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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입원한 병동 간호사분들 존경합니다!

감사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22-07-18 08:59:31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간단한 수술을 하러 어제 입원을 하고
수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입원한 곳은 보호자가 상주하며 간병할 필요가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에요.
간호사와 조무사님들이 의료 행위를 비롯한 간병에 해당하는
환자의 모든 편의를 제공해 주십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있어보니....
간호사, 간호조무사님들 너무 대단해서 존경스럽네요!

7~80대 할머니가 대부분이라 말귀가 어두운 건 기본,
약간 정신이 온전치 못해 본인 지갑에 있던 돈 20만원을
누가 훔쳐갔다고 우기는 할머니도 있고,
기저귀에 용변 찔끔찔끔 보고 계속 호출 눌러서
밤새 기저귀를 수십번 갈아야 하는 할머니도 있고,
본인이 한다고 고집부리다 국 쏟고, 옷 갈아입히고 시트 갈았더니
또 주스 쏟아서 또 옷 갈아입히고 시트 갈고....ㅠㅠ
마음이 약해져 간호사만 보면 붙잡고 하소연 늘어놓는 할머니 등
옆에서 보고 있어도 진짜 울화 치미는 일들이 많은데
어느 간호사, 조무사고 단 한분도 짜증내지 않고 그걸 다 처리해 주네요.

수십번 같은 말 반복해서 또 말해 주고 또 말해 주고,
계속 기저귀 갈고 옷 갈아입히면서도 불편한 곳 없냐고 계속 묻고,
신세 한탄, 자식 걱정하는 얘기 최대한 들어주려 노력하고...
옆에서 지켜보는데 다들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예요.
이런 업무가 하루이틀이 아닐텐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동안 어르신들께 단어만 존댓말이고 억약은 짜증 그대로인
간호사들 보며 불편한 마음 가졌었는데
여기 분들은 정말 말 그대로 백의의 천사네요!
아무쪼록 간호사, 조무사분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돈두 많이 벌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IP : 223.62.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18 9:05 A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간호사분들 정말 애많이 쓰고 감사하죠
    예전 수술실에서 마취전 겁먹고 두려웠는데
    간호사분이 손을 꼭 잡아주고 잠깐 자고 일어나면 다 좋게 끝날거다 위로를 해주었는데 세상 따뜻한 말이었어요

  • 2. ...
    '22.7.18 9:13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간호사들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 한테도 치이고 스트레스 받고 정말 극한직업인거 같아요
    저도 아이 입원했을때 속상한일로 새벽에 복도에 나와 있는데 먼저 다가와서 위로해주셨던 간호사분 생각나네요
    병원에 그분 칭찬 전화라도 할걸....

  • 3. 저도
    '22.7.18 9:24 AM (175.192.xxx.185)

    며칠 전 골절 수술로 입원했다 퇴원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어찌나 간호사분들이 친절한지.
    얼마 전 시부 간병한다고 빅5 병원 중 하나에 갔다가 간호사들 불친절한 모습보고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했는데, 제가 입원했던 병원도 3차라 기대 안했는데 엄청 친절하네요.
    저도 30년 전 간호사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지라 후배들 안쓰러운데, 그 가운데서도 먼저 웃어주며 대응해주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가능하면 컴플레인 안하려고 노력했네요.

  • 4. ...
    '22.7.18 9:38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네 백퍼 동감이요 존경이 절로 나오더군요
    유능함에 놀라고 병세 즇아지길 꼬박이 바라고
    정말 천사들이시죠
    나이도 어리신데 어떻게 이런
    직업을 선택했는지 그 마음도 따뜻하고

  • 5. ㅇㅇ
    '22.7.18 9:39 AM (220.122.xxx.23)

    한국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

  • 6. ...
    '22.7.18 9:41 AM (223.38.xxx.173)

    네 백퍼 동감이요 존경이 절로 나오더군요
    똑 떨어지게 엄청 빠르게 해내는 유능함에 놀라고
    어떻게든 병세 좋아지길 꼬박이 바라고
    정말 천사들이시죠
    격무로 힘들텐데 친절하게 그런거 사실 바라지 않아요
    나이도 어리신데 어떻게 이런
    직업을 선택했는지 그 마음도 따뜻하고

  • 7. .....
    '22.7.18 9:53 AM (180.69.xxx.152)

    저도 저희 아빠 수술로 입원하실때 느꼈어요. 간호사샘들 다들 친절하고 수준도 높고...

    일자리 없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간호조무사보다 간호사 수도 더 많이 늘려야 하고,

    페이도 지금보다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현재 우리 부모님 세대와 앞으로 우리세대까지 편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거예요.

    언제까지 요양병원에서 조선족들 눈치보며 생활을 해야 하나요... ㅜㅜ

  • 8. 동감
    '22.7.18 10:13 AM (123.212.xxx.66)

    올해 4번 입원하시는 엄마땜에 있어보니 입원실 간호사들 정말 고생해요.
    이 병원이 돈아끼느라 그런지 입원실 3교대 간호사들이 다들 앳되어보이는데 친절하고 열심히 하려는게 보여요.

    요즘 미국간호사랑 처우 비교 많던데 우리나라 간호사는 임금 더 줘야 된다고봐요.

    아울러 저희 엄마도 노인이지만 아픈 노인 환자 간호 정말 힘들어요.
    제 정서가 말라가네요.

  • 9. fv
    '22.7.18 10:24 AM (211.114.xxx.150)

    저도 20년 전 간호사 생활 했었는데 그때는 그 옷만 입고 병동에 들어서면 그런 자세가 되더라구요. 의사들 선배들 사이에서 3교대 하면서 힘들었는데도 어린 제가 환자들 얼르고 달래고 같이 울고 그러면서 또 엄청 사명감도 느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 10. 윗님
    '22.7.18 10:57 AM (180.65.xxx.125)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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