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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독설

어린시절 조회수 : 5,195
작성일 : 2022-08-15 08:51:46
친정엄마가

공주과로

자의식이 강하고

남에 대해 자주 험담하는 성격인데요.



저는 기질이 아버지를 좀더

닮았는지

무수리과에

평소에는

말없는 성격이에요,





자식들에게

아버지 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을 자주 심어주고하니



제인생이 부정당하는 느낌이들고

힘들어요.



나이가 먹어갈수록

또 힘든일이 생기거나하면

어린시절

엄마의 세뇌가ㅡ아빠에대한저주같은말들ㅡ

이 떠올라

힘든데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60.xxx.24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15 8:55 AM (58.231.xxx.14)

    저 그 마음 알아요.
    시뻘개진 눈으로 나에게 표독스럽게 말하고 이런게 나이들수록 아주 선명해지더라구요.
    일단은 안 보는 것만으로도 좀 나아지고, 엄마가 그 말하는 장면 떠오르면 지금의 내가 대꾸를 해보세요 혼자있을때.
    욕도 괜찮고 엄마가 하는 태도로 퍼부어요.
    그러보면 좀 나아지고 진짜 만나면 대꾸할 용기도 생겨요

  • 2. 원글
    '22.8.15 8:55 AM (118.235.xxx.243)

    아버지가 소심하고 쪼잔하고 고지식하고 정직한 전형적인
    공무원스타일인데

    그부분이 맘에너무안든다.

    남자답지않다.
    결혼을 잘못했다 등 말이

    비슷한성격으로 태어난자식들에게

    비수처럼
    꽂힌 것같아요.

  • 3. 그래도
    '22.8.15 8:58 AM (223.38.xxx.93)

    엄마로써 고마운건 하나라도 있을거 아니에요
    그런걸 생각해 보세요.
    완벽한 인간 없고
    님도 자식에게 상처 줬을거에요.
    다들 더하기 빼기 하면서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에요.

  • 4. 이제 어른인데
    '22.8.15 8:5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동조안하면 되잖아요?
    엄마가 돌아가셨나요?

    짱짱하고 젊은 엄마는 어디가고 늙고 주책바가지 같은 모습이 업데이트 되면 다 상쇄될 문제인데??

  • 5.
    '22.8.15 8:59 AM (58.231.xxx.14)

    뭐가 남자다운건데?
    그럼 엄마는 여성스러워? 이렇게 앙칼지게 말하면서?
    결혼 잘못했으면 물러. 이집에서 나가서 살아.
    여럿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이렇게 하고ㅠ싶은대로 맘속으로든 소리내서든 대꾸해보세요.
    그 모진 말 한 사람한테 마음속의 말 표현을 못하니 홧병이 생겨서 싫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 6. ..
    '22.8.15 9:01 AM (223.62.xxx.189)

    저도 시뻘개진 눈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아빠욕 퍼주어대던거 다 들어주고
    자랐는데 정신병에 걸릴꺼 같은거
    주먹쥐고 이깨물고 눈 안 마주치고
    참아내고 다 들어줬어요
    욕받이였어요
    나이 먹으니 그 때의 내가 가엾고
    엄마한테 화가나요
    감정을 나누지 못하고
    고통스러운말 듣기만 했던것처럼
    지금도 감정을 못나눠요
    싫어서 옆에 있고 싶지 않아요

  • 7. 미성숙
    '22.8.15 9:01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 말들은 엄마의 생각일뿐. 사람마다 다 생각은 다르고 입장이 다르니 엄마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말들을 자식을 붙잡고 하면 안된는 일이었는데 부모로서 미성숙했죠.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잖아요. 엄마는 그 부분이 참 부족했구나 생각하세요.

    저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서운했던 것들 떠올리다가 그 시절 엄마가 지금의 나보다 나이가 어렸었다는 것을 알고는... 그럴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린데 애는 셋이나 키워야 했고 지금처럼 살림이 쉬운 것도 아니고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나에게 잘못한것은 맞지만 우리가 다 부족한 인간이니 누구라도 그럴 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한번은
    '22.8.15 9:06 AM (218.153.xxx.134)

    어머니가 지금도 그러시나요?
    그럼 한 번은 받아치세요.
    "엄마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남편이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다. 자식에게 아버지 욕하는 건 자식 얼굴에도 침 뱉는거고 나에게도 상처가 된다. 듣기 싫으니 그만하시라."
    내가 이런 얘기 너에게나 하지 어디서 하냐 난리치면
    "지금까지 하신 것만으로도 심하고 넘친다. 이젠 상담을 가든 친구에게 말하든 알아서 해결하시고 나에겐 하지 마라."고 선을 그으세요.

  • 9. 늙어서까지
    '22.8.15 9:17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한결같이 독설 내뿜는 친정엄마도 있으니 위안??삼으셔요. 아버지뿐 아니라 온가족에게 악담이라
    최대한 안보고 사는중인데도 어찌 엄마란 사람이 저럴까 싶네요.
    나이들어도 철이안들고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건 재앙이네요.

  • 10. 늙을수록
    '22.8.15 9:18 AM (70.106.xxx.218)

    더해요
    고장난 녹음인형 같아요
    인형은 귀엽기라고 하죠

  • 11. 엄마
    '22.8.15 9:19 AM (221.165.xxx.250)

    울엄마같네요
    그런데 남편 성에 안차는여자들 주위에 많더라구요
    그런여자들 나쁘다생각해요

  • 12. 원글
    '22.8.15 9:20 AM (118.235.xxx.243)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거리를 좀더두고

    받아치는연습도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3. 원글
    '22.8.15 9:21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지금도
    횟수는 줄긴했지만

    잊을만하면

    그러시긴해요.

