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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ch] 이혼하고 나서 여자 손 하나로 키워 온 아들에게 배신당했다

ㅠㅠ 조회수 : 7,755
작성일 : 2022-07-26 19:37:23

예전 82댓글에 엄마는 자녀 셋을 버리고
부자남자랑 결혼하고 나몰라라하고
아버지가 어렵게 키웠는데 엄마가 나중에 결혼때 집한채씩 해주니 키워준 아버지를 버리고 엄마에게 달려갔다는 댓글이 생각나네요



theq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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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이혼하고 나서 여자 손 하나로 키워 온 아들에게 배신당했다
https://theqoo.net/2529391305
무명의 더쿠 | 16:39 | 조회 수 36731
44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0/06(火)09:47:08 ID:iM.se.L1


이혼하고 나서 여자 손 하나로 키워 온 아들에게 배신당했다.

코로나 유행 직전 아들이 결혼했어.

부끄럽지만 임신결혼으로,
며느리의 배가 눈에 띄게 커지기 전에
서두르자던 예식이었지.

의지할 부모도 없이, 정말이지 혼자 악착스럽게 일하며 키워 온,
아들의 빛나는 무대가 감격스러웠어.
예식 초반엔 말야.



직전까지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던 것이나,
상견례에서의 냉정한 태도 같은 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냥 넘겼다.

헤어진 전 남편하고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것도 참았다.
(몹쓸 인간이어도 아들에겐 아버지니까)

하지만, 아들의 스피치에서 비난 받은 것은 용서할 수 없어.
・싱글맘 가정에서 자란 탓에 청춘을 즐길 수 없었다,
・집보기 하는 열쇠아(鍵っ子)라 쓸쓸했다,
・다양한 게임을 사주지 않아, 친구들의 이야기에 끼어들 수 없어 부끄러웠다,
・나는 내아이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도록 아버지로서 노력하겠다,
・떨어져서 살고 있어도 원조해주신 아버지에게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라고 했던.

전 남편의 이겼다는 듯 히죽거리던 웃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

결코 유복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나름 최선을 다해왔고,
서로 헤아리며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아들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



나라고 좋아서 싱글맘이 됐던 게 아냐.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어, 결국 아들을 데리고 나왔어.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미미했고, 양육비도 월 2만엔 밖에 받지 못했다.
부족한 만큼 일하고 또 일해서 메꾸느라
몸 여기저기 건강도 나빠졌다.

아들은 잘 먹는 아이였고,
적어도 배부르게 먹게는 해주고 싶다며 키웠어.

휴대용 게임기라면 사줬었고,
(거치형은 형편상 사치였던데다 공부에 방해가 될까 사주지 않았다)

아들의 반항기도 견뎌냈고, 겨우 품에서 떠나보낼 수 있게 됐다 생각했는데,
가끔 만나왔을 뿐인 아버지에게 향한 애정에도 못 미칠,
현실과 마주하고 눈 앞이 깜깜해졌어.



나보다, 처자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간 남자를 더
존경 할 수 있다는 것인가.

가끔 용돈을 주며 밥을 사주는 것만으로,
평소 돌봐주고 있는 사람 보다
더 잘난 듯 취급될 수 있는 것인가.

게임 이야기를 하지 못한 탓에 친구가 적다고?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달린 문제 아닐까?

말하고 싶은 것은 산처럼 많았지만,
기분이 나빠져 예식 도중에 나와버렸고, 그 후의 일은 모르겠어.
그 날을 경계로 아들과는 소원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거리를 둔 건 나 뿐이고,
아들 부부 쪽에서는 계속해서 접촉해 온다.

요즘 흔한 맞벌이 가정 같아서,
내게 손자를 봐달라 부탁하려는 것 같아.

나로선 아들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식어버렸기 때문에
더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거절했지만,
아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모친으로서 만회할 기회인데 왜 거절해? 찬스라고?」라며
전혀 납득을 못하고 있어.



이젠 결혼해서 세대도 나뉘었으니까
나에게 기대오지 말아줘
날 그만 자유롭게 해줘 이젠 지쳤다.

아이가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
스스로 돌봐주면 되잖아

내 도움을 기다지 말고,
스스로 벌어 게임이든 뭐든 사주면 되잖아.
혼자 알아서 해 줘.



아들에게서 걸려 온 부재중 전화를 보고
아침부터 우울해져 버렸어.

장문 미안합니다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document_srl=252939130...
IP : 211.207.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6 7:41 PM (112.147.xxx.62)

    정말 많이 속상하겠네요.

    아빠의 지원이 그렇게 고마웠으면
    아이는 아빠에게 부탁하는걸로 하면 좋을것을
    왜 저리 매달린대요?

