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비오는날을 좋아했었어요.
뭔가 해야할일도 비 핑계를 댈 수 있었고 나말고
바쁜사람들도 왠지 같이 쉬어가는것 같아서..
느린세상에 숨이 쉬어졌어요. .
나의 우울함을 빗속에 숨길수 있는것같아서...
그런데 며칠전 폭우로 나의 게으름을 숨기고 감상질을 하던
비로 사람들의 생계가 떠내려가고 가족이 죽고 친구가 진흙현장에서 일어나질 못해요..비..이제는 오는게 더이상 편하지 않아요.
비소식이 더이상 쉬어갈수 있구나 반갑지 않아요.
오늘도 비가 또 오네요..ㅠ
어떤 또 소외된 곳이 잠기고..빗물이 눈물이 되서 넘칠까
이제 무섭고 반갑지 않아요.
비오는날 좋아했었어요..그런데
그날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22-08-13 14:40:13
IP : 211.234.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8.13 2:41 PM (14.52.xxx.68)정도를 넘었죠.
요즘 비오는 걸 보면서 해맑게 좋아요 한다면 생각이 없는 거 아닐까요 ㅜㅜ 마치 국힘당같이요.2. 요즘 들어
'22.8.13 2:45 PM (118.34.xxx.184)비가 요상하게 와서 그렇지
적당하게 오는 비는 괜찮죠3. 그래도
'22.8.13 2:51 PM (125.187.xxx.44)안오면 안되는것이잖아요
제발 적당히만 와주시면.참 고맙겠어요4. 기생충영화
'22.8.13 3:59 PM (112.161.xxx.79)에서도 그런 대사 나오잖아요.
그 부자 여편네는 캠핑장에 갔다가 비때문에 계획을 앞당겨 집에 돌아오는데 차안에서 감상에 젖은 말을 하고 운전을 하던 송강호는 막 그 전날 집이 홍수로 살림살이 떠내려가는 수모를 겪은후 씁쓸한 표정으로 듣고 있는.
눈도 마찬가지죠. 누군가에겐 시이고 아름다운 환상이지만 누군가에겐 생계를 가로막는 재난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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