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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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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망가져도 되나싶어요ㅠㅠ

공주 조회수 : 7,139
작성일 : 2022-08-09 22:49:04
결혼 30주년 가까이됩니다
아이들 착하게 잘 키워냈고
노후준비도 어느정도 되었어요

30년전에
이미숙ㆍ김희애 닮았다는소리 들을만큼
깡마르고 외모자신도 있었고
특히 남편은 제가 자는모습이 공주같다고 ᆢ

그동안
수술 2번 하고 응급실 실려가는 고통
병 회복하는 사이 살도찌고 기력도 쇠퇴했어요
양가 부모님 아파서 병간호도 했었고ㆍ아이들 재수시키고
남편 이른퇴직과 저의 갱년기 ㅠ

요즘은 제 방귀소리에 놀라 잠을 깨기도 하고 ㅠ
코골며 잠자는 저를 남편이 흔들어 깨우기도 합니다 ㅠ
아이들 방학이라서 성인 4인가족 매끼 챙기고
오늘은 장보고 저녁차리고나니 초저녁부터
잠이 쏫아져요
덥다보니 팔다리를 큰 대자로 펴고 잠드는 제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서글퍼요
에어컨 바람은 몸에 통증이와서 ㅠ쇠기 힘들구요

언제나 좀 편안해져서
다시 늙은공주로 되돌아갈수 있을까? 싶네요
IP : 112.152.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
    '22.8.9 10:49 PM (39.7.xxx.83)

    귀여우시네요 ㅋㅋ 늙은공주도 공주니까

  • 2. rodsusrl
    '22.8.9 10:51 PM (220.117.xxx.61)

    갱년기 지나면 확 편해집니다
    몇년만 참으세요

  • 3. 공주.
    '22.8.9 10:52 PM (124.53.xxx.169)

    평범한 삶을 못 받아들이시군요.
    그렇다면 더 노력 하셔야죠.

  • 4. ㅡㅡ
    '22.8.9 10:52 PM (211.179.xxx.229)

    나이듦을 인정해야지요 ㅜ
    젊을때 한 미모했던부들일수록 더 그런 감정 느낄거구요

  • 5. ㅡㅡ
    '22.8.9 10:53 PM (1.222.xxx.103)

    외모나 건강을 30년전과 비교하면 안되구요.
    포기할거 포기하고
    나한테 적당히 투자해야 늙으면서 덜 서글퍼져요.

  • 6. .....
    '22.8.9 10:55 PM (125.240.xxx.160)

    함께 점잖고 멋지게 늙어갑시다~

  • 7. ..
    '22.8.9 10:55 PM (106.101.xxx.157) - 삭제된댓글

    건강이 최고죠
    이것도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하셨나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 8. ㅋㅋ
    '22.8.9 10:58 PM (1.225.xxx.234) - 삭제된댓글

    이모가 미스코리아셨고 키도 170이고
    아직도 날씬해요. 동급최강지만 할머니는 할머니..
    이걸 못 받아들여서 너무 우울해하고 거울만 보면
    깨부수고 싶다고.. 어디를 가고 예쁘다 우아하다 젊다
    들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할머니 연세라서..
    칭찬 들어봐야 “젊으셨을 때 한 미모 하셨겠다” 식이고
    아직도 눈은 젊은 남자에 가 있는데 (가수 비나 투피엠
    좋아하심) 이젠 거리를 지나가도 본인을 안 쳐다본다고
    우울…. 가끔 팩폭 날리면 진심으로 서운해서 눈물흘리셔요

  • 9. 리즈 시절
    '22.8.9 11:0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만끽하신게 어디인가요 ㅎ
    건강 회복하시면 많이 좋아지실 거에요
    심신 모두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 10. 기력 회복되시길요
    '22.8.9 11:03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힘든 일 겪으시느라 애 많이 쓰셨네요
    심신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 11. ....
    '22.8.9 11:07 PM (218.38.xxx.12)

    위에 미스코리아 이모님 나이대가 어떻게되나요?
    몇이나되면 받아들일수있을까요

  • 12. 저도
    '22.8.10 12:06 AM (219.248.xxx.186)

    소싯적에 이미숙 김희애 닮았단 얘기 자주 들었는데
    몸도 깡마르구요 원글님 직접 보면 저랑 비슷할지 궁금해요 ㅎㅎ
    저보다 연배는 조금 위지만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 않네요.
    노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본격적인 중년의 삶이 실감이 나서
    문득 인생이 서글퍼지는 요즘입니다.
    같이 힘내요 우리

  • 13. ㄷ ㄷ ㄷ
    '22.8.10 12:54 AM (73.86.xxx.42)

    사는게 다 그렇죠 ㅠ 슬프네요 화무십일홍 ㅜ ㅜ

  • 14. ....
    '22.8.10 1:09 AM (110.13.xxx.200)

    나이드는데 나이드는걸 나이드는만큼 안받아들이면 본인만 힘들뿐이죠.
    나이드니 외모보다 건강하기만 해도 평타는 치는거 같은..

  • 15.
    '22.8.10 6:29 AM (222.106.xxx.121)

    닮았다는 이미숙에게도 할머니 느낌 나고 김희애도 늙었잖아요.
    외모 관리가 생명인 그들조차 늙어가는데 일반인이 무슨 수로 항상 영원히 미모를 지키겠어요.
    나이든 사람이 보여줘야 할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해요.
    본인이 노력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 가야죠.
    태어나서 거저 얻은 미모로 얻는 즐거움은 유통기한 지났어요.

  • 16. 공주가 아닌데
    '22.8.10 7:19 AM (59.6.xxx.68)

    공주처럼 보이길 혹은 살기를 원하신다면 그것이야말로 평생 나를 갉아먹고 괴롭히는 길이예요
    30년이 지났는데 자아가 30년 전의 나로 머물러있기를 원한다면 그건 식물인간이거나 30년 전에 죽었을 때 가능한 일이고요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지 마세요
    어느 인간도 우주를 거슬러 살 수 없어요

  • 17.
    '22.8.10 7:38 AM (116.122.xxx.232)

    사십대나 오십대초까지 버티던 연예인들
    완전 폐경나이인 오십 중반 넘어서까지
    미모 유지되는 사람 못 본거 같아요.
    얼굴 필러로 어색하게 나이든 모습이 대부분이던데.

    미모가 밥줄이자 생명인 그들도
    돈과 노력으로도 안되는 게 노화인데
    일반인에게는 더 힘들죠.
    아픈 할머니보다 건강한 할머니를 목표로 사는게 최선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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