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도 형제 없이 단촐한 가족이었고
15년 동안은 부모형제 없이 정말 혼자 살았고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하고 남편이 생겨서
집에 사람이 항상 있으니 참 좋아요.
무슨 일이 생겨도 의논하고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안심이 되고요.
형제 없어 아무도 없는 집에 매일 혼자 있는게 익숙한 삶이라
외로움 많이 타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정말 나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고독함이 있었거든요.
결혼한지 벌써 19년인데
저녁이 되면 집에 사람이 있는 지금이
참 좋은거같아요.
근데 반대로 제 남편은 동생과 전업주부 엄마가 항상 집에 있고
친척들도 꽤 오는 집에서 자라서 어릴때부터 항상 혼자 있고 싶었대요.
친척들 모여 북적대는 그런 분위기도 싫어하고요.
저도 그런 집에서 자랐으면 그랬을거 같긴해요.
친척방문도 거의 없이 외롭고 심심하게 자랐는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건
저도 싫거든요.
어떻게 끝맺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
그냥 결혼해서 외롭지 않아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