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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란 말 진심 믿으세요?

..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22-08-16 09:00:09
제가 55세이니 아직 다 살진 않았지만
인생이 바른마음을 가지고 산다고 해서 복을 받고
삐뚫어진 심성으로 산다고 해서 못사는 거 아니더라구요.

살면서 이해안됐던 가까운 세 사례.
시아버님은 자식들을 폭력으로 키웠어요.
배울만큼 배우고 직업도 번듯한,그래선 안될 것 같지만 교육직이셨죠. 남편말로는 훈육이 아닌 스트레스 화풀이 였다고 해요.
때리는 스타일이 정신병자처럼 때렸더라구요.
남편은 아직도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고 말도 더듬거립니다.
전 이게 어릴적 학대때문이라고 봐요.
정신적으로도 문제 있어요.
어린 시절 얘기 들어보면 평생 아버지 안보고 살아야 하는 그런정도.
시어머니는 온동네 흉은 다 보고 다니는 스타일.
친척들이 치를 떨죠. 앞뒤가 완전히 다른 진짜 사회에서 만나면 나.쁜.년.이라고 불릴만큼 남의말을 함부로 합니다.
자기자식이 최고.
근데 시부모님..자식들이 업고 다녀요.
아들딸 다 모여살며 온갖 효도 다 받으세요.
학대받은 우리남편이 제일 효자.
아프시다면 자다가도 벌떡 달려갑니다.

또 한 사례는 동네 엄마.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말을 들어도 이 엄마는 오해를 하고 말을 전해요.
희한할 정도로 인식회로가 삐뚫어져 있어요.
단 한번도 다른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 안한걸 본적이 없어요.
모함을 많이해서 분란도 여러번 생긴걸로 알아요.
어릴때부터 아이들이 같은학교였는데 애들도 엄마랑 똑같았어요.
근데 반전은
자식들이 대박 잘 나간다는거.
잘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수퍼 초 엘리트가 된거.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됐고
여전히 그 엄마의 갑질과 인성은 여전하다더라구요


IP : 1.234.xxx.1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6 9:02 AM (219.251.xxx.45)

    안 믿겨지긴해요. 독하고 지랄맞으면 잘 살더란.

  • 2. 전두환보면
    '22.8.16 9:04 AM (49.161.xxx.218)

    잘먹고 잘살다가 갔잖아요
    대대손손 자손들도 잘살게 해놓고...
    인과응보 안믿어요

  • 3. 그죠?
    '22.8.16 9:14 AM (175.125.xxx.154)

    저도 전두환 생각부터 나던걸요.
    그냥 자기복이 다 따로 있는것 같아요.
    그것말고는 이해 할수 없는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착하게 지혜롭게 살고자 노력해야죠.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4. ...
    '22.8.16 9:23 AM (1.235.xxx.154)

    저는 인과응보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내생각과는 다를수 있구요

  • 5. 웟님
    '22.8.16 9:25 AM (1.234.xxx.121)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인과응보 믿고싶습니다.
    진짜 그랬으면 좋겠어요.

  • 6. ....
    '22.8.16 9:26 A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인과응보가 있다 .... 22222

  • 7. 없다
    '22.8.16 9:33 AM (121.125.xxx.92)

    김일성부자부터 김정은까지 대물림되면서
    온갖호사누리며사는거보고
    전두환누릴거다누리고 90너머 가족곁에서
    죽은거
    복은타고나는거다

  • 8. ㅇㅇ
    '22.8.16 9:38 AM (89.31.xxx.233) - 삭제된댓글

    자기가 한 짓으로 인실 ㅈ 당한 경우만 인과응보.
    본문 인간들은 운이 좋네요(?). 당한 사람만 안됐어요..

  • 9. 전혀
    '22.8.16 9:51 AM (118.218.xxx.85)

    김일성보다 더한 놈들도 코앞에서 잘만 삽디다.

  • 10.
    '22.8.16 10:00 AM (58.121.xxx.222)

    전두환은 인과응보 있다고 보는데(대통령 7년 후의 삶보면 그냥 장군으로 퇴역해서 지내다 죽는게 낫지 고작 10년 떵떵거리겠다고 그 나쁜 짓 저지르고 수십 년 국민밉상으로 욕먹고 죽어서도 무덤에 묻히지도 못하잖아요. 원래 장군일때도 이순자가 땅투기해서 돈 많았다면서요.)
    50인데 주변보니 인과응보 있는게 맞을까 싶기는 해요.

    악하고 이기적이고 남잘속이고 욕심많은 사람이 원글님 말처럼 자식한테 효도받고 떵떵거리고 사는건 둘째고

    착하고 법없이도 살 정도로 경우바르고
    주변에 희생적인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기타 경쟁에서 밀려나서 쭈그러 드는것 보는게 더 괴롭네요.

  • 11. ㅇㅇㅇ
    '22.8.16 10:04 AM (221.149.xxx.124)

    인과응보라는 건 하늘에서 벌을 내리는 게 아니라 지팔지꼰 하는 거에요.
    못된 성격, 못된 짓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이면..
    그런 성향 못 버리고 계속 그 따위로 살게 돼 있거든요.
    그렇게 살다보면 반드시 그 못된 짓으로 자기 발등 찍는 날이 올 수밖에 없음..

