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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공부에 애면글면 하시는분들은 이걸 보세요...

자식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22-07-27 16:06:15
저는 해외에 살고 있구요. 전에 제가 사는 곳에서 netflix에서 했던 다큐멘터리로 < three identical strangers > 가 있었어요.
세명의 똑같은 이방인? 모르는 사람? 이렇게 한국에는 나왔을수도..  제 어휘의 한계... ㅠㅠ

지금은 여기 넷플릭스에서 찾을수 없네요. 어딘가에는 있을거에요. 한국분들은 이런거 잘 찾으시니 누구 아시는분은 댓글을 달아주셨음 좋겠어요. 이 다큐멘터리 공식 웹사이트는 여기에: http://threeidenticalstrangers.com/
1-2년쯤 전에도 어떤 글에 댓글로 달았는데. 오늘 또 무슨 얘기 끝에 제 동생과 전화 통화중에 이 얘기 하다가 내쳐 여기에 한번 써봐요.
미국에서 세쌍둥이가 갓난 아기였을때부터 각기 다른 세 가정에 입양되어서 자란 이야기에요. 
밑에는 스포일러 포함 제가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느낀점만 간략히 쓸게요.
- 그게 이 글을 쓰는 이유니까요. 스포일러를 피하시고 싶으신분은 읽지 마시기를 바래요.







 이 이야기의 시작이 쌍둥이중 한 아이가 지역에 있는 조그만 대학을 갔는데 그 대학에서 사람들이 자기한테 다 아는척을 하더래요.. 다른 이름을 부르면서요. 그래서 자기 쌍둥이 형제를 찾게 되는데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거든요. 이 이야기가 너무 유명해져서 신문에 실렸는데.. 세번째 쌍둥이가 그 신문기사와 사진을 보고 그들을 찾게 되구요.
근데 이 같은 대학에 간 두명의 쌍둥이가 자란 집이요, 한명은 엄청 부잣집, 최상류층 의사 집인가? 그렇구요, 다른 한명은 중산층 아버지가 교사 그래요. 전 여기에서 이미 힌트를 얻었죠. 한국 엄마 답게. ㅋ.. 그렇게 최상류층 집에서 자란 아이도 결국 대학은 똑같은곳을 간거에요. 동네 community college 같은곳이요.. ! 물론 미국 다큐멘터리라 그들의 학업 성적에 대한 얘기는 1도 안나와요. 대신 그들이 얼마나 알고보니 비슷했는지, 뭐 그런 얘기들이 처음에는 많이 나와요. 셋다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레슬링을 했대요!.. 뭐 그런것들이요. 

근데 이 세 쌍둥이를 결정적으로 다르게 한 지점은요.. 어떤 부모가 더 사랑을 많이 줬느냐! 가 이 세 사람이 얼마나 서로 다른 성격과 자아상을 가졌느냐..를 가르게 한 지점이더라구요. 더이상의 스포는 자제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부모가 물질적으로 얼마나 부유한가나, 부모가 어떤 뒷받침을 했느냐가 아니라.. 부모가 얼마나 사랑을 줬느냐..가 사람을 다르게 만들더라구요. 완/전/히/. 그들이 성인이 되서도 그들의 인생이 달라지는 계기가 여기에 있더라구요.

이 다큐멘터리 중간중간에 비슷한 케이스의 다른 쌍둥이들이 나와요. 다 아기때 다른 집에 입양간. 근데 그들이 정말 희한하게도 다들 성인이 되어서 만나면 비슷한 직업을 갖고, 비슷한 취향을 갖고, 등등.. 그게 정말 놀라울 정도에요.

결국 부모가 할일은 우리 자식이 어느 대학을 가고 무슨 직업을 갖고 이런거에 그렇게 목매고 끌어주고 이런게 아닌것 같아요.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이에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것들이 타고 나는 것이더라구요.
단 하나. 부모가 정말로 아낌없이 줘야 하는것은.. 정말로 사랑. 긍정적인 자아상. 자신감.. 이거더라구요. 이건 인간이 나고 자라면서 그 오랜시간동안 정말 외부요인에 의해서 많이 타격받고 상처받을수 있는 지점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식 교육때문에 제 자식보면서 애탈때.. 다시한번 마음 고쳐먹고, 부모 자식 관계 그깟 성적으로 다치지 말자.. 네가 꼴찌를 해도 엄마는 널 사랑한다..를 보여주자.. 라고 - 이 다큐멘터리가 생각이 날때만 ㅋ - 다짐해요. 
오늘 제 동생이 조카 성적 관련 한탄하는 전화를 받고 서로 얘기하다가 이 얘기가 생각나서 서로 얘기하다가 여기에 써요.

