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후 복직을 했어요.
그 사이 코로나로 많은 조직문화가 바뀌었고, 시스템의 변화가 있었고 띠동갑이 넘는 신입들이 들어와 있어요.
나름 중간 관리자 직급이지만, 그래서 더 오랜만의 복귀가 긴장되었고 다시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없이 지낼 우리 아이들도 걱정이었고요.
출퇴근 1시간반동안 시달릴 제 저질 체력도 걱정..
그래서 지난주말 복직 직전에는 정말 우울증 걸릴듯이 감정이 요동치더라고요.
막상 뚜껑을 까보니, so far so good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피곤은 하지만, 또 한결 편한것도 있고요.(코로나시절 네식구 세끼를 집에서 해먹을 때가 많아서... 남편은 코로나로 강제휴직격으로 몇년을 쉬었거든요)
최근에 약 두어가지의 아주아주 큰 일(안좋은 쪽)이 우리가족과 친정 부모님께 있었는데.. 그거 생각하면서 밤에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너무 피곤해서 11시면 곯아 떨어져요. 1시간 반 출근 거리라 또 5시반이면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반~7시정도에 출근해야 하니까요. 회사에서는 딴생각도 안들게 바쁘지만. 아직까지는 식은땀나게 어려운 과제가 떨어지진 않았고요.
인생이라는게 마냥 안좋을 것도 같다가 또 막상 까보면 못견딜건 없는것 같아요. 거꾸로도 들어맞는게 슬프긴 하지만요.
그냥 일기장 내용인데 오늘은 그냥 지껄여 봤어요.
이번주.. 제대로 출근하고 큰 사고 없이 회사를 다닌 저.. 스스로 토닥토닥 하네요. ㅎㅎㅎ
1. 동감
'22.7.14 8:47 PM (211.244.xxx.70)맞아요.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고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살고 있더라고요.
다들 멀쩡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속은 겁많은 쫄보면서
막상 부딪치면 그럭저럭 해내고
그러면서 또 한뼘 성장하고....
원글님, 복직 응원드립니다.2. ..
'22.7.14 8:48 PM (115.40.xxx.133)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푹 쉬어요3. 그쵸
'22.7.14 8:54 P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맞아요.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도 있어요.
늘 잔잔한 파도만 있는건 아니지만,그래도 이겨낼만하죠
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4. ㅁㅁ
'22.7.14 8:58 PM (220.121.xxx.190)긍정적인 분이시니 잘 헤쳐 나가실꺼예요.
파이팅이요!5. 걱정하던
'22.7.14 9:08 PM (59.6.xxx.156)일들이 막상 닥치면 할만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순조롭게 탄탄대로 걸으시길요.
6. 고생하시네요
'22.7.14 9:33 PM (88.65.xxx.62)그래도 이제 적응하고 재밌게 일 하실거에요.
힘 내세요!7. 원글입니다.
'22.7.14 9:50 PM (121.131.xxx.151)그냥 쓱 지나가실 수 있었는데,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말 전해주신 분들... 분명 그 따뜻함으로 복을 받으실 거라고 믿어요. 그 복으로 또 우리는 힘들지만 가끔은 재밌는 인생을 버틸 수 있게되겠죠..
오늘 전 여러분들의 따뜻함에 미소지으며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아직 남아있는 설거지와 부엌정리를 하고 말이죠.. ㅎㅎㅎ8. 나옹
'22.7.15 1:53 AM (39.117.xxx.119)수고하셨습니다. 잘 되실 거에요.
9. 크림슨
'23.6.28 9:06 AM (125.129.xxx.86)복직 앞두고 드는 복잡한 감정들과
상황들...
아직 닥치지는 않았지만 도움 될 것 같아 꼼꼼히 읽었어요.
복직 후 계속 잘 되고 있겠지요?
휴직이 길어지니 뭔가 두려움이 조금씩 생길 때가 있어서요 ㅋ
좋은 내용들 감사히 참고하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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