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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내가 했지만 책임은 네가

문구점 직원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22-08-05 17:19:11
문구점에서 일합니다


비가 오고 있어요


여자손님이 물건을 잘못 사갔대요


이미 너덜너덜 비에 젖기까지


다른 물건으로 바꿔간대요


밖에 차를 세워놨다고 빨리 찾아달라고 다그치고


바꿔갔어요


싸우기 싫어서 바꿔주며 말은 했어요


이거 지금 비에 다 젖었어요. 하니


나가며. 아. 비가 와서. 하고 가버렸어요



이런 일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있어요



<내가> 잘 못 샀지만 책임은 <네가> 져달라고 해요



물건을 뜯거나 개봉하거나 손상시켜 팔 수 없는 상태로


가져와서 일단 내가 잘못 샀는데 니가 좀 알아서 하래요



왜 손해를 남에게 떠넘기죠 손상된 물건을 저라고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그냥 떠안는거죠 쓸 수 있는 건


제가 쓰고 그냥 그대로 버리거나 재고가 됩니다



일을 하면서 작은 일에도 책임을 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느껴요



아이들이 물건을 파손시키면 어쩌죠 하고 그냥

가버리는 부모들도 많아요 뭘 어째요 아이 단속을

잘 하던지 애가 사고를 쳤으면 부모가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책임을 질 정도의 부모들은 애시당초

아이가 물건을 못 쓰게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는답니다 어쩌죠 하고 곤란하다는 듯이 저를

쳐다보고 그냥 가세요 하면 정말 그냥 갑니다

IP : 220.119.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도
    '22.8.5 5:24 PM (59.6.xxx.156)

    더운데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뻔뻔한 사람들 의외로 많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그 와중에도 제대로 된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 훌륭하세요.

  • 2.
    '22.8.5 5:26 PM (218.48.xxx.92)

    도대체 염치와 상식이란 단어는 평생 못배운건가요?

  • 3. 삶의
    '22.8.5 5:33 PM (59.4.xxx.58)

    한 순간을 훌륭한 인생독본으로 만든 지혜로움에 박수를 쳐드릴게요.

    그 사람도 자그마한 깨달음이 있기를 동시에 바라면서...

  • 4. 기본상식
    '22.8.5 5:34 PM (124.53.xxx.174) - 삭제된댓글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그러니 어처구니 없는 사건, 사고도 생기구요. . 참 씁쓸해요. .

  • 5. ㅇㅇ
    '22.8.5 5:38 PM (183.100.xxx.78)

    몰염치의 극치네요.

    저런 뻔뻔함을 소란이 싫어서 그냥 받아주는 인내가 더 키운다고 생각해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판매자 책임이 아닌데 왜 바꿔주세요?
    질못 사가서 교환할때는 교환물품이 판매전 신상과 같을때만이라고 명확히 말씀하시고 거부하셔야 합니다.

  • 6. .....
    '22.8.5 5:42 PM (59.15.xxx.96)

    내가 이래이래 약자니까 너가 이정도는 해줘....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하는 사람 많죠..

  • 7. ...
    '22.8.5 5:53 PM (125.178.xxx.184)

    사장이신가요? 싸우기 싫어서 그냥 바꿔준다는거 제가 자영업자가 아니라 이해가 안가는건가요? 그런 경험이 쌓여서 저 여자는 빼박 진상이 될듯

  • 8. ㅁㅇㅇ
    '22.8.5 5:54 PM (211.201.xxx.8)

    아 맞아요.. 지인이 애 델고 놀러왔는데 우리애 로봇 팔을 뚝 분질렀어요
    '우리 애가 그런거야?' 묻고는 '어쩌지' 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 9. .....
    '22.8.5 6:01 PM (121.141.xxx.9)

    파손된 물건을 왜 바꿔주나요..첨부터 안바꿔줘야 이런일이 안생기죠
    이런곳이 있으니...저기가면 바꿔주는데..왜 여기는 안되냐 시전하며 억지부리는거죠
    님도 책임있어요

  • 10. 문구점직원
    '22.8.5 6:12 PM (220.119.xxx.23)

    문구점에는 교환환불안되는 품목의 상품들이 있는데 판매시 공지하고 판매합니다. 전산류 컴퓨터부품 잉크류 종이 물감 펜류등이 있습니다. 저 손님은 포장이 되지 않은 세금계산서 1매를 사갔는데 포장이 안된 상품이니 구겨지고 비도 맞았죠. 반품하면 다시 판매해야 되는데 손님들은 그렇게 지저분한 물건을 사가지 않으니 재고가 될 수 밖에 없지만 또 찢어지거나 한 게 아니니 안 바꿔주기도 애매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안 바꿔준다하면 다툼이 일어날 그런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제 입장은 그렇고 바꾸러 온 사람은 제 입장은 모르는 거죠. 잘못 샀으니 내가 책임지고 새로 사는게 아니고 잘못 산 건 나지만 이것에 대한 책임은 네가 좀 져달라는게 저 손님의 입장인거죠

  • 11. 저는
    '22.8.5 6:13 PM (211.206.xxx.231)

    파손 된 물품,
    팔 수 없는 물품
    직원이라 바꿔줄 수 없다고 하셨어야죠.ㅠㅠㅠ
    새로 구입하셔야 한다고.

    저런 인간들은 진상짓이 통하니까 다른데 가서 또 저러고 삽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절대 안 된다고 거절합니다.

  • 12. ㅡㅡ
    '22.8.5 6:42 PM (211.179.xxx.229)

    어우 글만 읽어도 짜증이 폭발할것같아요
    상식은 밥말아먹었나 ㅜ
    역지사지해보면 답나오는 문제를.. 저런 인간들은 나이만 처! 먹은걸까요?

  • 13. ㅇㅇ
    '22.8.5 6:46 PM (39.7.xxx.38)

    팔수 없는 상태로 가져왔으면 반품하지 말아야죠.
    애매한게 아닙니다.
    그건 상관례, 상식에 따라 반품이 안된다고 단호히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4. ㅎㅎ
    '22.8.5 8:15 PM (61.98.xxx.185)

    경우가 같지는 않으나..
    벼룩시장에 나가서 좌판 깔아보니
    경우있는 정상적인 ? 사람들은 대략
    30%프로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 15. 나무
    '26.1.2 10:04 AM (147.6.xxx.41)

    아.... 진짜.... 이러니 자영업 힘드신가봐요..

    책임지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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