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

어른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22-07-15 00:54:54
외국에 10여년 살다 작년에 한국에 완전히 귀국해서 정착했어요. 나름 한국와서 시댁 친정 2주에 한번씩은 찾아뵙고 같이 주말에 식사도 하고 그런데, 일이 바빠서 가끔 한달에 한번 가는 경우도 있어요.

시댁에 가면 시아버지는 친정 부모님에게 잘하고 자주 찾아뵈라고 하고, 친정에 가면 친정아버지가 시부모님에게 잘하고 자주 찾아뵈라고 해요. 나중에 양가 부모 돌아가시고 후회말라고…좋은 뜻인지는 알겠지만 양쪽 집에서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나요. 지난 10여년간 못한 효도 다 하라는 건지…양가 부모님 모두 노후 어느정도 준비되어 생활하시는데 문제는 없지만 용돈 받고 싶어 하셔서 한국와서 양가에 매달 용돈 드리고, 명절에도 따로 챙겨드리고 있어요. 나중에 상속이나 증여 받으면 세금 많이 낼 상황인데 그런건 생각 안하시는듯요..뭐 부모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만…가끔 좀 지치네요. 양가 70대 초반이시고 저는 40대 초반이라 회사에서 힘들고 애 학업 챙기기도 바쁜데, 많이 지치네요. 다들 이러고 사시는지….
IP : 121.165.xxx.2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5 12:5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노인네들 고정 레파토리라고 생각하세요. 에휴...
    저도 저런 멘트 너무 별로같아요. 왜 죄책감을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ㅡㅡㅡ
    '22.7.15 1:00 AM (70.106.xxx.218)

    정작 그러는 본인들은 효도 하셨냐고 하세요.

  • 3. ㅇㅇ
    '22.7.15 1:02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 잘하라는 말 너무싫어요. 부모들도 최선을 다해 자식 키우지 않은거 다 알아요.

  • 4. 어른
    '22.7.15 1:02 AM (121.165.xxx.212)

    오늘도 친정 모임이 있어서 저녁식사 하고 와서 가스라이팅 당한 느낌이라 넘 기분도 안좋고,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잠도 안오네요. 양가 부모님 건강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그전에 들었던 말인데도 오늘따라 더 민감하게 느껴지네요…

  • 5. ..
    '22.7.15 1:03 AM (180.69.xxx.74)

    흘려듣고 마세요
    내가 할 만큼만 하고요
    노인들 고정 레파토리죠

  • 6. 1234
    '22.7.15 1:04 AM (121.138.xxx.95)

    본인한테 효도하라는 소리 돌려서 하는거죠.

  • 7. 그냥
    '22.7.15 1:0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런가보다 하세요. 네~~하고 넘기거나 아예 대답을 안하거나 혹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하시거나...
    떨어져 산 세월이 길어서 부모님이 그냥 하시는 그런 말에 적응이 안되신거고 부모님은 떨어져 산 세월이 길고 앞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 생각하시니 하시는 말씀으로.
    그리고 상속이나 증여받으실게 많다면 용돈은 드릴 수 있는 거잖아요. 어차피 많이 받으면 세금은 대출해서 해결하는 경우 많아요. 그래도 받는 것이 더 많으니...

  • 8. ㄹㄹ
    '22.7.15 1:22 AM (175.113.xxx.129)

    결국 나한테 잘하라는 소리에요
    한창 바쁜 시긴데 어른들은 모르더라구요

  • 9. ^^
    '22.7.15 1:35 AM (125.178.xxx.135)

    맞아요. 자기한테 잘 하라는 얘기예요.

  • 10. ...
    '22.7.15 1:44 A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10년동안 어디가면 애들 자랑 못했을거 아니예요
    섭섭하다 이거죠
    솔직히 외국살면 폄하게는 사셨잖아요
    가까운데 살면 얼마나 수발들일이.많은데요

  • 11. ㅎㅎ
    '22.7.15 3:09 AM (223.62.xxx.92)

    제가 그 말 하려고 ㅎㅎ
    자기한테 잘 하라는 얘기는 낯부끄러우니까(?)
    ‘부모’에게 잘 해라~에헴 에헴
    (사돈에게 잘 하라는 말을 할 줄 아는 어른인 양 폼 잡는 건 덤)
    이러는 겁니다.

    얼굴 굳히고
    알아서 할게요,
    알아서 합니다.
    그런 말씀 안 하셔도 됩니다.
    하고 좀 드물게 가세요. 참 만나기 싫게 만드시네…

  • 12. ......
    '22.7.15 5:15 AM (223.39.xxx.86)

    그냥 어르신들 하시는말씀!! 뭘 후회를 한다고...
    그런가보다하고 흘려들으심됩니다

  • 13. ....
    '22.7.15 7:03 AM (110.13.xxx.200)

    상속증여받으면 세금내는건 당연한거고
    선넘는 말하시면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고 한마디씩 하세요.
    너무 들어도 지겹고 힘들잖아요.
    솔직히 어른들한테 잘하라는 자체도 결국 본인들한테 잘하라는 얘기죠.
    다들 자식들보다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강요하듯 말하는 버릇.. 지겹죠.
    70대 초반이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너무 다 받아주지마시고
    알아서 한다고 지속적으로 말하세요.
    저들도 알아야죠. 자식도 듣기 싫어한다는거.

  • 14. 점잖은신
    '22.7.15 7:22 AM (203.81.xxx.57)

    부모님들 이시네요
    자식을 그리 가르쳐야 하는거죠

    딸데리고 딸시모 언제죽나 점보러 다니는 친정엄마도 있드만..

