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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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강한 사람
1. 잘될거야
'22.8.13 1:27 PM (39.118.xxx.146)아
저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시네요
저도 정보다 책임감때문에 잘해요
사는 게 피곤합니다 ㅠ2. ㅐㅐㅐㅐ
'22.8.13 1:28 PM (223.62.xxx.150)고딩아들 취준생딸
둔 엄마로 몇년전 깊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난 모성애가 없는 이성적 책임감으로 키우는가???
난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나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사랑하는 척을 하는가?????
제 결론은
책임감도 사랑이다
사랑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3. ..
'22.8.13 1:29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전 자식은 아직 안키워봐서 잘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올케를 보면 본능일것 같고 .
그게 모성애이겠죠
조카도 그렇게 사랑스럽고 이쁜데 올케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인데
오죽할까 싶은 생각 자주 들거든요
부모님 또한 그냥 책임감 보다는 그냥 마음이 가던데요..
부모님 한테 뭐 좀 어울리고 하거나 다른 이야기 들으면
나도 우리 부모님한테 뭐 좀 해드리고 싶네 이 마음이 그냥 저절로 생기지
부모님이니까
잘해드려야지 이런 생각은 솔직히 잘 안들어요
자식도 뭐 마찬가지 이겠죠
솔직히 원글님 같이 난 책임감이다 의무를 다 뿐이다 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책임감이라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를 하지 계속해서 잘할수 있을까요
아무리 책임감이 타고나기를 강하게 태어났다고 해두요4. ..
'22.8.13 1:31 PM (125.180.xxx.222)책임감도 있으니 모성애도 있는 것 아닐까요
따로 따로는 아니지 싶네요5. ...
'22.8.13 1:31 PM (175.113.xxx.176)전 자식은 아직 안키워봐서 잘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올케를 보면 본능일것 같고 .
그게 모성애이겠죠
조카도 그렇게 사랑스럽고 이쁜데 올케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인데
오죽할까 싶은 생각 자주 들거든요
부모님 또한 그냥 책임감 보다는 그냥 마음이 가던데요..
부모님 한테 뭐 좀 어울리고 하거나 다른 친구들이 자기 부모님한테 뭐해드렸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그것도 아니면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그런거 보면요
나도 우리 부모님한테 뭐 좀 해드리고 싶네 이 마음이 그냥 저절로 생기지
부모님이니까
잘해드려야지 이런 생각은 솔직히 잘 안들어요
자식도 뭐 마찬가지 이겠죠
솔직히 원글님 같이 난 책임감이다 의무를 다 뿐이다 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책임감이라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를 하지 계속해서 잘할수 있을까요
아무리 책임감이 타고나기를 강하게 태어났다고 해두요6. 책임
'22.8.13 1:35 PM (121.167.xxx.204)댓글 주님 님들 글을 읽다보니
자식 키울 때는 모성애 책임감 다 필요했던 것 같네요
무작정 예뻐서 물고 빨고 하며 키울 때도 있었지만
정말 정말 미운데.... 속으로 낳았으니 책임지자 되 뇌이며
안 미워하는 척 하며 돌봐주었을 때도 있었네요
그런 저에게 모성애 끝내준다고 말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부끄럽고 민망해요7. 책임
'22.8.13 1:36 PM (121.167.xxx.204) - 삭제된댓글잘될거야 님
비슷한 분이 계시다니
갑자기 피곤한 나의 삶에 위로가 됩니다 ^^8. 책임
'22.8.13 1:37 PM (121.167.xxx.204)잘될거야 님, ㅐㅐㅐ님
저와 비슷한 분들이 또 계시다니
갑자기 피곤한 나의 삶에 위로가 됩니다 ^^9. ,,,
'22.8.13 1:38 PM (175.113.xxx.176)둘다 다 있겠죠 .. 본능이랑 책임감요 .부모님한테도 그렇구요 .부모님도 맨날 우리 부모님이 너무 좋고 하지는 않잖아요 . 우리 부모님이지만 왜 저래.?? 이럴때도 있잖아요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이라고 해두요 자식도 마찬가지이구요
