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정상인 나

도피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22-08-10 23:56:07
표면적으로 잘지내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도 나쁘지않으며 건강도 딱히 나쁘지않아요 돈은 좀 빠듯하고 모자르지만 그렇다고 너무 없지도않아요
한가지 사춘기고등아이가 너무 힘든데
전 그게 너무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두드러지는 갈등은 없습니다
그저 제가 이또한 지나가리 라고 생각하며 꾹 참고있거든요
왜그런지 늘 화가나있는 아이에게 아무표현없이 그저 받아만주고 있는데 가끔은 이게 너무 화가나요
화가 너무나면
속으로 욕을 하게 되고 그러다 결국 쟤든 나든 둘중하나 죽어없어졌으면 그런생각이들어 화들짝 놀랍니다
난 이제 그만해도된다 그만하면 잘살았다 이런생각
제가 이런 생각하는건 아무도 모를꺼에요 평소엔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거든요
지금이 너무 힘들고 미래가 이제까지보다 나을꺼란 기대가 없어요
생각해보면 아이가 또 그렇게 속썩이는건 아니에요 공부 아예 안하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늘 화난얼굴로 내리깔고말하고 그 전형적인 분노의 사춘기
난 너무 힘들고 없어지고싶은데 머리로는 이정도는 힘든게아닌데 참지못하고 마음이 약해서그런다는 자괴감이들고
잘지내는듯 못지내는듯 알수없는 이일상이 너무 비정상 같아요


IP : 223.39.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그래요
    '22.8.11 12:06 AM (116.120.xxx.216)

    비슷하네요. 요즘은 삶은 고통이구나 생각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요. 저는 여기저기 아프고 날씨흐리면 더하네요. 비슷한 사춘기 둘이나 있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요. 그때그때.. 지금도 잠 못들고 있네요.

  • 2. 저도
    '22.8.11 12:32 AM (119.69.xxx.167)

    비슷해요. 제맘을 읽고 글 써놓으신 것처럼 비슷한 느낌ㅜㅜ
    지금 죽어도 괜찮을거같아요ㅜㅜ

  • 3. ㅇㅁ
    '22.8.11 12:42 A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애가 자퇴한다 소리 안하고 학교만 꼬박꼬박 다녀줬으면, 죽고 싶다는 소리만 안해도 참 감사하겠다..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이라고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가 남들처럼 꽃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을 버리니 또다른 길이 생기더라구요.
    아이의 문제보다 아이를 못미더워하는 엄마의 불안한 마음이 더 큰문제일 수도 있어요.
    나쁜 짓만 안하면 아이를 믿고 기다려보세요.
    내가 낳은 자식인데 나 닮지 누굴 닮겠어요.
    믿는만큼 멀리 튕겨나가지 않고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22.8.11 12:50 AM (124.49.xxx.188)

    힘내세요ㅠㅠ 얼마나.힘겨운지 느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939 매트 커버링 잘하는곳 있을까요? 패브릭 2022/08/11 316
1370938 이게 사람새퀴입니까? 15 열받네 2022/08/11 6,182
1370937 폭우 때문에 여론 안 좋아서 빡친 히틀러 5 영통 2022/08/11 2,118
1370936 펑할께요 108 고민 2022/08/11 18,436
1370935 폼롤러가 살 빠지는데 도움 되나요? 22 다이어트 2022/08/11 5,192
1370934 애들 취업가지고 뭐라고하시나요? 6 ㅡㅡ 2022/08/11 1,901
1370933 길냥이 밥 챙겨주다 이사가실때 4 ㅇㅇ 2022/08/11 1,501
1370932 10프로대는 외국조사이고,국내는 아직도 20프로나 나오나보죠? 7 ㅇㅇ 2022/08/11 1,058
1370931 비치는 흰 스커트엔 속바지는 무슨 색을? 13 그라나다 2022/08/11 7,542
1370930 함박스테이크 고기? 궁금 2022/08/11 346
1370929 윤석열 드디어 텐프로 진입 19% 18 ... 2022/08/11 6,566
1370928 늦잠 안 자는 집 있죠?? 6 오~ 2022/08/11 1,898
1370927 혹시 양쪽 다 비판해서 양쪽에서 공격받아본 분 계세요? 6 ㅇㅇ 2022/08/11 547
1370926 세라젬이나 안마의자 못 사는 자의 소소한 힐링 또는 관리용품 5 2022/08/11 2,723
1370925 어제 나는솔로... 삼각관계.. 21 ........ 2022/08/11 4,792
1370924 빨간 추어탕이 어느지역 스타일인가요 18 .... 2022/08/11 1,742
1370923 기업은행 단기중금채 예금 안전할까요? 2 저축 2022/08/11 3,774
1370922 국짐 김성원 의원 동두천 지역구네요 9 ㅇㅇ 2022/08/11 1,208
1370921 탠프로 되면 국짐이 알아서 끌어내릴거라고 하는데… 3 ㅇㅇ 2022/08/11 1,912
1370920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믹스커피 한잔 하면 나아질까요? 6 에효 2022/08/11 1,750
1370919 국힘 김성원 의원 수해현장서 망언 “사진 잘나오게 비 좀 왔으면.. 16 ㅇㅇ 2022/08/11 2,209
1370918 양산 실시간 신고 16번 할수 있습니다 23 유지니맘 2022/08/11 991
1370917 소득문제 알려주세요(부부 생활비) 30 남편 2022/08/11 3,394
1370916 이번기회에 다들 방범창을 바꾸는게 1 ㅇㅇ 2022/08/11 1,787
1370915 우영우에 준호 너무 매력없어요 44 ㅇㅇ 2022/08/11 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