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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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재수) 10시반 귀가후 공부 더 하다 자지요?
학원끝나고 오면 10시40분쯤 도착하는데
12시까지 먹고 폰 보다 자요.
재종 다니는데, 거기 있는 동안은 열심히 하는것같구요.
기상은 6시반~40분. 집에서 7시쯤 나갑니다.
잔소리해봤자 싫어만할 것 같지만 기분좋을때 한번 살짝 얘기해보고 싶어요. 와서 1시간정도 더 공부하거나 새벽에 좀더일찍 일어나서 학원에 일찍 가보면 어떠냐고...
1. dlfjs
'22.8.13 2:38 PM (180.69.xxx.74)그정도면 그냥 두세요
아이도 쉬고 자야죠2. 괜히
'22.8.13 2:39 PM (223.62.xxx.119)사이만 나빠져요.
3. ...
'22.8.13 2:39 PM (175.113.xxx.176)이건 본인이 느껴야죠 . 원글님처럼 하면 잔소리 밖에 더 되나요 . 자기가 느끼는게 있으면 하지 말라고 그냥 자라고 해도 공부할테구요
4. ...
'22.8.13 2:40 PM (14.52.xxx.68)더 해도 능률이 안 오르나보죠.
사실 그 나이면 엄마가 한마디 한다고해서 듣지도 않잖아요?5. 님
'22.8.13 2:40 PM (175.223.xxx.173)하루 4시간만 집중해서 공부해보세요
할 수 있나......
재종학원에서 하루종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갇혀서 공부하다 왔는데 어떻게 더 하나요?6. ㅠ
'22.8.13 2:42 PM (116.37.xxx.37)아무말하지마시고 말하고싶으시면 입술을 꽉 깨무세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그 마음만 읽으세요 뇌도 쉬어야지
또 다음날 공부하지요7. 원글
'22.8.13 2:43 PM (125.132.xxx.84)그..렇겠죠?
본인이 느끼면 알아서 할 것이고, 그러기전에 제가 얘기해봤자 하지도 않을거같긴 하네요.^^
지금도 열심히 하는 편이긴한데, 저 고3때 생각해보면 조금더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본인이 느끼기전에는 다 소용없다는거 알면서도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말려주셔서 감사합니다~^^8. ㅇㅇ
'22.8.13 2:44 PM (121.190.xxx.178)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친구중에 재수하던 시절 얘기 안하는게 불문율이래요 너무 힘들었다고 한아이는 신경정신과상담도 받았을정도
스트레스 그렇게라도 풀게두세요
재종학원 스케줄만 따라가도 순공부 10시간은 될거에요
할 애면 벌써 했을거에요
이제 3개월 남았는데 용기 복돋아주세요9. ...
'22.8.13 2:45 PM (175.113.xxx.176)전 제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봐도 그 이상은 더 못해요 . 지금 다시 되돌아가서 하라고 해두요..ㅠㅠㅠ 공부가 계속 의자에 앉아있다고 집중되는것도 이니구요
10. 에고
'22.8.13 2:45 PM (106.101.xxx.203)아이가 기계도 아니고 좀쉬어야죠
원글님이 하루종일 50-10간격로 7시부터 10시까지 집안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시간 지나고 또하고 싶은지11. 후리지아향기
'22.8.13 2:46 PM (59.7.xxx.15)반수하는 울아들도 집에오면 10시 조금 넘어요. 밥먹고 씻고 핸드폰보다 자요.
12. ㅇㅇ
'22.8.13 2:47 PM (222.234.xxx.40)아휴 체력이 되려나요 집중력만 떨어지고 다음날 늦잠으로 이어지는데 또 공부를 하다니요
좀 쉴틈도 있어야죠13. ㅠㅠ
'22.8.13 2:50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그렇게 오래하고도 집중력 안떨어지나요?
우리애들 다 명문대 갔지만
저라면 죽어도 저 상태서 더 공부하란 소리 못해요.
주위 공부 잘아는 아이들 많은데
다들 우리 부모는 일찍 자라 소리만 했다고 그러잖아요?
아이가 너무 해서가 아니고 부모가 욕심이 있어서도 아니예요.
정말 자야 더 효율적이란걸 알아서예요.
자기들이 공부를 잘해봤기에 최적 효율을 알아서!14. 원글
'22.8.13 2:51 PM (125.132.xxx.84)듣고 보니 그러네요.
8시부터 10시까지 점심, 저녁시간빼고, 자습관~교실 이동시간 외에 꼬박 앉아서 공부할텐데...머리도 몸도 쉴 틈이 있어야 다음날도 공부가 되겠어요.
100일이 좀 안 남은 시점에 욕심이 났나봐요.
여기 물어보길 잘했어요.
감사합니다~~~^^15. ..
'22.8.13 2:57 PM (115.139.xxx.169)모의 성적 나오는거 보시면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아시잖아요.
쉴때는 차라리 딱 차단하고 쉬는 게 효율적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쉴때도 눈치보이거나 잔소리들을까봐 신경쓰이면 쉬는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게 되고,
그러면 결국 또 스터디 카페를 가네 어쩌네 하면서 거기가서 폰보고 엎어져 자다가 와요.
그냥 나는 잘 쉬게 잘 먹게 해주는게 일이다 생각하시면 어떨까요.16. ㅇㅇ
'22.8.13 2:59 PM (118.37.xxx.7)직장인 생각해보세요.
1년짜리 프로젝트 위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근무하는 직장인.
그런 직장인에게 집에 와서 회사 일 더 하라고,,,할 수 있나요 ㅠㅠ 근무시간동안 열심히 해 주는것도 대견합니다.17. ......
'22.8.13 3:00 PM (118.235.xxx.98)쉬는 시간도 있어야지요. 아이가 그 시간만이라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야지요...
