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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가기 어떻게 할까요?

머리아픔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22-07-11 16:17:24
올해 초중학년 초고학년 아이 둘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3주동안 미국에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가고자하는 이유
1. 하반기 복직이어서 이제 가족끼리 3주라는 시간동안 해외여행 할 여유가 없을 것 같아요
2. 첫째가 초등학교 졸업하면 중학생이 되어 시간 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3. 코로나로 오랫동안 미뤄왔고 아이들이 태어나서 한번도 해외여행을 못 가봤어요. 
4. 힘들고 어렵겠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이라고 생각이 들고, 
5. 모든 여행루트나 국가조사하는 것 부터 아이들이 주도로 진행하고 있어 리더쉽등에 좋을 것 같아요.
  (꼭 미국이 아니어도 되겠지요)

망설여지는 이유
1. 날씨가 가장 더운 지역으로 갑니다. (예약 당시 비행기 노선이 그쪽밖에 없어서 선택지가 없었어요)
   아이 둘을 데리고 가는건데 어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고생스러울 것 같아요..
   가족 모두 극기훈련하러 가는 듯한 느낌이..
2. 마스크를 16시간동안 기내에서 끼고 있을 자신이 ㅜㅜ
3. 코로나 아직 안 걸린 상태인데 걸릴꺼라고 각오하고 가야 해요. 가서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지 걱정스럽습니다.
4. 큰 아이는 엄마와 함께 하는 긴 시간의 여행이라서 가고 싶은거지, 마음이 반반, 둘째는 뉴욕에서 총기사건을 어쩌다 알게
  되어 죽기 싫다고 안 간다고 좀 무서워하고 있어요. 
5. 제가 운전을 못하고 렌트, 유류가 너무 올라 비행기로 이동하려고 하다보니, 경비가 많이 초과됩니다.

현재 비행기는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고 호텔은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루트는 다 결정되었고 국내 비행기는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8월 1일이라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빨리 결정하고 아이들 학원이나 다 말씀드려야 하는데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가족 모두 가는걸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남편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남편이 밀접이라 격리하는 중에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한풀 꺽인상태인것같은데,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 마음이었는데
괜히 아이들 고생만 시킬 것 같고, 한여름에 마스크쓰고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가 너무 어려울것같은데,,
그래도 의미가 있는 일인건지,,,
해보시거나 지나보신분들,,, 경험치를 좀 나눠주실 수 있으실까요?
미리 감사드리고 부족한 내용은 답글로 보충하겠습니다.
IP : 211.243.xxx.10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2.7.11 4:23 PM (211.243.xxx.101)

    저주 여행가는 집이 아니어서 아주 오랫만에 계획인데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여행이 될수있을까요?
    이게 묻고싶었어요, 해외계시는 회원님들도 많으시고 해서요,
    둘째는 제주도로 가자고 난리 ㅡ ㅡ

  • 2. ㅇㅇ
    '22.7.11 4:25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일단 가보세요
    가보면 애들도 세상보는눈이달라집니다
    더운지역이면 마이애미 쪽인가요
    여기 디즈니랜드아닌 디즈니 월드있거든요
    ㅣ박하시고 충분히 즐기세요
    애들아 걱정말고 다녀와
    인생에서 가족과 함께 다녀올 기회는 흔치않아
    열심히 알아보고 재밌게지내다 와
    둘째야 걱정마라
    안전한지역으로 밤늦게안다니면된단다

  • 3. 원글
    '22.7.11 4:28 PM (211.243.xxx.101)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감사합니다,,
    애틀란타로들어가서 디즈니월드 갔다가 워싱턴 뉴욕 보스턴 캐나다 일정이예요

  • 4. ...
    '22.7.11 4:30 PM (24.13.xxx.48)

    저 지금 미국여행중인데, 미국은 마스크 거의 안하네요(저는 중부).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5. ㅇㅇ
    '22.7.11 4:31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아들과 단 둘이 3주정도 미서부 자동차여행도 가고 남편포함 가족 전부 미중서부 여행도 다녔던 소감으로는..
    1. 3주로 너무 많은걸 생각하신다는 느낌...
    여행에서 리더십까지는 너무 과한거같고 그렇게 접근하니 여행이 여행이 아닌 부담이 되는거 같습니다.

