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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똑같은 내얼굴

같이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22-07-21 10:19:22
어릴때부터 엄마랑 많이 닮았네.붕어빵이네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는데
지금도 들어요.
네명의 자매중 둘째인 저만 너무 유난히 닮았어요.
어딜가나,
엄마랑 똑같네.
나중에 너네엄마 가고난뒤, 보고싶을땐
네얼굴 보면 되겠다.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이걸보고 놀라운 유전자라고 하나봐.
등등..

그런 말 듣고 난 날은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요.

당연히 엄마는 소중한 존재지요.
이세상의 모든 엄마는 그 존재만으로도 
참 소중하지요.

그런 엄마가,
저랑 닮았다는 말에
기분이 하루종일 다운되고
심지어는 자매들중 그 어느누구도
엄마랑 싱크로율이 그리 높지않은것을
얼마나 다행스러워하는지.

종종 
낯익은 엄마의 얼굴을
거울속에서 발견하는
중년여성인 제얼굴.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그냥 여기 하소연해봅니다.
IP : 119.71.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2.7.21 10:21 AM (211.218.xxx.114)

    그기분알아요
    나는 우리언니랑 쌍둥이같이 닮았는데
    언니랑 한동네사는데
    길가다가 모른사람이 어디가요
    하는소리 자주들어요
    할머니들은 어디가 했다가 음???음음하시기도하고

  • 2. 왜요?
    '22.7.21 10:27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어마 닮은게 마음에 안드시나 봐요.
    지인은 어머니가 빼어난 미인,
    왜 본인은 얼굴은 말할것도 엇고 체형 손 발까지 엄마 닮은곳
    하나가 없냐고 탄식,
    어머니가 하도 예뻐 그 옛날에도 이웃동네 총각이 상사병이 날정도
    그시대에 결사반대 무릅쓰고 간난한 남자랑 결혼 했고
    본인 관상이 좋은건지 불 일어나듯 부자도 되고 부잣집 할머니로 평생을
    공주같이 떠받들여져 사셨다는거 ..
    딸은 남편이 결혼할땐 은행원이었지만 쭈욱 백수 룸펜이라 삶이 힘들었을 거예요.

  • 3. 어릴 적엔
    '22.7.21 11:06 AM (38.34.xxx.246)

    아빠 얼굴 닮았다고 했는데
    나이드니 엄마 얼굴이 나오네요.
    거울 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근데 전 아빠도 싫지만 엄마는 더 싫어서
    거울 속의 제 모습이 점점 더 보기 싫네요. ㅠㅠ
    아이가 언젠가 자기는 자신을 제일 사랑하는데
    엄마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같다고 하네요.
    제가 제 부모를 싫어하기 때문에 제 자신도 싫은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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