    부모입장에서는 옳게 가르치는것이라 여기니
    듣고 네~하시면 돼요

    그걸 굳이 나한테 잘하란 소리다 돈달란 소리다
    신경쓰란 소리다라고 해석할 필요는 없는거 같거든요

  • 15. ㅇㅇ
    '22.7.15 8:19 AM (61.85.xxx.118)

    무슨 만남을 2주에 한번 양가를 챙겨요?
    그렇게나 챙기는데 뭘 더 잘하라고 하시나요?
    전화나 드리고 명절, 생신 때나 만나세요.
    애 챙기고 직장생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려드리려하지도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챙기세요.

  • 16. 그거
    '22.7.15 9:08 AM (222.99.xxx.15)

    뭔지 압니다.
    저도 5년전에 들어왔어요.
    미국에 6년살다 왔는데 오자마자 양가에서 약속이나 한듯이 너없는 동안...너는 몰랐겠지만..이럼서 그동안 힘들었던 얘기하며 잘하라고 부담팍팍.

    친정부모님은 병원가시는 날 당연히 제가 차로 모시고(버스로도 10분거리) 너는 집에 가 있다가 끝나면 너희집으로 갈테니 점심 좀 준비해라.

    한달에 두세번씩 저랬어요.
    시어머니도 그동안 못찾아 먹었던 생신상 명절상 차리라고 했구요.
    외국나가 놀다온거 아닌데 무슨 죄라도 진것 마냥.. 결론은 노인들 보상심리입니다.
    지금은 병원수발 한달에 한번만 하구요.
    모셔다만 드리지 식사준비 안해요.
    명절만 챙기고 생신은 나가서 먹구요.
    처음에 좀 원하는 것중 하나씩 빼먹고 해드리다가
    서서히 원글님 생활패턴에 맞춰 바쁘게 사시면 알아서들 기대치를 줄일겁니다.

    효도받으려고 자식낳은건가 싶을 정도로
    참 어르신들... 효도의 의미도 결국 돈과 노동.

  • 17. 저랑비슷한상황
    '22.7.15 11:38 AM (116.37.xxx.37)

    저희는 외국에 10년 있을땐 양가에 매달 용돈을 이체해드렸었어요
    이것저것 잘 챙기고 선물이나 먹거리도 보내드리고요
    근데 막상 한국에 와서 정착하니 제일이 잘 안되고 몸도 안좋고 하니
    양가에서 섭섭하신거같은데 기운이 없어요ㅠ
    그냥 죄송하지만 부르실때 거절도 잘하게 됐네요
    할수있는만큼만 하시고 마음을 조금 접으시면 한결 나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8874 80년대 넘이쁘고 매력적이라 사람같지않던 23 저럴수가 2022/07/15 6,517
1358873 금 모으기 운동 같은 모멘텀 필요한 시기 30 데쟈뷰 2022/07/15 2,422
1358872 요거트 만들어드시는 분 단단하게 만드는 팁이 있을까요 15 누구냐 2022/07/15 3,455
1358871 다이어트 비법. 물을 드세요 8 ^^ 2022/07/15 4,048
1358870 결혼식 때 연회장 패션...?! (예비 신부입니다.) 16 doldol.. 2022/07/15 3,226
1358869 대선투표 다시 하면..이재명 50.3% 윤석열 35.3% 35 ㅋㅋㅋ 2022/07/15 1,814
1358868 치과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7 00 2022/07/15 1,291
1358867 인천공항 근처 숙소잡아보신님~~~ 2 인천공항 2022/07/15 1,120
1358866 어제 우영우의 최고 판타지는... 13 ... 2022/07/15 6,347
1358865 책과 영화, 음악에 취미 있으신 중년여성분들… 7 책영화 2022/07/15 2,157
1358864 편의점 이용 자주 하세요? 12 편의점 2022/07/15 1,985
1358863 좋아하는 여자엠씨 있나요? 5 리강아지 2022/07/15 1,092
1358862 어휴. 바보같이; 신호위반했어요~~아놔~~~ 7 .... 2022/07/15 2,418
1358861 부동산 고민요. 대출이 9억 가까이 있는데 잠실주공5단지 매도할.. 31 잠실5단지 2022/07/15 5,815
1358860 양산 사저 시위 유투버가 굥취임식 VIP 손님이었다네요 12 sowhat.. 2022/07/15 1,614
1358859 천하의 김건희외모로도 26 ㄴㄷ 2022/07/15 6,042
1358858 9시 정준희의 해시태그 ㅡ도어스테핑 중단 하루만에 재개 , .. 3 같이봅시다 .. 2022/07/15 1,214
1358857 우영우가 얘기한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 관련 영상 12 ... 2022/07/15 3,676
1358856 주식시장에서 본 문재인 대통령vs윤석열 5 00 2022/07/15 1,979
1358855 저희 부부 확진인데 음성인 딸은? 5 양성 2022/07/15 1,532
1358854 서울에서 소도시에 이사갔던 얘기…(feat.영유) 15 ㅇㅇ 2022/07/15 4,562
1358853 맥주마시고 숨이차는 느낌은 왜그러죠? 1 ㅡㅡ 2022/07/15 1,526
1358852 최욱이 웃긴건. 34 오매불망쇼!.. 2022/07/15 4,022
1358851 구워먹는 치즈 추천 해 주세요 4 치즈 2022/07/15 976
1358850 진짜 100조를 코인빚 영끌족 빚 갚는데 쓸까요?? 13 ... 2022/07/15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