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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서 울애들은 당연히 1등 할거라고 생각해요

부담스럽다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22-07-12 00:01:59

남편이 15년정도 학원을 했는데 영재교육 비슷하게 아이들을
가르쳐서 부모도 몰랐던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고 지능이 높다라는걸 알게 해주고
경기도 중소도시고 13년전쯤엔 남편학원이 있어서
아파트 값이 올랐다고 부녀회에서 감사 인사하러 찾아 온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5년전쯤엔 남편 학원이 있어서 굳이 영어만큼은 다른 큰 도시로
안가도 되서 고맙다고 하시던 학부모님 남편이 학원 정리하자 바로 서울로 이사 가더라고요 이런 학부모님들 많으셨어요
잘 하는 아이들은 국내파임에도 빅3 학원 입학 합격할정도로 가르쳤으니까요
유학파출신이거나 원어민 교포들도 울큰애나 학원에서 잘 하는 학생들한테 영어 어디서 배웠냐 잘한다 많이 물어 봤고
물어봐서 너무 좋았다고들 하셨어요
대충 생각나는 거만 몇가지 썼는데 저 비슷한 내용들이 많아요


이러해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울 아이들은 공부 잘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당연시 해요
당연히 1등 하죠? 설마 전교 1등인가요?
전교 몇등해요?
올백이죠? 라고 물어요
몇년만에 전화하셔서 안부 물으시던 진짜 영재 키우시는 학부모님이 원장님 큰딸은 이번에 몇개나 틀렸어요? 울 아이도 중학교때는
올백이였는데 원장님 큰애도 그정도 하죠? 라고 하심 ㅠㅠ
아무도 못 할거라 생각 안하는거 같아요
몇번 안 본 사람들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요

하 그런데..
어떡하죠?
어떻게 해요?

중2 큰딸은 제 머리 닮았어요ㅠㅠ
남편은 아이가 지극히 평범하다는걸 예전부터 알고 저한테 얘기 했는데 전 안 믿고 희망 가지고 그랬는데 전부 남편 말대로 크고 있어요
전 실업계에스더 공부 진짜 안하던 하위권 20대 중반에 지방대 입학 졸업
남편은 명문대 학사 석사
아이는 중학교에서 중상정도 ㅠㅠ
영어는 남편이 그쪽 관련일을 했었던지라
어릴때부터 조기교육 해서 원어민처럼 해요
그런데 영어도 시험보면
완벽성이 떨어져서 매번 한문제씩 틀려요


큰애 대학갈때되면 진짜 농담이 아니라 전화번호 바꾸고 산에 들어가서 남편이랑 둘이서만 보고 살아야 할거 같아요

IP : 58.78.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2.7.12 12:05 AM (175.119.xxx.68)

    좋은 아빠 두어서 원어민처럼 영어 말하는거 그거만도 큰 장점이네요

  • 2. .....
    '22.7.12 12:06 AM (221.157.xxx.127)

    원어민도 영어시험문제주면 틀리더만요 뭐

  • 3. ㅇㅇ
    '22.7.12 12:09 AM (175.207.xxx.116)

    웃프네요 ㅠ

    친구 남편이 서울대 나왔는데
    서울대 친구 모임에서 자식이 제일 잘 간 대학이
    한양대이고 나머지는 간신히 인서울이거나 인경기래요
    우린 왜 이러냐..
    한창 앞서거니 뒤서거니 애들 입시 즈음..
    나오는 얘기가 우린 왜 이러냐..

  • 4. ㅠㅠ
    '22.7.12 12:21 AM (58.78.xxx.3)

    그래서
    검정고시 미국유학 코스로
    고민중입니다

  • 5. 이제
    '22.7.12 12:46 AM (1.222.xxx.103)

    학원은 안하시는거에요?

  • 6. londo
    '22.7.12 1:33 AM (2.121.xxx.147)

    맞아요.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보이기는 해요.
    근데 아이들이 노력을 얼만큼 할지에 따라 갈 수 있는 대학 레벨 한 두개 정도는 올릴 수 있습니다.

  • 7. 에이
    '22.7.12 1:34 AM (61.254.xxx.115)

    뭘 그런걸로요 부부가 설대 의대 나워도 애들 공부 그냥 대충 평범하지 엄마아빠처럼 1등못하고 인서울만 가도 땡큐다 하고 키우는 고등집들 많아요 엄마아빠 다 열심히 살은집들도 입시는 어려워요
    일단 본인들이 열심히 해야하는데 요즘애들이 뭐 악착같이 하는게 있나요 연예인이나 좋아하고 드라마보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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