  • 2. ....
    '22.7.26 7:41 PM (182.209.xxx.171)

    아빠 닮아서 의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나보네요.
    못된 넘이랑 결혼하면 이게 문제임

  • 3. ...
    '22.7.26 7:43 PM (112.147.xxx.62)

    아이가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
    스스로 돌봐주면 되잖아

    내 도움을 기다지 말고,
    스스로 벌어 게임이든 뭐든 사주면 되잖아.
    혼자 알아서 해 줘.

    -----------------
    결혼식장에서는 똑같은 아픔을 주기 싫다고 하고서
    왜 애를 할머니에게 맡기겠다는건지 ㅋ

  • 4. 니찬
    '22.7.26 7:44 PM (14.32.xxx.215)

    일본글인데...정말 있을수있는 사연이네요
    우리애도 가끔 저럽니다
    어릴때 게임기 안사줬다고...
    숙제 안하고 거짓말한건 생각안하고 자기 때렸다고(아들 군 제대한 나이..그땐 학교에서도 체벌있던 시절)
    엄마 노릇은 정말 힘들어요

  • 5. ㅇㅇ
    '22.7.26 7:55 PM (211.246.xxx.99)

    아 가끔 용돈이나 주고 상냥하게 대하는 부모에 환상가지는건 사실이에요..안타깝죠

  • 6.
    '22.7.26 8:02 PM (175.115.xxx.10)

    어느 나라나 똑같네요
    차마 자식 못 보고는 못 산다고 어떻게서든 데리고 나와 정성껏 키웠더니 가끔 보며 용돈 주는 아빠 더 좋아하는 경우 수두룩 해요
    엄마야 삶이 지치니 같이 살며 자식이랑 지지고 볶고 짜증도 화도 내며 부딪히면서 살았겠죠(정상 가정에 경제적 여유 있어도 사춘기 애때문에 죽겠다 하는 집 얼마나 많은가요)
    그런데 가끔 보는 친절한 아빠는 안쓰럽고 좋은 사람이고
    자식들이 진짜 이기적이에요
    그냥 낳았으니 사랑해주고 책임지는 거 그거까지만 하세요

  • 7. 이혼안했어도
    '22.7.26 8:04 PM (118.235.xxx.61)

    적은 생활비로 애키우며 맞벌이도 한다고 동동거리는 엄마는 무심하고 자기를 충족시켜주지 않았다하고 한달에 한두번 얼굴 보여주는 아빠는 반갑고 고마운 존재가 되어있더라구요..이러고 살지 말아야해요..

  • 8. ......
    '22.7.26 8:07 P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자기가 혼자 컸다고 하던 우리 오빠가 생각나네요.
    (우리 엄마 다들 어쩜 이렇게 예쁘고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싸주냐고 친구들이 다 감탄했고 아들이라고 상차리는데 밥 숟갈 한 번 놔 본 적이 없어요. 대학가서는 자취하느라 엄마가 하구헌날 반찬해다 날랐구요.)
    덤으로 자긴 부모한테 받을 게 없다도 있습니다.
    그 얘기 들었을 땐 내 귀를 의심했네요.
    (서울에 집 사 준지 3년도 안 됐을 때예요. 차도 사줬네요.)

  • 9.
    '22.7.26 8:46 PM (39.7.xxx.121)

    아들은 보통 저럽니다. 나중에 알겠죠 살아보면

  • 10. 애비 닮았나
    '22.7.26 9:00 PM (211.204.xxx.55)

    싸가지가......

    엄마 의무는 다 했고, 이제 버려도 되겠네요.

  • 11. .....
    '22.7.26 9:11 PM (106.102.xxx.109)

    저런 미친놈이 있나

  • 12.
    '22.7.26 9:20 PM (223.62.xxx.49)

    아는분이 폭력에시달리다 이혼했어요. 혼자 아들키웠고 남편은 재혼해서 아이들을 낳았죠. 남편은 여유가있는편이였지만 본처아들 지원은안했어요. 아들이커서 자기힘들게살았다고 엄마원망하더군요. 아빠한테보내지 그랬냐면서;;;

  • 13. 저런애들은
    '22.7.26 9:32 PM (14.32.xxx.215)

    자기자식 카워도 모를거에요 ㅠ

  • 14.
    '22.7.26 11:38 PM (122.34.xxx.194)

    암마 손 하나로 키운 아들

  • 15. 위에
    '22.7.27 9:36 AM (85.203.xxx.119)

    아들이 엄마랑 살아서 힘들었다는 아들새끼는
    지애비가 양육비 안 줘서 힘들었단 걸 모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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