데.. 내보낼때 제가 한판 못한게 여한이네요.
어차피 마지막이니 쌍욕한번 해줬다면
한이 되지 않았을텐데
제가 그때 사회초년생이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더니
이제 제가 과민해져서 주변에서 조금만 거슬리는소리하면
그날은 잠도 못자고, 결국 마음에 분노만 있습니다..
1. 땡스
'22.8.16 11:54 PM (1.231.xxx.121)그땐 원글님이 순진했던 시기라 바로 갚아주지 못했지만 그게 원글님 잘못은 아니어요.
그 사람은 다른 곳에 가서도 남의 원한을 살 것이고
그가 뿌린대로 거둘 것입니다.
꼭 내 손에 피 뭍히지 않아도
그 사람의 시체가 강물에 떠내려 와요.
이제 내 행복을 위해 내 앞만 보고 가세요.
화이팅2. 그러니까
'22.8.17 12:00 AM (211.220.xxx.56)야속해하지 마시고요.
기본이 안된 녀에게 당한겁니다.
왜요? 원글님이 만만하니까요.
그렇게 해도 계속 당하니까요.
기본이 안된 녀는 그게 또 신났던겁니다.
왜요? 자기는 어려서 부모로부터 당했거든요.
아님 형제로부터요.
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기본이 안된 녀의 대상이 된 원글님은 피해자.
하지만, 그것은 피해가 아닌,
인생의 큰 경험이지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우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러가지 훈련을 받다가 가지요.
잘 극복해 나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내 생각을 숨기지 마시고 솔직히 가까운 사람에게도 터놓으세요.
그게 뭐 흉인가요?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비싼 돈 내고 상담 안받으셔도요.
응원합니다. 동지님.3. …
'22.8.17 12:40 AM (106.250.xxx.141)그 사람은 내가 아니었어도 누구에게나 그랬을 사람이란거죠
100명이면 100명 만명이면 만명 다 시도 똑같이 했을거에요
그러니 내게 일부러 나여서 그런게 아니란 거에요
그자리에 내가 있었을 뿐4. ..
'22.8.17 2:10 A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공감합니다. 날아다니는 똥은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죠. 운 나쁘게 똥이 날아오는 근처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인 거에요. 님 잘못도 아닌 것을 똥에 대해 분석하고 떠올리면서 자책하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5. 가까운 이에게
'22.8.17 3:04 AM (125.142.xxx.27)털어놓아봐야 다 흠입니다. 죽마고우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현실적으로 많지않죠. 저도 첫 직장에서 50대 남자 상사에게 폭언과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듣고 몇년동안 재취업을 못했던 경험이 있어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6. ..
'22.8.17 3:36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요새 너무 쉽게 상담 얘기하는데
제대로 된 상담사 만나기도 어렵고
그들도 인간인지라..
그냥 원글님에겐 그런 대처가 익숙한 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길..
저 학벌좋은데 진입장벽 낮은 직종에서 일하는데
이 인간들 선을 그어줘도 마구 침범합니다.
몹시 무례한 말을 했는데 그 순간 당황해서
받아치지 못하고 나중에 얘기하자니 뒷북 같아서
그냥 넝어갔고 그 다음 번에 자연스럽게 계기가
생겨서 제 학벌 알게 되니 엄청 충격받아 보기
불쌍할 지경..
그냥 잊어버리시고 다음부터 잘 대응하는 데
집중하세요7. 아이고
'22.8.17 4:04 AM (223.39.xxx.243)그 미친ㄴ이 한 쓰레기같은짓들 단박에 버려버려요
아마 그 여자는 원글님과 동등한 인격의 사람이 아니고 어디가 많이 모자란데 겨우 사회생활하는 사람이니까 차라리 불쌍히 여기고 보내버려요8. ㅇㅇ
'22.8.17 8:46 AM (61.254.xxx.88)그사람때문에 마음의 괴로움이 촉발된것이긴 하지만
들여다보면
그사람때문이아니라
원글님마음에 슬픔, 분노 버튼 같은 뭔가가 건들여졌기 때문일거에요
다른사람들은
그런 더러운일당해도
몇년이 지나고나면, 내가 그런 미친년도 만났엇지~ 역시 돈벌어먹기 힘들어. 하고 술마시며 욕하고 떠나보내는데
그 일로 계속 괴로워서 심리 치료 받을 정도면,
원글님이 다 알수없는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뭔가가 잇을거에요
상담은 몇회 하고나면 억압된 분노가 흘러갈거구요
중반 이후에는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진짜를 얻을 수 잇어요.
나는 왜 이렇게 지나간일에 집착을하나...
아마 집착하는 어떤 나의 내면이 만들어진 나의 과거가 있을것이고,
그 미친상사가 그 집착의 그물에 걸려든것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