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어릴때 귀신의 존재를 보신분들.
1. 헐
'22.8.4 8:26 PM (1.222.xxx.103)님 또 귀신 만날 예정인건가요;;,,,
2. 00
'22.8.4 8:30 PM (182.215.xxx.73)그후로 못봤으면 더이상 안보일거에요
님은 기억이 안나는거보니
영혼이 맑은 아이에게 잠시 보였나봐요3. 원글
'22.8.4 8:32 PM (119.71.xxx.203)그일이 엄마에게 제일 무섭고 오싹한 경험이었대요.
그리고 또,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또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하던데
혹시 아니길 바라려고요.4. 전
'22.8.4 8:33 PM (221.155.xxx.152) - 삭제된댓글물에 빠졌다가 간신히 나왔을때 울면서 걸어가는 제 뒷모습을 쫓아갔었어요. 분명 걸어서 간게 아니라 걸어가는 제 뒷모습을 영화보듯이 보고있었어요. 그리고나서 정신 잃었다가 엄마가 배문질러서 물토하고 제 몸으로 눈뜬적이 있어요. 영혼이 있긴한가보다 싶어요.
5. 0ㅡ
'22.8.4 8:44 PM (124.49.xxx.171)저는 가끔 귀신 같은 걸 보는 적이 있는데 잠결에 헛것을 보는 건지 진짜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잊을만 하면 있어서 저도 궁금하네요6. ..
'22.8.4 8:44 PM (211.59.xxx.179)와 ~ 더위에 땀흘리다가 이 글 덕분에 목주변에 소름 돋았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7. 모모
'22.8.4 8:48 PM (222.239.xxx.56)저는 국민학교 6학년때
맹장수술로 입원했는데요
그때는동네 욋과라
침대입원실이 아니고
온돌 입원실인데
저혼자 입원했어요
방 한쪽구석에
흰옷 입은 할머니가 무릎 곧추세우고
얌전히 앉아있는게 보였어요
엄마에게 그말했더니
몸이 허약해서 헛것이 보였다고
그렇게 말하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어요
전 똑똑히 봤는데 ᆢ8. 저는
'22.8.4 9:25 PM (115.140.xxx.4)가위 눌리면 한번씩 봐요
원래 외가쪽에 신줄이 있다고 들었고
엄마도 혹시 신받을끼봐 절에 다니셨다는데 아직도 다니세요
저는 신받을 정도는 아닌데 예사롭지 않은 꿈 자주 꾸고 잘 맞아요
제일 임팩트 있었던 귀신은
어느날 이사와서 자는데 가위가 눌렸고
늘 그랬듯이 벗어나려 용쓰는데 제 침실 욕실이 문을 안닫으면
대각선으로 보이는데 검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둥둥 ㅡㅡ
아 미치겠네 몸도 못움직이는데 어쩌지 했어요
그러다 눈을 질끈 감고 그냥 버티다가 살며시 눈을 뜨니 …
제가 침대 옆에 사이드테이블을 두고 아이패드 올려놓고
자기전에 유튭이나 영화틀어놓고 자는데
그 아이패드에 여자 손이 슬그머니 올라오더니
얼굴까지 올라오는겁니다 돌아버리는 거죠
형체도 없는 얼굴이 빤히 저를 보는데
사람이 너무 놀라면 차라리 초연해 지는 걸 알았어요
니가 뭐 어쩔거야 그냥 좀 가 하고는 눈 감고 있다 가위에서 풀렸는데
일어나서 불 다켜고 해를 때 다시 잤어요 ㅠㅠ
사람들은 헛거 봤다 하지만 직접 보세요
기가 차고 코가 막히게 놀라지만 차분해집니다
그 존재를 그냥 받아들이게 되요 진짜 있는가보다 하구요
뭐 할말이 있나 싶기도 했어요9. 헐
'22.8.4 10:18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26개월이면 이제 갓 기저귀뗐을텐데 귀신이란단어를 알고 저렇게 유창한 프리토킹이 가능했다는게 더 놀랍네요쩝
10. ᆢ
'22.8.4 10:21 PM (175.203.xxx.198)앗!! 진짜 26 개월 이네요 ㅋ
11. ㅁ
'22.8.4 10:24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말 빠른 여자아이들은 그 정도 되면 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