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걸린 남편에게 화내고 있는 나 ㅠㅠ
다행이 저랑 중딩 아이들은 매일 검사중인데 음성이고요
코로나 확진 전날 둘이 사랑을 나눴는데 저는 계속 음성
노상 닭보듯 살다 왜 그랬나 싶은 날
음성이지만 몸이 피곤해요
집안일을 혼자 다 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빨래도 나눠 하다보니 일이 두배 너무 힘드네요
하루에 한끼 집밥 먹고 한끼는 외식하던 패턴인데 여태 안 먹던 아침을 약 먹어야한다며 빈속에 약 먹는게 안쓰러워 세끼에 간식까지 넣어주다보니 지치나봅니다
기껏 차려준 음식 남기면 버리면서 또 화내고 있어요
옷, 수건 삶고 식기 소독하고
화장실도 하나라서 화장실 다녀오면 락스로 청소하는것도 진 빠져요
어제 사다 준 이온음료 다 안마셨냐구 짜증내니 화장실 자주 가기 미안해 안먹었다고
그러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오전, 오후 두번
드립하는 것도 팔 아파요. 아들이 도와주네요
어여 먹고 빨리 낫기나 하라고 화내고 있네요
저도 모르게 자꾸 혼잣말을 하고 화를 내고 있어요
아이들은 제 눈치를 보고요
내일은 아이들 개학이고 저 출근인데 혼자 해봐라 하는 마음도 생기고
오늘도 6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전화하네요
샤워했다고 욕실청소 부탁한다고
주위에 보면 약 먹고 취해서 하루에 한끼 먹었다고 하던데
아프기도 하겠지만 아침 저녁 샤워에.. 전화에 문자에 모르겠어요
안쓰러웠다가 화났다가 널뛰네요
나도 아픈데 나는 왜 음성이야
그래 나라도 음성이니 아이들 챙기지 오락가락해요 힘드네요
1. ...
'22.8.15 8:17 AM (118.35.xxx.17)화장실 일일이 청소하지 말고 쓰고나서 알콜만 뿌리라고 해요
아픈 사람도 그정돈 할수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매번 락스로 청소해요2. ..
'22.8.15 8:19 AM (118.35.xxx.17)샤워할 기운이 있으면 살만하신대요
진짜 아프면 씻지도 못해요3. ㆍ ㆍㆍㆍ
'22.8.15 8:25 AM (125.178.xxx.64) - 삭제된댓글7월 11일후 확진 받은자 부터 재택치료 없어졌습니다.
고혈압 중증환자도 약제비 다 받구요
16일부터는 무료는 사라집니다.
다 청구되요4. 저는
'22.8.15 8:40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양성인데 거의혼자 집안일해요
아이가도와주지만 남편혼자음성이고 출근후
집안일하고 목아프고 몸이축처지고ㅜ 넘힘드네요
락스보단 알콜뿌리는것 그것 있어서 사용해요
남편은 내가아파도 무심하고 싫어하고 집 흐트레진것 짜증내니 아파도 세끼밥 마스크쓰고 다차리고
개별소독해서 씻고
빨래도 따로하니 ..
이럴땐 누군가 나도좀 챙겨줬음좋겠다 했어요5. 저는
'22.8.15 9:27 AM (112.153.xxx.31)에어컨 없는 방에서 격리했는데 열도 나니까
땀이땀이 엄청 나더라구요.
아침저녁뿐 아니라 수시로 샤워 안하면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냥 샤워 후 알콜 분무로 바꾸시고 환기 자주 하시는게 어떠실지..6. 아줌마
'22.8.15 9:35 AM (61.254.xxx.88)몸아프니그렇죠.
이해는하지만
애들이.눈치보게하진마세요
어른이 왜 어른인가요.
차라리 양해를 구하고 도와달라고하세요
할수잇는만큼만하면서 몸을 덜 힘들게하던가요
성실하고 자기 맡은일에 책임을 다하긴하시는데
지혜롭진 못한 사람같네요7. 약국
'22.8.15 9:36 AM (175.123.xxx.144)가시면 알콜 분무기 팔아요..