  • 14. 저는 그냥
    '22.8.15 9:24 AM (70.106.xxx.218)

    엄마 치매냐고 해요.
    요양원 가야겠다고. 그럼 버럭 하면서도 더 말 못해요 .

  • 15. 원글
    '22.8.15 9:34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친정 엄마
    성격인것같아서
    힘들어요

  • 16.
    '22.8.15 9:37 AM (220.94.xxx.134)

    저도 아이가 너무 속썩이고 종일 핸드폰이나하고 내일생각안하는 모습에 답답해 악담해요ㅠ

  • 17. 원글
    '22.8.15 9:41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와 남편이
    어쩜 그리 비슷한지
    시누이랑시모가 전화해서 남편이 한 이야기를
    다 알려주는데
    힘들어요

  • 18. ㅁㅇㅇ
    '22.8.15 9:58 AM (125.178.xxx.53)

    아빠한테만 그랬나요? 님을 비하하는 언사는 안했어요?
    저는 둘 다 많이 당했어요
    형제들 모두 어른이 되어서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 19. 원글
    '22.8.15 10:20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다행인지불행인지
    직접적으로
    저에대한비하는
    많이는
    못들었어요.

    제가애늙은이같아서
    엄마에게
    어느정도
    미리미리
    맞추어사는 인생이었던것
    같아요

  • 20. 극복
    '22.8.15 10:51 AM (122.45.xxx.21)

    저희 엄마도 그러셨어요. 아빠 가스라이팅.
    아빠 뿐 아니라 본인 엄마(제가 제일 사랑하는 외할머니) 까지도.
    어린아이였지만 저는 그게 팩트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참, 똑똑하고 바른 아이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엄마에게 휘둘리지 않았어요. 동조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엄마가 저를 미워하셨어요.
    자기 말에 동조안해주는 딸이라..
    공부 잘하고 책임감 투철한 아이였는데도.. ㅎㅎㅎ

    부모 복이라는게... 부모가 재산많아 물려주는게 아니예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는 부모한테서 자라야 정신적으로 덜 힘들고 행복해져요.
    나이가 50이 넘어도 엄마가 예전에했던 가스라이팅 때문에 불행해하는 사람이 많이 봤어요.
    저도 그렇구요.

    저희 엄마는 80이 다되었는데도 단 한번도 자기를 반성하거나 이런 건 내가 잘못했었지 하고 인정하는 걸
    본적이 없어요.
    그냥 그런 인간인거죠.
    슬프죠.
    그런 분이 엄마라는 게...

  • 21. ㅇㅇ
    '22.8.15 10:55 AM (223.39.xxx.69)

    이런글보면 나만그런게 아니구나 위안이됩니다

  • 22. dlfjs
    '22.8.15 11:58 AM (180.69.xxx.74)

    지금 왜 구랬냐 해봐야
    울며불며 자기방어만 합니다
    무시하고 나 혼자 이겨내야죠

  • 23. 가치
    '22.8.15 3:53 PM (39.119.xxx.3)

    https://youtu.be/tBhetWwFZss

    제가 제일 많이 효과 보험 명상 치료에요 눈 감고 가만히 들어보세요

  • 24. ..
    '22.8.16 3:42 AM (211.177.xxx.117)

    원글님
    인생은 정형화된 게 아니고 계속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고 또 진화? 하는 거 같아요
    핏줄은 변함없이 진하다! 이게 거짓일 수도 있어요!
    시절인연? 이라고 할까요?
    내가 거기 속해 있을 때는 진실이었지만..
    비껴나서 보면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절대적이었던 부모님의 힘!
    특히나 목소리 강한 엄마의 가스라이팅!
    이거 죽을 때 까지 영향 끼칩니다!

    근데 자식이 있다면
    친정엄마와의 만남을 줄이시길 바라요!
    계속 만나면서 영향 받으면 내 자식을 똑바로 키울 수가 없어요!
    원글님 어머님 같은 분들이 꽤 많고 그 탓을 남편한테 합니다..그런 극도의 이기적이고 소패같은 사람과는 대화 안 됩니다! 그냥 피하셔야 하구요..어릴 때 얘기나 아빠가 괜찮았다 이런 얘기도 하지 마세요..죽일 년놈 취급받아요..
    그냥 무조건 접촉을 줄이세요..
    그분들도 사실 알아요..남편이 괜찮은 걸..
    근데도 그러는건 잊혀지지 않고 싶고..또 더 대접받고 싶어서 인 거 같아요..물론 남편이 평생 살면서 섭섭하게 한 거 1~2가지는 있겠지만 그걸 갖고 나머지 98%이상을 부정하는 사람이거든요..부모라고 무조건 받들진 마세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듯
    부모도 낳았으면 무조건 잘 키워야 하거든요
    짐승도 자기 새끼 잘 키워요!
    그거에 너무 감사해서는 문제해결이 안됩니다!
    그리고 결혼생활 10년 정도 되면..
    모든 게 인간관계과 됩니다..
    날 낳아주신 부모에 대한 감사에 매몰돼서
    내가 낳은 자식을 소홀히 하면 안 되겠죠?
    우리 세대를 살아가야 해요..
    제 말은 연결고리를 끊고
    원글 가족의 삶에 집중하시길 바란다는 겁니다..
    잘 맞지 않는 관계를 핏줄이라고 전전긍긍하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서서히 끊으세요
    감사하지 않는 사람과는 연락 하지 마시고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생각나면..엄마랑 원글님을 계속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다른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절대 가까워지지 못해요!
    아~ 난 엄마라는 이사람을 통해서 본의아니게 태어났고..
    난 내 길을 가야겠다~
    내 가족과~
    이런 생각으로 남 대하듯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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