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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몸띵이…살 안빼면 죽을지도.

Ddddd 조회수 : 4,388
작성일 : 2022-07-26 23:09:09
162에 67까지 갔을때 혈압에 고지혈에 난리가 났더군요
어차피 혈압 가족력이 있고 언제고 먹을 팔자인걸 인지 하니…그냥 약 먹어야겠다 생각했고요
고지혈도…혈압 높으면 더 타이트 하게 관리해야 한대서 눈물을 머금고 먹게 됐어요
먹은지 몇년 됐어요..현재 나이는 사십대 초반이고요…먹기 시작한건 사십 들어서자마자.ㅠ

제가봐도 그간 스트레스 관리를 너무 안했어요
그나마 풀수있는 게 야식…잠….
밤에 치킨 피자 등  꼬박꼬박 챙겨 먹었고.. 또 아침에 일어나 얼굴 팅팅 부어  회사가고
워크홀릭 수준까지 가서…퇴근해도 계속 일 생각에 이메일 들어가 확인하고 초조해 하고..

여튼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회사에서 건강검진 나오면 매번 혈압높다 약먹어라 그랬지만
어차피 일생각밖에 없던 저로선 개의치 않았고요

그러다 회사 관두고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하니
웬걸…더이상 버틸 수 없는 수치까지 갔네요…요단강 건넜..ㅠ
그래서 빼박 약을 먹게 된거고요.ㅠ

관리할 시점을 전부 놓쳤던 게 너무도 한이 됩니다..


ㅠ 늦게나마 정신차리고 지금 약도 먹으면서 식이, 운동하며 몸무게관리 빡세게하고있습니다

딱히 관리 안하고 약에만 온전히 의지할때는 혈압이 안정권으로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약도 많이 바꿔보고... 혈압재면서 매번 스트레쓰 받다가
약이 문제가 아니겠구나 싶어 그때부터 운동을 하루 2시간 하면서 5키로 정도 감량했어요
지금 60좀 안나가고요

근데 참…이게 뭐라고
이제서야 혈압이 110대 나옵니다
이번에 용량 제일 낮은걸로 바꿨는데도요

운동 하는거 죽을맛입니다
미용때문도 아니고 진짜 혈압 때문에 죽으나 사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0분 미친듯이 뛰고 
나머지 시간은 근력하거나 다른 유산소 운동 하고요
ㅠㅠ
설렁설렁 하는 날은 왠지 혈압 다시 올라갈거같은 불안감에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삼십분 이상은 뛰는걸로 룰을 잡았어요..ㅠ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빡센데
그나마 혈압기가 그 결과물을 보여주니 다행이면서도
죽으나 사나 이러고 살아야겠구나..
내 팔자는 운동없이는 안되는 팔자구나..ㅠㅠ
선택권이 없는 내 몸띵이가 야속합니다.

아래글 중에…다요트 강박 없어져서 살만하다  하시는 분… 
몹시도 부러워 제 푸념 한번 해봤네요


운동없이는 죽을지도 모르는 비루한 몸땡이지만
잘 토닥거리면서 꿋꿋이 살아야겠죠…
하..운동 힘듭니다.ㅠㅠ

IP : 14.37.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6 11:14 PM (39.7.xxx.147) - 삭제된댓글

    살쪄서 고혈압, 고지혈증 온 거면 그래도 나아요.
    빼면 된다는 희망이 있잖아요...

    살이 안쪘는데 고혈압, 고지혈증인 건 정말 ㅠ

  • 2. ㅇㅇ
    '22.7.26 11:1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말랐는데 고지혈증. 고기종류 안좋아하는데 ㅠ
    결론은 유전일 가능성이 많다고ㅠ

  • 3. ㅠㅠ
    '22.7.26 11:18 PM (14.37.xxx.14)

    ;물론 제 키에 67이라는 몸무게가 퉁퉁한건 맞지만
    저렇게 대사질환 전부 문제가 생길 몸무게는 아니지 않나요?
    좋게 보면 통통 수준인건데…ㅠ (아닌가요.ㅋㅋ)
    너무 가혹한거에요.ㅠ

    몸이 뚱뚱해서 아플 정도면 나같은 퉁퉁함은 명함도 못내밀고..
    고도비만 막 백키로 수준은 돼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였네요..ㅠㅠ

  • 4. 누구나
    '22.7.26 11:18 PM (121.154.xxx.40)

    살아가는건 힘들어요
    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해보세요
    40대에 혈압약 먹는사람 많아요
    평생 달고 살아도 괜찮은 약이니 당뇨 조심하세요

  • 5. ㅇㅇ
    '22.7.26 11:22 PM (117.111.xxx.208)

    40대 이후에 운동은 선택이 아니에요. 그냥 필수입니다.

  • 6. ㅇㅇㅇ
    '22.7.26 11:26 PM (14.37.xxx.14)

    제 친구는 일주일에 세번 술을 먹어요 것도 먹을때마다 소주 2병이상..과음이죠.
    비위도 약하고 가리는 음식도 많아서 대부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과자, 초콜렛 소세지 이런거만 먹어요
    떡종류 좋아해서 가래떡 절편등 수시로 사먹고 씨뻘건 엽떡에 소주 먹으며 혼술 즐기고요
    주방은 모델하우스 수준이에요…요리 전혀 안하고 먹어봤자 다 냉동볶음밥이나 전자렌지 돌려먹는거 뿐이에요.

    퇴근하고 오면 잘 시간없다고 운동 하나도 안하고요
    160 안되는데 몸무게 64래요.
    통통해요 보기에도

    근데 아무 이상 없답니다.
    진짜 불공평 해요…ㅠㅠ
    제가 막 가려먹고 운동하고 이러는거 보면 옆에서 쯧쯧 거립니다
    그르케 용쓰는데 아픈데가 그리 많냐고..
    억울하네요 가끔은..ㅋㅋ
    나도 편하게 살고싶다.ㅠ

  • 7.
    '22.7.27 12:37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제목처럼 생각하시면 운동하는거 아깝게 스트레스 받으실지도요. 건강하고 날씬해도 알아서 운동하며 사는 사람들 많아요. 원글님도 그렇게 생각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보세요. 좋게 생각할 수 있는 거 뭐하러 억울하고 힘든 마음으로 살아요.

  • 8. ㅇㅇㅇ
    '22.7.27 8:40 AM (117.111.xxx.208)

    그 돼지같은 친구처럼 살지마세요. 운동하고 건강하게 사는게 백배 나아요

  • 9. ....
    '22.7.27 10:12 AM (223.38.xxx.37)

    원글님 친구... 그러다가 조심해야해요.
    젋어서 잔병 없는 것이죠.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있음..
    그리고 전 유전적으로 고혈압없고, 고지혈도 없고, 콜레스테롤도 정상이지만 늘 운동해요. 운동자체가 활력을 가져다 줍니다. 물론 나이들고 일도 하고 육아도 하면서 운동도 하면 피곤함도 동시에 오는데요^^; 나름의 재미를 붙이니까 좋아요. 163에 53 정도라 마른건 아니지만 근육, 체지방 비율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나이드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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