18. ㅇㅇ
'22.8.13 3:03 PM (112.184.xxx.238)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ㅜㅠ 님 퇴근하고 와서 또 일하라면 얼마나 싫을까요 ㅠㅠ
19. 행복날개
'22.8.13 3:08 PM (223.38.xxx.105)제 아이도 재종반예요. 의대 노리는 공부 꽤 하는 녀석입니다.
10시까지만 하고 오래도 10시 40분에 와요.
근데 얼마 전 일주일 정도 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쉬라고 학원도 다 빼줬어요.
일주일 푹 쉬더니 다시 잘 다닙니다.
집에 와서 공부요? 아이가 미칠 걸요?20. ..
'22.8.13 3:15 PM (14.36.xxx.129)제 아이가 기숙사형 고교 다녔고
2주마다 귀가했는데요.
고 3때 격주로 집에 오는 주말이면
토일 내내 침대에서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과
초원의 집, 제인 에어, ,해리 포터같은 소설책 보며 뒹굴었어요.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어금니 꽉 물었슴다.
수능끝나고
학교에서 아침 6 기상이후 밤 12시 취침때까지 미친듯이 공부만 했다는 말을 하대요.
아무말 안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지요.21. ...
'22.8.13 3:15 PM (125.177.xxx.24) - 삭제된댓글울 아이 재수할때 집에 와서 핸펀만 보고 자고
토요일 틈틈히 피씨방 가서 스트레스 풀고...
그당시엔 제가 보는 모습은 노는 모습 뿐이라 불안했는데
그래도 학원에서 열심히 했는지
의대 갔어요.
숨막히는 현실에 그나마 유투브 겜영상 보고 버틴거 같아 짠하더라구요.22. 그냥
'22.8.13 3:22 PM (211.211.xxx.96)님 아이 그릇이 거기까지가 최선인겁니다. 서울대 장학금 받고 간 친척이 수능치기 전 8월인가 9월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 3-4일 공부를 못했는데 몸이 힘들어 공부를 못하니 울더만요. 이미 그때 시험봐도 서울대 붙을 실력인데 본인이 불안해서. 왜냐>?? 이 지겨운 적성에도 안맞는 수능공부를 1년 더 할 생각하니 죽는게 더 낫겠다 싶더래요. 공부에 욕심많은 아이들은 집에 와서 책한자라도 더 보겠죠. 본인 자체가 안달이 나서 혹은 불안해서. 그냥 공부와 노력도 다 재능이라고 봄. 고로 님도 닥달하지 말고 여기까진가보다 인정하세요. 상위권은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최극상위권은 타고나야함
23. 저
'22.8.13 4:11 PM (106.101.xxx.128)재수해서 명문대 들어갔는데,
1학년때 디스크와서 인생이 우울.
지금도 허리 조심해요.24. 재종
'22.8.13 4:15 PM (58.121.xxx.201)재종 다니면 재종 평균점수
상위30% 평균 알람올겁니다
그게 지금 상태 유지인지, 더 공부해야 할지 판단 근거가 될 것 같아요25. ㄱㄷㅁ
'22.8.13 4:41 PM (211.186.xxx.247)저도 고3맘이지만
너무하시네요
아이는 사람 아닌가요? 쉬어야죠;;
기상시간도 빠른데 얼마나 더 하라고
게다가 현역도 아니고 재수ㅠ
고3도 힘들었을텐데 재수로 1년 더 하는건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싶네요26. ㄱㄷㅁ
'22.8.13 4:43 PM (211.186.xxx.247)힘든아이에게 쉬엄쉬엄하라 하세요
맛난간식 해주시고
그런말 한다고 더 쉬진 않겠죠
위로가 될듯27. 00
'22.8.13 5:33 PM (222.119.xxx.191)고등 전교권 하다가 작년에 sky중 하나 입학하고 반수 걸어 놓고 재종 다니는 제 아이도 밤 10시까지만 공부하고 와선 간식먹고 두 시간 정도 머리 식히고 놀다가 12시에 자요 고3때도 이런 루틴으로 했었구요 아이 성향이 종일 공부만 하면 집중도 능률도 안 오르는 편이라서여 한 번은 몇 달간 노는 거 자제하고 공부만 했는데 오히려 성적이 하락했어요 시행착오 끝에 제 아이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했더니 성적오르더군요
28. Zz
'22.8.13 6:37 PM (116.125.xxx.200)공부할때 열심히 하고 쉴땐 쉬어야죠
그릇이 저기까지라는 소리 들을 정도인가요
ㅋㅋ29. 흐미
'22.8.13 11:05 PM (221.163.xxx.189) - 삭제된댓글삼수해서 의대 갔어요
재종 다녔구 집에오는데 50분 걸렸어요
한번도
공부 더 한적없고 주말에도 재종왔다갔다
시간 보내는 거 같아서
푹 자고 두세시간 스카가서 한게
다예요
쉬는것도 중요해요
푹 자고 다음날 재종 편히가게 해주세요30. 원글
'22.8.15 2:28 PM (125.132.xxx.84)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하긴 저도 고등학교때 마음이 앞서 10시반 귀가후 집에 안가고 독서실 가서 2시간 더 공부하고 그랬었는데..마음의 뿌듯함에 비해 그닥 효과가 있었는지는 확신이 안서네요.^^;;
재수라 돈도 많이 들고 아무래도 현역때보다 더 공부하니 효과를 기대하는 마음(욕심이겠죠~ㅠ)이 앞서 제 마음이 조급해질때가 있어요.
아이를 격려하고 믿어주고 맛있는거 해주는게 저의 최선인것 같습니다. 저 말려 주셔서, 연휴 잘 넘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