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오랜 투병일지
요양보호사 오다가 방문 간호사로 바꿨어요.
아버지 갑자기 컨디션 안 좋아질 때 엄마 혼자 대응이 어려워서요. 집안 살림은 엄마가 저희집 보다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엄마가 교회 너무 가고 싶어하셔서
오빠랑 저랑 일욜은 반드시 내려오자고 해서 두달 되었어요. 맞벌이 타지 사는 자식들이라 엄마한테 의지 많이 했죠.
어제 제가 많이 아팠는데 기다리고 있을 엄마 생각에 새벽에 일어나 시외버스 타고 왔네요. 너무 고마워 하세요.
딸도 못 알아보는 아버지 기저귀 갈고 온수로 싹 닦아드리고 식사, 약 드리고 강아지 목욕시켜 말려주고 집 걸레로 한번 싹 닦고 쇼파 앉았네요.
엄마도 인지 안 좋아져서 치매 검사 예약 잡아두고
아버지 요양원도 알아보는 중인데
상상으로만 할 때는 너무 큰일이라 아득하게 걱정만 하던 것들 하나하나 해결해가요. 오빠도 적극 협조해서 다행이구요.
사랑은 마음이 아니라 손 발!!
매번 외쳐요.
이따 엄마 오시면 왕갈비탕 포장해와 뜨끈하게 먹을거에요.
힘내서 올라가야죠. 그래야 또 낼 출근하고..!!
1. 원글님
'22.7.17 12:38 PM (59.6.xxx.156)너무 훌륭하세요.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한 열심히 사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 조심히 올라가세요.
2. 해별
'22.7.17 12:39 PM (223.62.xxx.9)어머님 애쓰시네요. 원글님 오누이도 대견하고..
우리도 맞이할 미래이지만
사라질 세대에 대한 예의를 차리기가 어디 쉽나요.
지치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3. ㅇㅇ
'22.7.17 12:43 PM (220.85.xxx.33)글이 따뜻해요.. 힘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4. 샤
'22.7.17 12:46 PM (27.1.xxx.45)친척분이 소뇌위축증으로 요양병원에 가셨고 8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 집에서는 못 모셔요.
5. 정말
'22.7.17 12:55 PM (210.55.xxx.213)간병은 해본사람만이 알수있어요, 자식들도 힘든상황이지만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요양원으로 알아보셔야겠어요, 저도 시어머님 장례치른지 열흘되었어요.
췌장암말기로 딱 두달 간병해봤지만 몇년씩 하신분들 정말 대단하단생각이 들더군요.
간병하시는분들 건강도 신경써야 하는데 막상 환자가 집에 있으니 할일이 많아서 내몸은 돌보기
힘들더라고요, 님도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6. 원글님
'22.7.17 1:01 PM (175.197.xxx.81)힘내세요
슬기로움과 따뜻한 마음으로 잘 해 나가시는 모습보며 많이 배웁니다7. 복덩이
'22.7.17 1:13 PM (112.153.xxx.148)따님^^ 님에게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빌어요.
이런 글이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지요^^
남매분 행복하세요8. ㅇㅇ
'22.7.17 1:34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마음이 아리네요. 저도 곧 닥칠일이라..
9. 원글님 화이팅!
'22.7.17 1:36 PM (211.215.xxx.144)원글님 아버님께서 더 고생안하시고 조금이라도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몇년씩 하신분들 정말 대단하단생각이 들더군요.
간병하시는분들 건강도 신경써야 하는데 막상 환자가 집에 있으니 할일이 많아서 내몸은 돌보기
힘들더라고요, 님도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2222222222210. dlfjs
'22.7.17 2:10 PM (180.69.xxx.74)오빠랑 맘 맞으니 다행이에요
11. **
'22.7.17 2:28 PM (223.38.xxx.165)양가부모님이 아프시니 남일같지않아요 원글님 기운내셔요!
12. 힘내세요
'22.7.17 4:03 PM (115.143.xxx.64) - 삭제된댓글원글님 힘들어서 어쩌나요. 긍정적으로 풀어가시는 것을 보니 지혜로운 분이실 듯 합니다. 기운내시고 님 건강도 잘 챙기시길요.
13. .....
'22.7.17 4:43 PM (211.209.xxx.46)힘드시죠? 토닥토닥...
14. 쓸개코
'22.7.17 6:27 PM (175.194.xxx.99)원글님 저도 간병해봤거든요. 요양전문가 집에 오기도 하고
요양병원에도 모셔보고 이런저런 병원 전전한게 수년인데
나중에 원글님 몸 한군데 고장나있을거에요.
한의원이라도 가서 꼭 치료받으세요.
허리든 손가락이든 아무튼 고장날겁니다.
스트레스 풀 거리 꼭 만드시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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