    2. 운전을 못하셔도 남편은 하시죠?
    자동차없이 미국 3주 여행 코스로는 제약사항이 대부분일텐데요. 우버가 잘되는 샌프란이나 다닐까 사실상 어찌샌프란이까 싶습니다. 그냥 자동차 여행 코스로 짜시는게 맘 편하신지 않을까 싶네요.

  • 6. ㅇㅇ
    '22.7.11 4:33 PM (223.38.xxx.14)

    아들과 단 둘이 3주정도 미서부 자동차여행도 가고 남편포함 가족 전부 미중서부 여행도 다녔던 소감으로는..
    1. 3주로 너무 많은걸 생각하신다는 느낌...
    여행에서 리더십까지는 너무 과한거같고 그렇게 접근하니 여행이 여행이 아닌 부담이 되는거 같습니다.

    2. 운전을 못하셔도 남편은 하시죠?
    자동차없이 미국 3주 여행 코스로는 제약사항이 대부분일텐데요. 우버가 잘되는 샌프란이나 다닐까 사실상 제약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자동차 여행 코스로 짜시는게 맘 편하신지 않을까 싶네요

  • 7. 미국국내 항공편
    '22.7.11 4:34 PM (211.115.xxx.203) - 삭제된댓글

    최근 까지도 운항할 전문가 부족으로 국내 항공편 대규모 취소 엄청 났어요.
    미국 내 기름값도 엄청나구요.
    우버 이용해서 다니시면 되긴 하겠지만.
    저라면 굳이 환율 최고인 이 시기에 안갑니다.
    현재 요세미티 화재로 난리구요..
    nbc nightly new 유투브로 최근 거 몇 개 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사람들도 물가 올라서 난리인데,

  • 8. 미국국내 항공편
    '22.7.11 4:34 PM (211.115.xxx.203) - 삭제된댓글

    nbc nightly news 입니다

  • 9. ??
    '22.7.11 4:36 PM (223.62.xxx.198)

    더운지역?이라하심 플로리다?이거나 남부지역이신가요?

    저라면 떠나시라고 하고싶어요
    참고로 남편직장으로 동남아.유럽.미국등등 십여년이상 살았던 사람이예요
    해외살이를 해본 사람이
    한번도 안해본 사람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ㅜ
    자녀분들이 초등고학년이라니 더더욱 추천드려요
    다닐땐 힘드셔도 그게 삶의 자양분이 됩니다
    저희애들은 그렇게 다니다가 결국 외국생활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레 스며들어가서 미국에서 공부를 다마치고 현재 동부지역에서 다국적기업의 일원으로 세계를 누비며 살고있어요

    저희는 낮온도가 40도를 넘나드는 지역에서 4년쯤살았었는데 나름 생활규칙이 생기더라구요
    코로나 걱정은....
    이젠 어쩔수없어요ㅜ
    걸릴수도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병원약 처방을 받아가시고 마음한구석을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사실 올겨울쯤 새로운 변형이 나타난다는 뉴스도있고ㅠㅠ 차라리 오미크론이 유행인 지금이 더 나아요ㅜ
    호텔들은 에어컨을 다꺼도 송풍기능땜에 상당히 춥기때문에 긴팔잠옷.스카프등등 필수로 가져가시고 뒷머리부분까지 다가려주는 호주등에서 쓰는 모자 꼭 챙기세요
    매일 비타민씨 두세알씩 꼭꼭꼭 드시고 홍삼도 넉넉히 챙기세요
    우황청심환도 더위에 넘 지쳤을때 훌륭한 치료약이 됩니다

    즐거운여행
    아이들에게 세계를 보여줄수있는 여행으로 꼭 추천드립니다

  • 10. 자동차는 필수
    '22.7.11 4:36 PM (204.107.xxx.38)

    3주이므로 렌트하시구요. 한국과 다른거 기대할려면 여름에 좋은 캠핑장가서 수영도 하고 하이킹도 하는 것도 일정에 넣어보세요.