10. 님
'22.8.13 1:47 PM (1.241.xxx.216)책임감은 모성애의 가장 기본이에요
책임감이 없는 모성애는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나로 인해 탄생한 생명을 보호하고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둥지 밖을 날아가는 걸 보는 그 순간까지도 눈을 떼지않는 그 마음이 뭐겠나요
다만 더 애정있게 대하거나 투박하거나 조급하거나 너그럽거나 다 다른 색감일 뿐이지요
다만 아쉬운건 그 책임감이 없어 포기하고 학대하고 아이를 하찮은 물건처럼 맘대로 다루고 심지어 사랑이라 포장하는 부모도 있다는거지요
님 마음이 공허할뿐(왜인지 모르지만)
사람은 그저 책임감만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겉으로 표현하지 못할뿐 님 안에 있는 사랑으로 모든게 유지되는 겁니다
저도 시부모께 책임감으로 합니다만 (많은 일이 있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최소한의 도리는 하려고 합니다11. 버드나무숲
'22.8.13 2:00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비슷한성향인데
아이가 20살이 넘으면서는
내려놓는 일에 모든에너지를
써요
이성이 발달해 있다보니
이제는 아이 인생이고
난 한발뒤로 물러서서 보는게 책임감있는행동이라고
저에게 강조합니다
피곤합니다
근데 이게 저에요12. 버드나무숲
'22.8.13 2:03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단 절친앞에서는 이런제 모습을 가감없이
보입니다
이런절 사랑해주는 친구가 있어 선물받았어요13. 책임감
'22.8.13 2:10 PM (125.240.xxx.204)책임감이 바탕이지요.
남녀 사이의 사랑도 감정만 따라가면 어찌 20-30년 결혼생활을 하나요?
책임감으로 관계를 이어나간다고 해도
그것이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말대로 에너지는 많이 들어가죠.14. 맞아요
'22.8.13 2:40 PM (223.38.xxx.126)책임감 없는 사랑은 모래성 같아요
사랑은 변하니까요
끔찍하게 사이좋은 부부가 첫사랑 나타났다고 이혼 요구하는 남자를 보니 사랑이 부질없구나 느꼈어요
하지만 전우애나 동지애나 책임감 큰 부부는 끝까지 책임집니다
저도 남편이 밉지만 버릴 생각은 못해봤네요 ㅎ15. 음
'22.8.13 2:43 PM (121.162.xxx.252)저도 책임감 하나로 결혼 생활30년
무수한 위기를 넘기고 버텨온 거 같아요
내 성격의 최대 장점이 책임감입니다
그런데 무책임한 큰 딸 보면 억장이 무너져요
결혼도 사회생활도 못 해낼 거 같아서요16. ...
'22.8.13 2:54 PM (218.155.xxx.202)감성보다 이성적
혹시 이과 타입이신가요
대부분 남자들의 책임감도 그런거 같고요17. 죄책감을느끼지마
'22.8.13 3:13 PM (125.132.xxx.178)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혈육간의 정, 사랑이라는 게 없는 곳에서 확 하고 솟구치는 거 아니잖아요.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그런게 없으니까 동서고금의 종교와 좋은 책들에서 부모한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있고 자녀를 사랑하고 등등 구구절절 반복해서 쓰는 겁니다18. 책임
'22.8.13 4:29 PM (121.167.xxx.204)많은 분들 좋은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나를 '책임감 많은 좋은 사람' 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정도 많고 책임감도 많은' 사람이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내 모습에 자꾸 실망을 했던 가봐요
다시 되새깁니다
나는 그냥 책임감 많은 좋은 사람
그러면 됐지 무얼 더 ^^19. 로스트 도터
'22.8.13 5:35 PM (180.67.xxx.93)책임감 중요하죠. 저는 최소한의 책임감이 인간다움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에 대한 희생과 사랑이 태생적으로 넘치는 사람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가진 한계에서 노력한다는 사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모습을 아이들도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모성에 대한 영화 로스트 도터 추천합니다.
제가 말하는 책임감이 모든 것에 대한 과중한 책임감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