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회사에 문제가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도 있고
연봉도 많지 않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남편이 고민 끝에 첫 직장이었던 회사를 관두고 이직을 결심했어요.
근데 오히려 훨씬 더 좋은 조건의 회사에서 제안 받고 이직에 성공했어요.
남편은 이제 43세라 아직 젊어 이직도 생각보다 쉬었고 연봉도 훨씬 많아지니
마음이 많이 가벼워요.
사실 남편이 저보다 어려서 제 또래 다른 부부들보다 경제적 안정이 좀 늦은 편이고
저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약간 불안한 마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런 불안감이 사라졌어요.
남편이 24세때, 전 30세일때 결혼해
벌써 20년 가까이 살아왔는데
힘들었던 일도 많았던 지난 시간들도 생각나고
처음 만났을때 고딩처럼 보이는 대학교 2학년이었는데 어느새 40대 아저씨가 된 남편이 대견;;; 하다는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