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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텃밭 채소 그마안~~!!!

ㅜㅜ 조회수 : 9,649
작성일 : 2022-08-01 19:12:50
여기저기서 텃밭 채소를 너무 많이들 줍니다.
상추, 깻잎, 부추, 아욱, 그외 잘 모르는 각종 나물들....ㅠㅠ
본인들은 조금씩 주변에 나눔한다고 하지만, 전 정말 몇 사람에게서 받은 텃밭채소가 냉장고 야채실에 한 가득이에요.
어제는 남편이 회사 동료가 줬다고 깻잎을 한 봉지 그득 받아왔어요. 
그 회사 동료도 남편에게 준 양의 몇 배가 되는 양의 깻잎을 텃밭 가꾸는 다른 사람한테서 받았데요.
참고로 전 워킹맘이고, 이젠 요리 그닥 즐기지 않아요. 
예전에야 데치고 무치고 졸이고 별별 거 다 했지만, 이젠 그냥 신선한 생고기와 과일, 채소를 그때그때 사먹는 게 
더 경제적이고 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거라 생각해요. 퇴근 후에 각종 요리를 하느라 진 빼는 게 이젠 너무 싫더라구요.
장아찌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제가 받은 것도 나눔하면 되지 않겠냐 할 분도 있지만, 그게 또 어떨 땐 모르는 남에게 나눔할 만한 상태가 아닌 것들도 있고,
맘카페나 당근에 사진찍어 올리고 시간약속 잡고 하는 것도 할 시간 없어요.
아으... 정말 냉장고에 그득그득 있는 깻잎과 부추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해요... ㅠㅠ
IP : 116.125.xxx.8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22.8.1 7:15 PM (118.235.xxx.140) - 삭제된댓글

    받아오지 않는 걸로 가족 간 합의 하시고 거절하세요
    여기저기 너무 줘서 못먹고 버려서 일체 안받기로 했다고
    마음만 받겠다고요~

  • 2. aa
    '22.8.1 7:16 PM (1.243.xxx.162)

    싫으면 받지 마세요
    아파트에 드림하면 잘 가져가던데 드림하세요

  • 3. 그냥
    '22.8.1 7:16 PM (14.32.xxx.215)

    소금물에 쳐넣으시면 겨울에 잘 드실수 있어요

  • 4. ㅡㅡㅡㅡ
    '22.8.1 7:1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탐나는 채소들인데,
    빈익빈 부익부네요.
    필요없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음쓰통에 그냥 버리세요.
    어차피 남아돌아서 주는건데요.

  • 5. 둥둥
    '22.8.1 7:19 PM (39.7.xxx.145)

    ㅋㅋㅋ
    맞아요.
    저희 첫해 많이 심어서 처치곤란
    근데 여기저기서 주는데 그 심정 알아서 받고.
    담해부턴 딱 우리 식구 먹을만큼만 했어요.

  • 6. 우린
    '22.8.1 7:22 PM (121.155.xxx.30)

    상추가 먹고싶은데 ...

  • 7. ha
    '22.8.1 7:25 PM (110.70.xxx.92)

    당근 무료 나눔

  • 8. 부추 먼저
    '22.8.1 7:27 PM (222.238.xxx.223)

    얼른 처리하세요
    제일 먼저 상하고 무르면 냄새가 ㅠㅠ
    부추 김치 담그시면 어떨까요?
    맛나겠어요

  • 9. 감자 억몽
    '22.8.1 7:35 PM (119.149.xxx.34)

    텃밭 감자 풍년이라며 착불로 큰 박스 보내시더라구요. 신혼때라 요리도 못하고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더라구요. 결국 썩나서 버릴수 밖에 ㅠㅠ

  • 10. 상추
    '22.8.1 7:35 PM (223.38.xxx.70)

    한봉지 이마트에서 4500원에 산것 같은데
    심히 부럽사옵니다.

  • 11. ..
    '22.8.1 7:47 PM (112.212.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랑 시누 때문에 울고 싶어요
    6월부터 지금까지 각종 채소들.. 옥수수 50개..
    감자 한박스 ㅠㅠ 마늘도 3접ㅠ
    양파도 박스채로 ㅠ
    고구마순 김치를 두사람이 하루간격 시간차로
    보내고(김냉도 터질 것 같고)

    저는 쌓아놓고 먹는거 싫어하고
    집에 널려 놓는거 싫어하는데..
    먹다 먹다 지쳐서 스트레스만 쌓여요
    그만 주라고 해도 막무가내..
    그냥 말도없이 택배가 계속 오는데 미쳐요
    베란다 바라보면 한숨 나와요
    지인들 나눠 주는것도 한두번이고 ㅠ

  • 12. 윗님
    '22.8.1 7:48 PM (220.117.xxx.61)

    당근에 비대면 나눔 내놓으세요
    가져갑니다.

  • 13. 아웅
    '22.8.1 7:54 PM (211.110.xxx.60) - 삭제된댓글

    요즘 채소값 비싸서 손 덜덜 떠는데...암튼 부럽네요^^

  • 14. 깻잎
    '22.8.1 7:54 PM (211.246.xxx.138) - 삭제된댓글

    아파트면 봉지봉지 만들어서 메모 붙여 인당 1개씩만 가져가라면 다 가져가요~~
    저도 몇달전 스콘 20개 구운거 다못먹어서 아파트 출입문
    앞에 봉지에 2개씩 담아서 10봉지 내놨더니 다 가져갔어요.

