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했다가 늦게 끝났어요.
며칠 전에 어쩌다 ‘맛있는 녀석들’ 예전 방송에서
웬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데를 봤거든요.
칼로리 폭탄 같은데 그 새벽에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늦게 퇴근하며 배가 텅텅 비었던) 저는
초보운전에, 비는 쏟아지고 초행길인데 과감히 내비 켜고 포장 원정을 떠났죠.
초보에 초행에 비에 선천적 길치 1급까지 보태져서
역시나 몇 번을 엉뚱한 데까지 가고 좌회전 우회전을 한 끝에 ㅋㅋ 메뉴 포장해 왔습니다.
사실 제가 양이 적거든요… 그런데 배고플 때 여러 가지 음식을 보면 결정을 못 하겠어요 ㅜㅜ (식탐 없진 않은가 봅니다)
보통 성인 여자가 먹는 양의 3분의 2만 먹으면 배가 부르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치즈 범벅 스파게티, 치킨에 감자튀김 세트,
코울슬로, 맥앤치즈까지 포장해 왔어요 ㅋㅋ
그리고 무려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옴
(내비가 그 길로 안내했어요 ㅜㅜ)
치킨 냄새는 옆자리에서 폴폴 풍기고
비가 와서 차선은 안 보이고
옆에 가는 초대형 트럭은 내 꼬마 자동차에 물보라를 촤아 촤아 뿌리며 시야를 막고.
집 도착!
모든 메뉴들을 맛보았습니다 ㅋ 저는 이럴 때마다 백설공주가 난쟁이들의 음식을 조금씩 먹던 게 생각나요.
어이 공주, 대한민국에서 그랬으면 음식마다 집적거린다고 아줌마들에게 등짝 맞았을 거야.
하지만 저는 혼자 사니까 이것저것 조금씩 맛본다고 아무도 저에게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음하하하
조금씩이라기엔 꽤 많은 파스타를 먹어치우고
아직도 배가 불러 쒹쒹거리며 이걸 써 보아요.
티비로 보며 생각한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평범하게 맛있는 찐한 크림 파스타였어요. 나머지는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
내일 메뉴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이걸 먹어야 합니다 ㅎ
뭐랄까
맛있는 녀석들을 보고 뽐뿌 받은 자의 포장 원정기랄까
좀 웃겨서 써 봤어요.
+ 와서 알게 된 사실.
우리 동네에도 같은 프랜차이즈 배달 가게가 있었다.
배고플 때 뭘 사러 가면 안 돼요.
::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22-08-01 01:03:46
IP : 223.62.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8.1 1:08 AM (112.147.xxx.62)그 맛있는 곳이 어딘데요? ㅎ
2. 유주얼
'22.8.1 1:08 AM (223.38.xxx.182)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
3. 히힛
'22.8.1 1:15 AM (223.62.xxx.58)반전이쥬?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왜 집 근처를 검색 먼저 해 보지 않았는가!)
가게 이름 쓰면 광고라고 또 덮어놓고 욕 먹을까 우려도 되지만
광고를 요따위로 하는 바보는 없을 거라는 점을 짚으며…
미국 가정식을 추구한다는 ‘샤이바나’예요.
미국식 메뉴로 구성한,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 같았어요.4. 아
'22.8.1 1:36 AM (156.146.xxx.15)맥앤치즈 먹고싶네요 간만에 ~~~~~~~~~~
5. 칠리
'22.8.1 3:56 AM (219.248.xxx.53)전 가끔 맛있는 칠리 먹고 싶은데 파는 데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6. ..
'22.8.1 7:34 AM (124.5.xxx.85)와 상상만으로도 부페보다 향복하네요 ㅎㅎ
7. ㅋㅋㅋㅋㅋㅋㅋ
'22.8.1 8:44 AM (125.179.xxx.42) - 삭제된댓글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제가 운전해서 갔다온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반전 대박!!!8. 막줄
'22.8.1 12:24 PM (124.5.xxx.117)막줄 ㅋㅋㅋㅋ 넘 슬프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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