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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치의 추억... 밑에 김순호 같은 놈 이야기

*******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22-08-07 23:10:00
저는 82학번 서울대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음.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과사무실 옆에 과방이 있었음.
거기 가면 알바 공고가 있었음
그 알바가 알짜가 많아서 가끔 가서 알바 공고를 보았는데 갈 때마다 반겨주던 복학생 선배
시골스러운 인상에 깡통식당 가서 우동도 잘 사 주고 자판기 커피도 잘 사 줌.

그런데 어느날 제 신상에 대해 훤희 알고 있는 것에 경악.
저는 제 이야기를 거의 안 했고, 유명인사도 아니고, 한 학기에 3~4번 보는데 저에 대해 어찌 알았는지 의아.
그러다가 이 선배가 지나가는 데모하는 동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듣고 뭔가 이상하다라고 생각.
그 선배도 아차 싶었던지 얼버무리고 감.

소심했던 저는 그 말을 집에 와서 하고 그 이후로 과방도 아침 일찍만 감.
어느 순간인지 모르겠는데 그 선배는 사라짐.

졸업하고 나서 제가 그 선배 이야기를 하니 다들 아! 그 프락치? 하더군요.
나만 아는지 알았더니 나만 모르고 학교 다녔던 것.

더 경악은 나중에 그 프락치가 서울 모처에서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면서 논술학원 했다고.
출세 못 한 프락치였던 것

다른 프락치도 있는데 그건 시간 나면 하겠음.
그러고 보니 뭔 프락치가 이리도 많았는지?

 
IP : 210.105.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2.8.7 11:12 PM (220.117.xxx.61)

    가짜 대학생이었나요?

  • 2. *****
    '22.8.7 11:14 PM (210.105.xxx.11)

    가짜 대학생인데 저 경우는 일부러 심었는데 들킨 케이스죠.
    그냥 하급의 프락치였던 거죠.
    어리버리 대학교 2학년 한테 들킬 만큼

  • 3. 진짜
    '22.8.7 11:15 PM (125.132.xxx.178)

    프락치라고 다 가짜 대학생 아니었어요. 진짜 그 학교 학생도 있었죠… 그러니 더 무서움.

  • 4. ..
    '22.8.7 11:20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80년대 초반 학번은 그런 일 진짜 많았나봐요
    저는 후반 학번~
    지금은 없어진 사깡ㅡ 우동 진짜 맛있었죠?
    아크로에 장미 심었던 시절인가요?

  • 5. ...
    '22.8.7 11:20 PM (211.197.xxx.205) - 삭제된댓글

    한번 배신자는 또,또,또 하겠지요...

  • 6. 진짜 많았어요
    '22.8.7 11:41 PM (116.41.xxx.141)

    적과 동지를 구분하기 무서운 ㅠ
    너무 무식해서 슬슬 소문난 친구도 있었고 ㅠ
    아고 야만적 세월이었네요
    분신하신 최열사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ㅜㅜ

  • 7.
    '22.8.7 11:45 PM (121.130.xxx.111)

    소름끼치네요. 진짜 민주주의에 대한 감이 세대별로 진짜 차이 클거같아요. 피로 세운 민주주의

  • 8. ..
    '22.8.8 12:05 AM (1.227.xxx.201) - 삭제된댓글

    프락치가 가짜학생도 진짜학생도 있었다지요
    보수정권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치사하게 행동했는지
    지금도 똑같아요

  • 9. 와..
    '22.8.8 12:20 A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진짜 영화같은 세월이었네요.
    지금도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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