  • 15. 부럽다..
    '22.8.1 8:17 PM (124.54.xxx.37)

    많으면 당근이나 지역카페서 나눔하세요~

  • 16.
    '22.8.1 8:19 PM (39.7.xxx.162) - 삭제된댓글

    주는 사람은 받는사람이 좋아하는지 아닌지 모르니까
    거절하셔야 해요.
    주는 사람은 그거 얼마나 어렵게 키운건데 받는거 곤욕스러워하고 버려진다 생각하면 거절 하는사람을 더 좋아할듯.

    텃밭채소가 아주 웃긴게요
    마트에서 채소가 엄청 쌀때는 텃밭도 풍년이라 넘치게 들어오고요
    마트에서 비쌀때나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텃밭에도 채소가 흉작이라 안들어와요.
    텃밭채소는 평소 먹는양보다 많이 들어오고 모르는 채소도 막 껴있어요. 양도 많고 값으로 따지면 안받는게 나아요. 마음이라 생각하고 먹는거죠뭐.

  • 17. ㅇㅇ
    '22.8.1 8:34 PM (121.190.xxx.178)

    깻잎 단풍잎보다 조금 큰거 열댓장 2990원
    상추 손바닥보다 작은거 열댓장 3990 원에 샀어요
    아까워라 부익부빈익빈 이네요

  • 18. d..
    '22.8.1 8:40 PM (180.69.xxx.74)

    주는데 없으니 부러워요 ㅎㅎ
    아파트 현관에 두고 가져가라 하니 좋아하시던대요

  • 19. d..
    '22.8.1 8:41 PM (180.69.xxx.74)

    노인정에 갖다 드려도 좋고요

  • 20. 저는
    '22.8.1 8:43 PM (14.63.xxx.122) - 삭제된댓글

    아파트 1층 현관 앞에 놓고 오후 몇 시까지 그대로 있으면 치우겠다고 써 놓아요
    그 시간에 가 보면 없어요
    무조건 1층에

  • 21. ....
    '22.8.1 8:45 PM (149.167.xxx.15)

    부러워요. 요즘 채소가 비싼 곳에 살고 있어서....

  • 22. 예전에
    '22.8.1 9:02 PM (61.109.xxx.141)

    위층 사시는분들이 손잡이 달린 봉지에 "필요하신분 가져가세요"
    메모해서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걸어 두시더라구요
    요리하다 고추가 필요했는데 요긴하게 잘먹었어요

  • 23. 저도
    '22.8.1 9:11 PM (221.143.xxx.13)

    부러운데요~
    처지 곤란이면 솔직하게 말씀하고 받지 않는 게 좋죠

  • 24. 저도
    '22.8.1 9:12 PM (221.143.xxx.13)

    지난 금요일에 아는 분이 농사지은 애호박3개 둥근호박 1개랑 손질한 호박잎 주셔서
    잘 먹는 중이예요. 올해 애호박 진짜 맛있네요. 이렇게 맛있는 호박 처음.

  • 25. 엘리베이터에
    '22.8.1 9:14 PM (112.147.xxx.54)

    박스에 담아두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
    **일에 박스 치우겠습니다.'
    박스에 이렇게 쓰여져있더라구요.
    사람들이 필요한만큼 가져갔죠. 나누는 마음이 고맙고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 26. 방금
    '22.8.1 9:41 PM (121.183.xxx.191)

    온라인으로 장 보면서 쌈채 5천원에 결제한 저로서는 매우 부럽네요~

  • 27. ......
    '22.8.1 11:14 PM (211.49.xxx.97)

    엘리베이터 이용해보세요. 봉지에담아 박스에 넣고 몇시까지 두고 치운다고 하니 금방 매진되던데요

  • 28. 어디신가요?
    '22.8.1 11:29 PM (39.7.xxx.186)

    지역올리면 여기서도 금방갈걸요?

  • 29. ㅇㅇ
    '22.8.2 4:49 AM (125.187.xxx.79)

    샐러드만들면되는데 ㅋ

  • 30. ㅇㅇ
    '22.8.2 9:15 AM (123.108.xxx.97)

    너무 부럽네요...

  • 31. 나눔
    '22.8.2 11:10 AM (223.39.xxx.154)

    엘리베이터입구에 두기

  • 32.
    '22.8.2 7:04 PM (210.94.xxx.89)

    저도 좀 쥉~

  • 33. 저도
    '22.8.2 7:13 PM (218.48.xxx.98)

    누가 텃밭채소좀 주면 좋겠네요 ㅜ

  • 34. ...
    '22.8.2 7:18 PM (218.156.xxx.164)

    저도 텃밭하는데 고추랑 가지가 돌아서면 자라고 돌아서면 자라고.
    그래서 작은 봉지에 나눠 담아서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 두고
    텃밭에서 키운거라고 써놨더니 한봉지씩 들고 가시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사실 귀찮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받으면 반갑지 않을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그렇게 나눔하고 있습니다.

  • 35. 동감
    '22.8.2 7:22 PM (61.84.xxx.134)

    전 그래서 이제 김장도 안합니다. 김냉에 묵은 김치 쌓이는 거 스트레스네요. 조금씩 사다먹어요. 그때그때 담그기도 하고...

  • 36. ㅇㅇ
    '22.8.2 7:58 PM (118.217.xxx.44)

    82쿡에는 꼭 저런분들에게 뭘 그리 갖다주는지 궁금해요. 싫다는 사람에게는 처치곤란 수준으로 많이 들어오고 저는 그런거 좋아하는데 누가 준 적 한번도 없네요. 텃밭을 가꾸는 분이 주위에 없어서 그런지..?
    버리는게 아까워서 안타까워 할 수는 있겠으나 주는 사람 성의도 있는데 무슨 해라도 입히는 것처럼 나쁘게 말하는건 별로 안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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