  • 11. ㅇㅇ
    '22.7.11 4:39 PM (125.178.xxx.39)

    애들이 일정짜고 여행국가 공부하는거 좋아 하나요??리더쉽 ㅡㅡ;;
    여행을 공부와 부합시키는거 제가 아이라면 너무 싫고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 12. 원글
    '22.7.11 4:40 PM (211.243.xxx.101) - 삭제된댓글

    애틀란타로들어갑니다,

  • 13. 원글
    '22.7.11 4:43 PM (211.243.xxx.101)

    애틀란타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조사하고 발표하고 하는 과정이 있어야 참여도가 높아질듯해서요,, 미리합의된 사항이고 매주 어차피 가족회의를 하는 집이라 아이들도 신나서 발표하고 공유하곤 했어요...

    이런저런걱정만 제가 하고있네요 ㅜ

  • 14. ??
    '22.7.11 4:44 PM (223.62.xxx.198)

    댓글읽어보니 애틀란타에서 디즈니로 가시는군요ㅎ.
    애틀란타의 더위는 뭐ㅎ 별거아니구요 디즈니가 좀 힘드시겠군요
    일찍일찍 일어나서 다니도록하세요 글구 가시면 디즈니티켓을 싸게 살수있는 팁이 로컬신문에 많이나옵니다~~
    좀 찾아보세요

    저는 텍사스 멕시코국경근처에서 오래 살아봐서 웬만한 더위에는 꿈쩍도 안하는사람이라서요 ㅋㅋ 집안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감다 ㅋ

    보스톤가시면 대학투어 꼭꼭꼭 하세요
    애들이 좀 지루해해도 귀한추억이 됩니다!!
    저희애들도 그 투어에서 큰힘을 얻어서 두애들 다 보스톤에 있는 명문대 입학했었어요 ㅎ

  • 15. 윗님
    '22.7.11 4:46 PM (211.243.xxx.101)

    너무 감사해요

  • 16.
    '22.7.11 4:47 PM (175.223.xxx.58)

    낯선 곳으로 떠나보는 여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부모가 밝은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그 경험들을 하나의 정서로서 기억하더라구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무더위와 고생길도 다녀온 후에는 그리움으로 남으실 거예요.

  • 17. 저 얼마전에
    '22.7.11 4:47 PM (71.14.xxx.154)

    저 얼마전에 애틀랜타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3주간 일정이….ㅠㅠ

    동부 여행하시는거 같은데 왜 애틀랜타로 .. 오시는건가요?
    저 동부에서도 5년 살았어요..


    일단 디즈니월드 애들이 커서 별 재미 없을수도 있어요.
    저 같으면 동부만 루트를 확실히 짜서
    워싱턴디씨 구경
    워싱턴 디씨 인근 박물관 구경

    뉴욕으로 넘어가서 뉴욕맨하탄 구경
    메트로뮤지엄 박물관 등등 구경
    뮤지컬 한편 때리고
    보스턴 넘어가서 아이비리그 구경
    보스턴 시내 구경
    캐나다 가능하면 여기서 나이아가라 구경
    이렇게만 해도 지칠껄요?
    남부는 화씨로 100도 넘어가구요 그리고 습도가 최악 ㅜㅜ

    뉴욕도 지금은 덥긴 마찬가지지만요
    오시는데 남부 일정을 탈락 시키세요
    애틀란타 시내 구경은 하셔도 무리없을듯 하네요

    16시간 비행기 마스크 착용은 해볼만했어요 저는 아이들이 그보다 더 어립니다 ㅜㅜ
    그리고 코로나도 비상약 처방 받아왔구요…

  • 18. ??
    '22.7.11 4:47 PM (223.62.xxx.198)