  • 12. 웟님
    '22.8.16 10:07 AM (1.234.xxx.121)

    제가 본 못된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르고
    평생 살던데요.
    오히려 마음이 약한사람이 반성하고 자학하며 지팔지꼰이더라구요.
    본인이 못된성격인지 못된 짓을 하는지 조차 모르고
    평생을 갑질하면서 살아요.
    반성은,,그래서 내가 왜이렇게 사나 하고 자책하는 사람들은 저런 나픈짓 애초부터 안해요

  • 13. 믿고 싶죠
    '22.8.16 10:24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간절히

  • 14. ...
    '22.8.16 10:30 A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

    그러나 항상 어디서든 알수없는 힘들이 존재하는거 보면
    종교,선,악이 존재, 귀신을보거나 꿈이 맞거나 초자연적인 여러 현상들..)
    그 이후의 삶... 분명 자기 인생에 책임을 져야할때가 분명히 있을꺼에요 그것을 인간들은 어떤 종교에서든 존재하는 지옥이라 부르죠

  • 15. 하늘
    '22.8.16 10:34 AM (211.185.xxx.88)

    슬프지만 안 믿어요
    권선징악 이야기가 왜 많겠어요?
    현실에서 별로 일어나지 않으니 바라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생각해요

  • 16. ....
    '22.8.16 10:37 A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지팔지꼰.. 진짜 공감해요.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잘 살펴보세요....잘 안 보이면 더 살아보세요..

  • 17. ....
    '22.8.16 10:41 A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지팔지꼰.. 진짜 공감해요.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잘 살펴보세요....잘 안 보이면 더 살아보세요..

    님 남편도, 더 살다가 현타 올 수 있어요.
    우리 시모, 제 남편이 그랬어요. 60 가깝게 살면서 인간 처신과 관계와 그 영향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니 현실직시가 되나봐요.

    이웃 엄마처럼 그렇게 이상한 여자는
    나중에 며느리한테라도 당해요. 본인 언행 때문에 아들 가정 파탄낼 수도 있구요.

  • 18. 한낮의 별빛
    '22.8.16 10:42 AM (118.235.xxx.98)

    그래서 전 사후를 믿어요.
    현생에서 인과응보는 꼭은 아니더라구요.
    저도 뭐 그리 착하게 살아서
    직천당 할 사람은 못되지만,
    전두환 같은 것들이랑 같은 취급받기는 싫네요.

  • 19. ㅇㅇ
    '22.8.16 10:49 AM (133.32.xxx.15)

    1. 시아버지가 자식에겐 폭군이었지 부모에겐 엄청 효자라서 그래요
    우리 친정아버지도 처자식에겐 가혹할만치 엄해도 하늘이 내린 효자라서 무병장수 돈걱정 없는 행복한 노년 보내시는 중
    전문직 아들 며느리가 둘다 개판이긴 한데 딸이 효녀

    2 입으로 구업은 지은망정 누구맘에 비수꽂고 원한 살 정도로 업을 쌓진 않은듯
    그러나 그 성격으로 인해 재산 물려준후 말년에 전문직 자식에게 손절당할 가능성 매우높음

    3 결론 ㅡ 인과응보는 있다

  • 20. ..
    '22.8.16 11:10 AM (115.93.xxx.237)

    놉.
    절대 없는듯.

  • 21. 지나다가
    '22.8.16 11:30 AM (112.76.xxx.163)

    원래 인과응보라는게 시간차가 있어요. 나쁘게 살았다고해서 바로 응징을 받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지금 그 사람이 인생을 다 산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떨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번생이 성공적이라고 해도 다음 세대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구요.
    저는 불교인은 아니지만, 인과응보는 있다구 봐요. 보이는게 다가 아닐겁니다.

  • 22. 확실한인과응보는
    '22.8.16 11:48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하나 알아요.
    처녀 때 상간년이었다 총각하고 선봐서 결혼.
    불륜 저지를 때 몸에 이상생겨서 자식한테 난치병 유전.
    그런데도 반성 없고 남탓.

    그리고 권선징악이라고 생각하고픈 경우인데
    나한테 잘못한 인간들 죽거나 심하게 다친다거나.
    우연 혹은 그들 운명일 확률이 훨 높겠지만
    문득 좀 섬찟한건 있어요.
    그래서
    상처주고 원망 살 짓 하지않도록 조심하자 되새겨요.

  • 23. 그러게요
    '22.8.16 11:49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이세상은 악인이 득세하기 때문에
    인과응보란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 24. 확실한인과응보는
    '22.8.16 11:49 AM (175.119.xxx.110)

    하나 알아요.
    처녀 때 상간년이었다 총각하고 선봐서 결혼.
    불륜 저지를 때 몸에 이상생겨서 자식한테 불치병 유전.
    그런데도 반성 없고 남탓.

    그리고 권선징악이라고 생각하고픈 경우인데
    나한테 잘못한 인간들 죽거나 심하게 다친다거나.
    우연 혹은 그들 운명일 확률이 훨 높겠지만
    문득 좀 섬찟한건 있어요.
    그래서
    상처주고 원망 살 짓 하지않도록 조심하자 되새겨요.

  • 25. 인과응보
    '22.8.16 2:20 PM (221.147.xxx.176)

    인과응보란 말을 쓰면 안되겠더라구요
    정말 마음따뜻하고 어려운 사람 못 지나치고
    남에게는 나쁜 말 한마디 못하는 분에게 나쁜 일이 닥치고
    자식도 잃고 그렇게 고되게 살다 돌아가셨는데 인괴응보?
    나쁜 놈들만 잘먹고 오래오래 살다 호상으로 갔고
    대대손손 자식, 손주들까지잘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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