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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 눈물겹게 감사한 분

내가못살아ㅠ 조회수 : 3,568
작성일 : 2022-08-15 01:46:27
할아버지께서 대도시에 구입해놓으신
원룸에 모든 친척들이 거쳐갔어요
대학생이 되어 올라온 손주들
신혼인 삼촌부부 직장다니는 사촌들
전부 무료로 각층에 다른입주자들과 함께 살았어요
저도 대학생때부터 결혼할때까지 살았구요

결혼 20년만에 예전에 모여살던
친적들이 모두 모이는 계기가 있어서
옛날 얘기 나누고 있었어요

당시 신혼이었던 삼촌께서
우리랑 살때 박서방 만난거지?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작은엄마 과일깍으시다 눈빛이 흔들리더니
갑자기 칼 던지듯 내려놓으시며 삼촌께 소리쳤어요

**이 그런얘 아니었잖아
**착해서 연애한번 안하고 박서방 만났잖아!
하시는데
너무 웃기기도 하고 ㅎㅎ
제 화려했던 과거를 숨겨주시느라 애쓰시는 모습이
어색하기까지 했어요 ㅎㅎ
남편은 다 알고있거든요ㅠ
며칠이 지났지만
다시생각해봐도 눈물겹게 감사하고 재밌어요




IP : 112.15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2.8.15 1:5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친이라곤 없었고 남편이 첫사랑인데 화려했던 과거라면 대체 뭔가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역시 윗물이 맑으면 가족들이 화목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 2. 아;;
    '22.8.15 1:54 AM (175.223.xxx.195)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화목한거 같은데
    뭔말인지를 모르겠네
    요즘 왜이렇게 바로 이해 못 할 글들이 많은지
    내가 퇴화하는건지 참 ㅡㅜㅜ

  • 3. 작은 어머니
    '22.8.15 1:55 AM (1.238.xxx.39)

    귀여우시네요ㅎㅎ
    잘해드려야겠어요.

  • 4. 남친 있었다는
    '22.8.15 1:57 AM (1.238.xxx.39)

    얘기잖아요..
    본인 기억도 작은 어머니 말씀에 따라 조작중인데(유머러스하게) 왜들 그러심요??

  • 5. ㅡㅡㅡ
    '22.8.15 2:01 AM (122.45.xxx.20) - 삭제된댓글

    글 내용이 바뀌었네요? 첨에 본 글 이해 안되서 글쓰려다 만건데.

  • 6. 윗분 ㅎ맞아요
    '22.8.15 2:01 AM (112.152.xxx.66)

    제가 헤깔리게 쓴듯해서 사족은 삭제했습니다

  • 7. ㅇㅇ
    '22.8.15 7:01 AM (175.207.xxx.116)

    다른 건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할아버지의 재력만이 눈에 들어옵니다 ㅎ

  • 8. 작은엄마
    '22.8.15 7:52 AM (106.102.xxx.212) - 삭제된댓글

    작은엄마가 시조카 아끼기 쉽지않은데 참 어진 분이시네요.
    더불어 할아버지 재력 짱
    작은아버지 눈치 꽝 ㅎㅎ

  • 9. ㅇㅇ
    '22.8.15 8:01 AM (1.237.xxx.58)

    저도 다른 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친척들 다 거쳐가게 준비한 할아버지 재력만 눈에 들어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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