어제 어떤 댓글에서도 읽었듯이 엄마가 미친듯이 아이 공부를 끌어줘서 올릴수 있는 한계는 단 한칸! 중경외시가 서성한. 서성한이 스카이. 그것도 간당간당히 운좋으면 단 한칸. 그정도가 맞는것 같아요. 결국은 다 지 타고 날 나름이고 지 할 나름입니다.
엄마들 죄책감 갖지 말고 또 아이들 성적에 너무 애면글면 하지 마시고.. 아이한테 가장 중요한것! 사랑, 끝없는 사랑, 긍정적인 자아상. 넌 뭘해도 잘 할것이다..라는 믿음. 이걸 놓지 말고 퍼주어요 우리.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는 꼭 찾아서 보실수 있으면 보시기 바랍니다. 





IP : 147.161.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2.7.27 4:08 PM (121.160.xxx.9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아 맞다
    '22.7.27 4:09 PM (147.161.xxx.87)

    심지어 셋이서 키도 똑같습디다... 일찍 재우고 줄넘기, 잘먹고.. 등등 너무 애태우지 마시기를.

  • 3. ...
    '22.7.27 4:09 PM (112.147.xxx.62)

    그렇죠
    사랑하고 응원하고 지지하는게 중요한거죠
    그게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살아가는 힘이되는거

  • 4. ..
    '22.7.27 4:12 PM (106.101.xxx.193)

    [어느 일란성 세쌍둥이의 재회] 네요.
    찾아봤습니다.ㅎㅎ
    넷플에는 현재 없구요.
    찾아서 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 5. ..
    '22.7.27 4:1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도움되는 정보네요.

  • 6. 인생무념
    '22.7.27 4:22 PM (121.133.xxx.174)

    좋은 글이네요.!!!

  • 7.
    '22.7.27 4:24 PM (118.235.xxx.205) - 삭제된댓글

    최상류층에 갔으면 입양아에게 엄청난 지원이 있었을까요?
    최상류층이 컴칼을 거의 가지 않아요.
    컴칼이 전문대와 직업훈련소 사이 어드메예요.
    돈 주면 들어가는 곳이 미국대학입니다.
    한국도 부잣집 입양아가 사교육을 월 몇 백, 천만원대로
    다 받을까요? 난 아니라고 봐요.

  • 8.
    '22.7.27 4:28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최상류층에 갔으면 입양아에게 엄청난 지원이 있었을까요?
    최상류층이 컴칼을 거의 가지 않아요.
    컴칼이 전문대와 직업훈련소 사이 어드메예요.
    돈 주면 들어가는 곳이 미국대학입니다.
    한국도 부잣집 입양아라고 무조건 사교육을 월 몇 백, 천만원대로
    다 받을까요? 난 아니라고 봐요.

  • 9. 저도
    '22.7.27 4:29 PM (58.229.xxx.214)

    그거 봤어요
    다른 환경서 자랐는데
    뭐 같은 학교에서 만났나 그렇죠?
    식성도비슷 취향도 비슷 키도 비슷 생긴거 당연비슷

    그거 일부러 실험한 거 였었던 것 같아요 .

  • 10.
    '22.7.27 4:30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최상류층에 갔으면 입양아에게 엄청난 지원이 있었을까요?
    최상류층이 컴칼을 거의 가지 않아요.
    컴칼이 전문대와 직업훈련소 사이 어드메예요.
    돈 주면 들어가는 곳이 미국대학입니다.
    한국도 부잣집 입양아라고 무조건 사교육을 월 몇 백, 천만원대로
    다 받을까요? 난 아니라고 봐요.
    한국 쌍둥이 한명 무당 되고 다른 한명 미국으로 입양가서 교수되었는데요.

  • 11. 윤리적문제
    '22.7.27 4:33 PM (118.235.xxx.53)

    https://www.google.co.kr/amp/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3fCNTN_CD=...

    윤리적 문제가 있는 연구대상이었어요.

  • 12. 1290
    '22.7.27 5:53 PM (124.51.xxx.208)

    좋은글 감사합니다. 밑에 윤리적문제 링크 댓글 주신분도 감사해요.

  • 13. ...
    '22.7.27 6:21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유전이나 양육환경이냐
    여전히 논란이 됩니다
    이런 실험을 하다니
    인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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