    원글님 애들과 저희애들이 비슷하네요 ㅎ
    저희집도 매일 저녁식사에 그날하루 이야기와 회의?타임이 있거든요
    여행등은 반드시 애들이 그지역을 미리 공부하고 아이들이 가고싶어하는곳으로 갔었어요ㅋ

  • 19. 저 얼마전에
    '22.7.11 4:48 PM (71.14.xxx.154)

    그리고 운전은 남편분이 하시는거죠??
    미국 물가 많이 비싸요 ㅠㅠ 기름값두요…

  • 20.
    '22.7.11 4:50 P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글 쓰시는 스타일을 보니 상당히 계획적이고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분 같은데, 최소한의 계획만 짜고 유연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여행이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잖아요.

  • 21. 저 얼마전에
    '22.7.11 4:50 PM (71.14.xxx.154)

    그리고 실내에서 마스크 좀 알아서 쓰는 분위기고
    실외에서는 쓰는 사람 잘 못봤어요^^

  • 22.
    '22.7.11 4:57 PM (175.223.xxx.58)

    저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미국으로 5살 9살 아이 데리고 다녀왔어요.
    시차적응을 못해서 나흘 넘게 낮시간에 숙소에서 잠만 자고 왔어요. ㅎㅎ
    그래도 애들이 지금까지도 그 때 미국에서 갔던 곳, 그 숙소에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최소한의 계획만 세우시고 널널하게 다녀오세요.
    아이들에겐 미국 다녀온게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 23. 글쎄요
    '22.7.11 4:57 PM (59.6.xxx.68)

    해외살이와 3주 여행을 비교해서 말하기엔 적절하지 않은듯 하고
    시기적으로나 미국 상황이 여행을 즐기기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예요
    하지만 이미 결정하고 떠나기로 한거면 최대한 즐기겠다 생각하시고 비상약 잘 챙겨가시고 해외여행에 필요한 서류들 꼼꼼이 챙기셔요
    두 나라를 거치는 것이니 새롭게 바뀐 규정 등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미국에 30년 넘게 산 저로서 아이들 데리고 이 무더위에 동부 아래서 위까지 다니신다 생각하니 엄두도 안나고 저라면 여러곳 이동보다 그냥 한두군데 정해서 그 주위에서 시간을 보내겠지만 언제 그리 해보나, 차라리 모르고 일단 저질러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기도 하고

    그런데 가신다면 몇가지는 각오하고 가셔요
    일단 미 국내선이 지금 엉망이라 스케줄도 꼬이고 연착은 물로 취소되는 경우가 아주 아주 잦아요
    그렇다고 숙소를 마련해 준다거나 다음 스케줄 알아서 짜주고 그런 보장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차가 좋은데 미국이 땅이 워낙 넓어서 그 밑에서 위로 가려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고 지루할텐데요
    비행기는 예상치못한 상황이 많이 생기니 다음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면 신경쓰일 것이고

    또, 코로나 문제도 한국 사람들처럼 알아서 조심하고 그런거 없어요
    마스크 안 쓴지도 오래 되었고 걸려도 알아서 해결하는 분위기고 만약 코로나면 대면 진료가 쉽지 않고 한국처럼 아무 병원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복잡할 수 있다는 것 알아두시고 (급하면 그나마 urgent care가 예약없이 갈 수 있어서 낫죠 비용은 더 나가도. 그런데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드물고 찾기 힘드니 숙소 주변이나 동네에서 미리 검색해 보시고 가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인종차별 문제가 커져서 특히나 아시안에게 대놓고 시비걸거나 공격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늘었는데 조심하시고 아이들과 미리 이야기 나누고 가세요

