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 보고 달려온 인생
결혼후 전업(결혼전엔 대기업)하며 아이 대학입시를 멀리 내다보며
아이만 키우며 아이만 바라보고 살았어요
(중간중간 알바정도는)
중학까지는 잘따라와줬는데, 아이는 저희와 성향도
다르고 푸쉬의 부작용인지 입시결과는 제생각보다
한참 못치게됐어요
20년동안 아이를 위해 뛰어온 인생이지만,
결과가 흡족했으면 이 허전함이 없었을까요?
이제 내인생이 보이네요
다시 돌아갈수없고 다시 선택할수없지만,
내 능력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으면 좋았을것을.
한번뿐인 인생인데 나는 없었구나ㅠㅠ
그나마 아이 영어 엄마표로 시킨다고 꾸준히 공부하고
학원강사경력있던게 있어 동네영어학원에 채용?이
되어 소중한 제 일자리가 됐네요
급여가 너무도 적지만, 오십초반의 저를 써준
학원에 감사해서 정말 열심히 하고있어요
(학원에서 저를 너무 인정해줌)
통장선거도 나가볼까하고 악기도 시작하고 했지만,
지금하는 학원강사일 얼마나 할수있을까요ㅜ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네요
돌아보니 인생은 너무도 짧고
인생은 허무하네요
이렇게 진정한 내인생은 시작도 못해보고
지는 느낌이랄까요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걸 일찍 알았더라면
나자신을 위해 살았을것을.
딸이 있었으면 알려줄텐데^^(아들도 마찬가지지만)
돌아보니 인생은 너무도 짧네요
1. ㄹㄹ
'22.7.22 9:37 AM (223.39.xxx.33)인생 2막 시작이예요~
학원강사 하다가 과외해보세요~
실력있는 선생님이면 나이 상관없어요. 저도 님같은 경우예요.2. ...
'22.7.22 9:42 AM (14.39.xxx.90)저도 오십 초반.. 비슷하게 뒤늦게 비슷한 일 하게 되었어요.
저는 싱글이라 오로지 나 하나만 챙기며 살아왔는데도 비슷한 허무함 느껴요. 어떻게 살아왔건 우리 나이때가 그런감정 느끼게 되는 때인듯해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요 우리!3. --
'22.7.22 9:42 AM (108.82.xxx.161)커리어 바랬으면
기저귀 떼기전부터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고, 학교 방과후 보내고, 방학때도 캠프보내고
남편을 전업주부로 만들거나, 시터를 쓰거나, 양가부모님들을 활용하거나
최대한 아이를 남의손에 맡겼어야 해요. 일하는 남자들처럼 저녁때 잠깐이나 보겠죠
근데, 초등고학년만 되도 일하는 엄마가 더 인정받더라구요. 아쉽게도4. 저하고
'22.7.22 9:44 AM (24.85.xxx.197)같네요…20년 가까이 내인생 없이 아이인생을 살았어요.
이제 겨우 뭔가를 할수있으려나..너무 모든걸 긴 시간동안 아이한테 쏟아부어서
열정도, 의욕도없이 노후 길목에 들어섰네요.
선택할수있는 일들의 여지가 그리 많지 않은 나이가 된거죠.
다 부질 없어요. 어차피 하나뿐인 인생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어요.5. 동감
'22.7.22 9:50 AM (116.37.xxx.37) - 삭제된댓글두아이 잘키우려고 낳기전부터 공부많이 하고 낳고나서도 정서 교육 건강 신경쓰며 키웠는데 생각보다도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했어요
둘다 원하는대학에 들어갔고 둘다 학비는 거의 들지않으니
주변에서들 부러워하는데 막상 제 마음은
정신없이 달려오다가 갑자기 딱 서버려 길을 잃은 느낌이 들고
아무 의욕도 생기지를 않네요
뭘해야할까요..6. bb
'22.7.22 9:51 AM (121.153.xxx.193)너무 멋지십니다! 박수 보내드리고 싶어요.
50대에 영어 학원 재취업 되신 걸 보니 분명 멋진 분일 것 같아요.
지금부터 시작이니 앞으로 인생 멋지게 사세요.
그리고 지나온 날들도 분명 아주 좋은 인생이었을 거예요.
자녀분도 분명 엄마의 영향으로 건실한 청년으로 자랐을 거구요.
응원합니다!!
한참 어린 아들 키우는 30대 엄마 올림.7. Tt
'22.7.22 9:55 AM (49.167.xxx.133)그리고 이제 그 아이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여친을 사귀면서 엄마에게 거리를 두거나 심하게는 적대적으로 대하게 되면 진정한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되는 거죠.
누가 좀 알려주면 좋겠어요.
인생의 정답을.8. Tt 님
'22.7.22 9:59 AM (24.85.xxx.197)딱 제 상황하고 똑같아요. 저흰 딸이 남친을 사귀면서 제가 좀 마음에 안들어 했더니
몇달동안 연락도 없고 연락해도 받지도 않네요. 넘 힘듭니다.9. ㅎㅎㅎ
'22.7.22 10:01 AM (125.240.xxx.204)아직 고2인 아들.
제가 요즘 이런 고민입니다.
덧붙여, 미리 하는 걱정을 윗분들이 써주셨네요.
그때는 ...ㅠㅠ10. 수고하셨습니다
'22.7.22 10:27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아이도 남편도 다 그 노력과 수고를 알고 고마워할거예요.
11. ᆢ
'22.7.22 10:29 AM (223.62.xxx.57)저희 친정엄마가 위로해 준말이 아이 안에 너의 정성과 투자한 돈?(교육비) 다 들어 있다 속 끓이지 마라 하던데요
원글님이 뒷바라지를 안해 줬다면 지금 현재의 아들보다 결과가 나쁠수도 있어요
지금 현상태라도 감사 하다고 생각하세요
시어머니 아들은 내 맘대로 할수 있어도 내 아들은 내맘대로 안된다고 하잖아요12. ᆢ
'22.7.22 10:56 AM (211.219.xxx.193)50대 초반이 다들 비슷한 우물에 빠져 있나보네요.
13. …
'22.7.22 11:08 AM (121.134.xxx.249)오 그래도 늦은 나이에 재취업 성공하신 게 어딥니까 축하드려요 아마 저처럼 부러워 하는 사람 많을 겁니다 계속 용기와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4. 이제라도
'22.7.22 11:12 AM (106.245.xxx.37)원하는 삶을 사세요.
멋지시네요
응원합니다~15. ㅠ
'22.7.22 11:58 AM (220.94.xxx.134)뭔갈 하실수 있어 부러워요. 요즘제맘이네요 허무하고 ㅠ 날위해 사는 방법도 잊고 취업하고 싶어 기웃대도 설겆이 애보기뿐이없네요 제나이에 원하는곳이 경단이 너무 기니ㅠ 그래서 전 딸이 아무리힘들어도 쉬라고 안할듯 결혼도 안한다해도 응원할꺼같구요ㅠ
16. 동글이
'22.7.22 1:40 PM (80.89.xxx.213)그래도 취업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학원에서 인정도 받구오. 운동 도 열심히 하시고 시술 성형 살짝해서 티안나게 외모도 업그레이드 해서 나이든 군한 느낌 빼면 나이 상관없이 롱런할 수 있어요. 회사에는 오십대 중반에도 활발히 활동하시는 여자분 많아요^^ 오히려 정년 없는 직업이니 남들 볼때 스미트한 외모 관리만 하시면 홍런하실 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