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몸이 신호를 보낼 나이죠.
저는 평소 움직이는 걸 정말 싫어하는 게으름뱅이입니다.
남편이 결혼 후부터 저를 데리고 운동을 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다 실패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운동 많이 했던 시기는 임신했던 시기로 그때는 많이 걸었었는데 그것도 남편이 데리고 다녀서 한 거랍니다. 정말 게으른 인생이죠.
잠 많고 돌아다니거나 여행도 별로 안좋아하고, 집 콕하고 그저 책이나 보고, 요즘은 전자책이 편하니 휴대폰으로 쉬는날 책보는 게 낙이었는데 그러다 눈도 안좋아지더라구요.
얼마전부터는 무릎이 슬슬 신호를 보내고 있네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그 많던 잠이 나이드니 줄어서 아침에 눈이 바로바로 떠지더라구요.
5시 15분 쯤 일어나서 동네 산책 코스를 열심히 걷고 들어옵니다. 50분 정도 걸려요.
지난주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3일은 열심히 하고 다음날은 피곤해서 못일어나 건너뛰고 5일을 했구요,
이번주도 어제 오늘 이틀 했습니다.
확실히 몸도 가벼운 느낌이고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아요. 쉽게 지치지 않고...
제 나이 또래 분들 많으시죠. 같이 동참해서 건강해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