그거 그냥 막 뿌리시고
설거지도 빨래도 굳이 삶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그냥 설거지 수세미 따로 하시고 하신후에 알콜 분무기 뿌리고 조금 있다가 물로 헹구세요.
빨래는 남편것만 모아서 따로 하시구요.
넘 힘드시겠어요.ㅜㅜ8. ...
'22.8.15 9:38 AM (211.48.xxx.252)화장실은 다이소에서 파는 뿌리는 소독제(2천원) 실컷뿌리고
10분이상 간격두고 이용하면 되요.
더워도 창문다 열어놓고 환기 계속하시고
용기는 다 일회용쓰고 따로 쓰레기봉투에 모아놨다가 버리고
국, 반찬은 전부 다 사먹으세요9. ……
'22.8.15 9:48 AM (115.139.xxx.56)전 물냉면 나눠 먹고는 이틀 차이로 남편과 같이 확진 됐어요.
애들은 pcr에 신속항원 다 해도 음성이구요. 각각 방하나씩에 겨리하고 있는데 넘 힘드네요. 나을듯 하면서 기운이 없어요.
격리해제하면 대청소에 이불빨래 한번 크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걱정이예요.10. ㅎ
'22.8.15 9:49 AM (124.49.xxx.22)예전에 남편이 코로나 걸린 와이프한테 짜증낸다는글 있던거 같은데..다들 늙어서 되갚아라 그게 가족이냐 이혼조언도 있었구요. 우리 역지사지 해보자구요.
11. ㅡㅡㅡ
'22.8.15 9:50 AM (70.106.xxx.218)혼자사는게 최고에요
12. ㅁㅇㅇ
'22.8.15 10:08 AM (125.178.xxx.53)조금만 참으셔요
아플 때 화냈던 것 평생 기억날 거에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나쁜 기억 심어주면 억울하잖아요13. 어휴
'22.8.15 10:25 AM (58.120.xxx.107)그냥 냉동식품나 식당 음식 사와서 먹이세요.
그렇게 화내면서 병수발들면 아무도 안 고마워 하고 심지어 서럽고 악몽같은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오즉하면 남편이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 보여서 이온 음료도 못 먹겠어요?
진짜 불쌍하네요14. 어휴
'22.8.15 10:27 AM (58.120.xxx.107)참고로 전 화장실 소독 앙하고 밥만 따로 먹었는데 안 옮았어요.
갠적으로 화장실 분무로 뿌리는 소독 더 싫어요. 가습기 살균제 생각 나고요.15. 2주전
'22.8.15 11:06 AM (1.228.xxx.127)제 모습이네요..저도 넘 힘들어서 여름 감기로 심하게 오더라구요...날은 덥지, 에어컨도 못 틀게 하지...구조상 에어컨 실외기가 격리방 향함...또 넘 아파하면서 짜증을 머 같이 내니까 심리적으로도 넘 다운됐어요...
격리 끝나고 지금은 누구보다 사이 좋아졌어요...어제 진지하게 왜 겻리하면서 그렇게 짜증냈었냐...넘 아파서 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아팠다고.16. 은이맘
'22.8.15 11:11 AM (1.228.xxx.127)그리고 간식은 안 넣어도 돼요~•~ 밥맛 없잖아요..
밥 넣을 때 옆에 과일 같이 주세요..이온 음료 안 먹어도 되고..
님도 스스로를 좀 챙겨보세요17. dlfjs
'22.8.15 11:59 AM (180.69.xxx.74)욕실 청손 자기가 하고
마스크 쓰고 소독하면 안되나요
새벽부터 왜 닐어나서 설쳐요18. ㅇㅇ
'22.8.15 7:11 PM (59.6.xxx.13)아픈게 진짜 장난이 아니예요ㅠ
가능하면 간단히 드시고 배달시켜드시고
간식 주지마시고 님 걸리지않게 조심하세요
둘다 다걸리면 진짜 더힘들어요
집안일 안할수도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