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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문구점에 오는 손님들

문구점직원 조회수 : 6,579
작성일 : 2022-08-12 19:03:40



저는 원래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어요.


아이를 키우느라 20년 가까이 쉬었죠.


최근에 재취업을 했어요.


이 쪽도 너무 많이 달라져서 따라가지를 못하겠어요.


그래도 월급이 많아요. 제가 처음 일했던 때와는


정말 비교할 수 없어요. 제가 첫 해에 월급을 얼마


받았는 줄 아세요. 힘들지만 열심히 일한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예뻐요.


재료는 다 제 돈으로 사요. 아이들이 예뻐서 돈이


아깝지 않아요. 밤에 마치고 집에 가서 만들어요.


재미있어요.


사장님도 늦게 마치시는군요.


어서 가서 쉬셔야겠어요.












오늘은 폭염이었죠. 저는 종일 밖에서 일했어요.


밖에서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아니. 제 일이 밖에서 하는 일은 아니예요.


오늘만 밖에 있었어요. 정말 너무 더웠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하루만 밖에 있었으니까요.


문구점안은 정말 시원하네요


살 것 같아요


괜찮아요. 오늘 하루만 밖에서 일한거니까.








집에 아무도 없어요.


저 혼자 있어요. 마우스가 고장났는데 똑같은 걸


사가지 않으면 연결할 줄을 몰라요. 그래서 이것과


똑같은 마우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아야지만 내가 연결할 수 있어요.











엄마가 저녁에 집에 없어요.


일하러 가셨어요. 엄마는 그릇을 판매하는 일을


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자꾸 밤에 나오는 거예요.



엄마 언제 오시는 줄 몰라요. 우리 천원씩 쓸 수 있어요.(동생들에게) 형 말 좀 들어. 제발



여기서 구경하다가 또 다른데 구경하러 가요.


이제 구경 다했으니까 우리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IP : 220.119.xxx.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2 7:08 PM (211.36.xxx.3)

    질 읽었어요.
    일본 드라마 같고 그러네요.

  • 2. 구글 번역체
    '22.8.12 7:12 PM (59.6.xxx.68)

    같아요
    외국 살다 오셨나요?

  • 3. 아..
    '22.8.12 7:23 PM (211.105.xxx.68)

    문구점에 온 손님들 대사인가요?

  • 4. 아니..
    '22.8.12 7:24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글을 쓸려거든 뭔가 좀 알아듣게 써봐요.이거 뭥미.ㅋㅋㅋㅋ와..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흐는사람이 있구나..

  • 5. ..
    '22.8.12 7:26 PM (211.36.xxx.3)

    문구점 온 다양한 손님들 대사잖아요 22
    찬찬히 읽으니 한밤 문구점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좋아요.

  • 6. 무서워..ㅡㅡ
    '22.8.12 7:27 PM (223.39.xxx.210) - 삭제된댓글

    아니..

    '22.8.12 7:24 PM (223.39.xxx.210)

    글을 쓸려거든 뭔가 좀 알아듣게 써봐요.이거 뭥미.ㅋ와..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사람이 있구나..
    뭔가 디게 기괴하다는..무섭.

  • 7.
    '22.8.12 7:28 PM (223.38.xxx.139)

    이분 전 글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저는 잘 읽었습니다 님 글 기다리고 있어요

  • 8. 무섭.
    '22.8.12 7:28 PM (223.39.xxx.210)

    뭔가 좀 알아듣게 써봐요.이거 뭥미.와..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사람이 있구나..
    무섭.

  • 9. 못 알아 듣는 분들
    '22.8.12 7:31 PM (223.38.xxx.140)

    다시 읽어봐요.
    아무 데나 의식의 흐름 끼얹지 말고요.

    문구점님, 저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 10. 223 39
    '22.8.12 7:34 PM (61.77.xxx.49)

    무섭긴 머가 무서워요 잘 읽어보지도 않고 무섭다고 말하는 당신의 무례가 무섭네요

  • 11. 빙그레
    '22.8.12 7:41 PM (14.42.xxx.85)

    잔잔하니 재미있어요.

  • 12. 줄리
    '22.8.12 7:45 PM (183.98.xxx.81)

    문구점 주인분 시점이고 문구점에 오는 손님들 얘기 아닌가요? 재밌어요. 무섭지는 않은데요??

  • 13. 잘봐뭐가뭥미야
    '22.8.12 7:54 PM (211.220.xxx.8)

    글쓴이 문구점 직원
    제목 문구점에 오늘 손님들
    내용 그 손님들 이야기

  • 14. ㅎㅎ
    '22.8.12 7:59 PM (223.39.xxx.95)

    이 글보고 이전글 초2검객손님 글도 읽었어요
    너무 귀엽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15. ㅎㅎ
    '22.8.12 7:59 PM (222.107.xxx.62)

    기다려지는 문구점 이야기에요

  • 16. T
    '22.8.12 8:0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니 이 글이 왜 무서워요?
    제목 : 저녁에 문구점에 오는 손님들
    글쓴이 : 문구점직원
    내용 : 손님이 건넨 대화들
    뭐가 무섭죠?

  • 17. ..
    '22.8.12 8:10 PM (211.214.xxx.61)

    문구점에는
    아이들만 오는게 아니네요
    잊고있었네요

    그런데 다들
    아이를위해서 오네요

    저도 원글님같은 문구점 사장님을 만나고싶네요
    맞장구안쳐줘도 괜히 뭔가주절대고싶어지는

    그냥편한 사람
    다음에 봐도 좋고
    안봐도 좋은 편한사람요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이런 담백한 문체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 18. ㅇㅇ
    '22.8.12 8:13 PM (125.179.xxx.48)

    지난 글도 보았는데
    작가가 되실 분이군요.
    건필하십시오.

  • 19.
    '22.8.12 8:28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수업재료를 자기 돈으로 산다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그런 짓은 절대 하면 안돼요.

  • 20.
    '22.8.12 8:29 PM (124.5.xxx.96)

    교사가 수업재료를 자기 돈으로 산다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그런 짓은 절대 하면 안돼요. 원장이 악덕업주

  • 21. ㅇㅇ
    '22.8.12 10:57 PM (175.207.xxx.116)

    오~ 재밌어요

  • 22. ..
    '22.8.30 10:02 A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두 번 읽고 이해했어요.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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