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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정상 사고

팔자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22-07-26 00:22:02
결혼 26년차입니다.
여기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오시고 도움되는 조언을 들을수 있을까해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남편은 마음이 따뜻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저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잘 합니다. 세심한거까지 잘 챙기는 사람입니다.

12년전에 하고 싶었던 사업이 있었는데 약2년간 고생하다 결국은 빈털털이가 되어 그 사업을 접고 다른일을 하고 지내다 이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 동안 하던일을 못하게 되면서 12년전에 했던 사업을 다시 시작했는데  역시나 그 분야에서 돈을 못 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련을 못 버리고 게속하고 싶어합니다.
제가 생활비 통장에 1년치의 생활비를 넣어줬었고 그동안 그돈은 다 썼고 사업은 진척이 없으니 이제서야 조금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입니다.

참 저는  이 사람이 갑갑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긴하나 거기서 돈을 못 벌면 정리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돈이 없으면 벌 생각을 안 하고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이번에도 12년전에 있었던 똑 같은 상황을 만들면 난 다시는 안 도와 줄꺼라 했거든요.
예전에는 제가 다 정리 해 주었거든요.(제가 살아야 하고 아이들이 그떄는 어려서 저희 부자 아니에여. 극빈층)

이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일은 돈이 따라 주질 않아요.
근데도 계속하겠다 합니다.자기는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무책임한거 아닌가요?
무슨일을 하든 가장으로써 돈을 벌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돈을 벌어 이 사람이 그런거 같아 제가 받는 월급 금년부터는 다 따로 관리 중입니다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못 하게 하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빠가 열심히 사는데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별거라도 하면 이 사람이 나아질까 이런저런 생각들어 잠 못 이루고 글 쓰고 있네요
내가 이런 답답한 결혼 생활을 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답글들 읽다가
@이사람은 본인이 돈을 잘 벌때도 엄청 잘했어요. 돈을 못 버니 오히려 사람이 ..
@그치요 제 말이요 . 제가 하는 말 그리 하고 싶었으면 결혼전에 하던가 60이 코 앞인데 무슨 꿈타령 
아마도 이 사람이 넘 가정적이고 믿음직스러웠고 돈을 잘 벌었었기에 당하면서도 게속 저도 도와주는거 같아여
이사람 지론은 제가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니 본인을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개소리를 이번에 저도 단단히 마음 먹엇어요. 절대 안도와 주기로

@좋게 말하면 착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저 바보입니다.강하게 대처를 못해요
더 강력히 통장을 관리했어야 하는데 12년전에도 그랬는데 설마 그러겠어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설마 1년치 넣어준 생활비 통장을 다 바닥이 나서야 움직일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제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통장에 너무 돈이 없으면 안될것 같아 넣어 주었더니 결국은 똑같은 상황을 만들었어요
외부에서 보이는 이 남자는 자상하고 능력있는 사람이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입니다. 상황을 봐서는 무슨일을 하든 대성을 해야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도 그런 눈으로 아빠를 보고 저는 에민한 사람으로 봅니다.아이들 모두 잘 성장해 주었고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아이들을 잘 보살폈어요 . 아빠의 비리를 좀 더 밝힌건 얼마전입니다. 그 밝힌 비리는 실제에 비하면 30프로 말했을겁니다. 제가 여기에 글 올린것도 자세히 적으면 누군가 알아볼까 다 못 써서 그렇치..
제가 약 2년동안 울고 매달렷어요. 제발 가정에 충실하라고 현실을 살아야 미래도 있다고 무슨 미래 타령이냐고  말을 했지요. 
말은 달라지겠다 하지만 행동은 그것과 먼 행동만 하고..
이게 도박병처럼 보여요. 사업병 본인은 한번 태어났으니 하고 싶은일 하고 살아야지 왜 도전을 안하고 사냐고 하더군요
그럼 본인은 죽은 사람이랑 마찬가지이고 그리 못 산다 합니다.
막내가 이제 고3이 되가니 이혼도 못하겠고 참 내 뜻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 참 괴롭네요



IP : 141.168.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6 12:24 AM (223.38.xxx.69)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요.

  • 2. ㅇㅇ
    '22.7.26 12:34 AM (220.73.xxx.71)

    하고싶은 일이 대체 어떤일일까요? 궁금하네요

  • 3. ㅡㅡㅡ
    '22.7.26 12:40 AM (172.58.xxx.188)

    그래서 착한거에요.
    돈잘벌면 집에선 지랄맞아요.

  • 4. 청소년도 아니고
    '22.7.26 12:50 AM (88.65.xxx.62)

    지가 하고 싶은 일 있으면
    지가 벌어서 하거나 지 부모한테 해달라고 하지
    왜 마누라 돈으로 지 꿈을 펼치려고 해요?
    자식이라는 가장이 꿈 타령하고 있네요.
    뻔뻔해요.

    이혼해도 꿈 타령 하겠어요?

    님도 자식 핑계대지 말고 이혼하세요.
    미쳤다고 일년치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고
    뒤치닥거리를 해줘요?
    그 돈으로 자식이나 건사하세요.
    극빈층이라면서 어디 남편 돈지랄에 총알을 대줘요?

  • 5. ㆍㆍㆍㆍㆍ
    '22.7.26 12:52 AM (211.208.xxx.37)

    김수미씨가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사업이 망하는게 확정이었고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남편이 너무 밝았데요. 심지어 노래까지 흥얼거리고 다녀서 당신은 걱정도 안되냐고 물으니 "니가 있잖아" 했다던. 원글님 남편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6. 그러거나 말거나
    '22.7.26 1:03 A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못 하게 하고


    결혼당사자는 원글님 본인인데 애들이 주제 넘네요.
    하고 싶음 하셔야죠?
    애들 핑계대며 본인의 결단력 부족을 합리화 하시는것 아닌가요??

  • 7. 어유
    '22.7.26 7:59 A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돈 잘벌면 지랄맞고
    공부 잘해도 지랄맞고
    뇌절인듯
    둘 다 해봤으나 정신적 문제가 있는
    하자인간이 하는 짓임

  • 8.
    '22.7.26 8:03 AM (124.5.xxx.196)

    돈 잘벌면 지랄맞고
    공부 잘해도 지랄맞고
    뇌절인듯
    둘 다 해봤으나 정신적 문제가 있는
    하자인간이 하는 짓임
    생활해야하는데 꿈이 어쩌고 하는 것도 미친짓임.
    꿈 실현은 돈이 남아돌아서 그중 극 일부 슬쩍 떼서 하는 거임.
    그리고 내가 하고 싶지 않았던 일로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뭔가 나랑 잘 맞는다 싶은 느낌을 받는 경우도 많음.

  • 9. 아이들이
    '22.7.26 8:12 AM (123.199.xxx.114)

    이혼을 하지 말라고 안하는게 너무 어리석으세요.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데
    단지 님이 경제적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하는 결정이니 아이들을 이해시키세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게 세상이치란다하면서
    돈잘 벌어 오면 그일이 뭐든 이해가 되지요.

  • 10. 저라면
    '22.7.26 8:25 AM (182.216.xxx.172)

    아내분이 능력 되시면
    남편에게 돈으로의 지원은 물론 안해주겠지만
    하고 싶어 했던일
    돈이 되든 안되든 해보게 해줄것 같아요
    노년의 시간도 긴데다
    노년의 시기는 또 같이 붙어 사는 시간이 많다보니
    좋은남자와의 삶을 쉽게 끝내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입이 없는데 길게 그일을 할수도 없을테고
    조만간 접지 않을까 싶네요

  • 11.
    '22.7.26 8:33 AM (222.111.xxx.167)

    음…
    원글님 이혼하실지 결혼생활을 이어가실지..
    결혼생활이 26년차면 자녀들도 10대 후반 20대 초중반일텐데
    자녀들 의견이 이혼보다 남편 이해 쪽이네요

    이혼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우선 순위가 되니 아이들 의견 존중해서 진행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결혼 생활 계속 하실 거라면 남편과 현실적으로 얘기해보세요.
    어디까지 원글님이 할지요
    할 수 있는 것 말고 할 것까지 원글님이 선을 분명히 그으셔야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남자로서 뭔가 역할을 한다는 성과를 내고 싶어 초조해하진 않구요?
    앞으로 뭘 하든 당신을 존중하겠다, 다만 난 이제 나이도 먹고 몸도 아프고 애들도 커가고 슬슬 일을 줄이려한다, 여기까지 가능하다 담담하게 말해보세여.

    원글님이 경제적 가장, 남편이 정서적 돌봄과 집안일, 알바로 역할 분담 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 어떻게 보고 있어요?
    아빠가 다정해서 아빠 편 드는 걸까 싶고
    엄마는 맘 약하고 효율적이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뒤치닥거리도 다 해주는?

    암튼 사업을 해도 다정하고 따뜻하고 배려 있으면서 강단 있으면 존경 받고 사업도 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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