    하나 더, 3주에 너무 많은 목표와 기대를 끼워넣지 않으셨으면 해요
    여행이면 그냥 가족끼리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같이 해본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리더십이니 영어공부니 그런건 치워놓으시는게 좋다고 봐요
    한국분들은 여행을 가면 들인 돈과 시간 대비 많은 것을 얻고 남는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세요
    특히 아이들에겐 뭔가 교육적인 것을 경험하고 얻어오길 기대하시는데 그냥 부담없이 놀러간다 생각하시는게 서로 좋다고 봐요
    목표를 세우면 그걸 이루기 위해 스트레스도 받고 신경전도 벌이고 부담도 주게 되니까요
    가실거면 가족들과 이런 점들에 대해 미리 이야기 나누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시는 것이 나을거예요

  • 24. ....
    '22.7.11 4:58 PM (119.69.xxx.167)

    세달도 아니고 3주면 그냥 즐겁게 즐기다 오셔도 모자랄듯요...원글 읽어보면 너무 비장해요ㅎ

  • 25. 무엇보다
    '22.7.11 5:14 PM (223.38.xxx.230)

    운전을 못하시는데 미국 내에서는 비행기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공항에서 목적지 까지는 어떻게 이동하시는 거에요? 차라리 운전 못하시면 유럽이 더 좋지 않나요?

  • 26. 저는
    '22.7.11 5:20 PM (76.135.xxx.190) - 삭제된댓글

    겨울에 플로리다를 가서 여름 날씨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날씨 자체는 많이 힘드실 듯 해요.
    기온이 높은 것 뿐 아니라 습도도 엄청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기온만 높은 곳보다 더 힘드실꺼예요.
    사실 동부 많은 지역들 (뉴욕,워싱턴 디씨)이 습도도 높아 여름에 여행이 쉬운 지역은 아니예요.
    그럼에도 디즈니 월드같은 테마공원은 방학탓에 사람들로 많이 붐빌거라서 개학이 시작되는 8월중순이후 일정이 가능하다면 그때가 테마파크 즐기기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고 조언하는 기사들 봤어요.
    저희 아이는 LA쪽 테마파크에 8월 중순에 가려고 계획중인데 학교들이 방학 끝인 시기라 그때 휴가를 낼 계획이라고 했어요.

    한국 국적기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미국은 국제선이든 국내선이든 미국 질병청에서 강하게 권고하는 것이지 의무 사항이 아니라 공항내, 비행기내 전부 마스크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단, 조심하셔야 해요. 최근에 남편 직장 동료가 가족행사로 아틀란타(공교롭게도...)에 다녀왔는데 비행기에서 아내 옆자리 승객이 가는 내내 기침을 했다고 했어요. 그럼에도 그 기침하는 사람은 마스크 안했구요.이분 가족은 다 마스크를 했었지만 다녀와서 부부가 다 코로나에 걸려 고생했어요.

    워싱턴 디시 경우는 관광명소들을 도는 버스가 있어요. 원하는 곳에 내려서 그곳에서 다시 같은 노선 버스를 타는 식인데 하루 패스가 있었지 싶어요. 근데 제가 이곳은 워낙 오래전에 가서 지금은 어떤 식인지 모르겠어요.
    뉴욕같은 곳도 한인 여행사같은 곳에서 리무진 투어같은 것이 있었어요. 남편이 직장일로 바빠 제가 시부모님 모시고 리무진 투어 한 적 있었어요. 뉴욕 맨하탄 같은 경우는 차가지고 다니시면 주차때문에 사실 더 힘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는 안전성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뉴스에서 본 것으로는 뉴욕은 지하철이나 버스는 마스크 써야한다고 들은 듯 해요.

    예전에 뉴욕주에 살때 부모님들 모시고 동부여행 여름에 해봤는데 날씨탓에 쉽지는 않았어요.

  • 27. 아틀란타 살아요
    '22.7.11 5:26 PM (108.69.xxx.243)

    저는 반대로 한국가서 2달 지내다 이틀전 집으로 돌아왔어요
    미국은 마스크는 거의 안한다고 보시면되지만 저는 하고 다니니 원글님도 건강생각하면
    하시는게 좋겠죠
    아틀란타에 내려서 다른 곳을 갈 예정이라면 윗님의 동부투어 좋네요
    뉴욕은 말할것도 없고 보스톤의 역사투어도 아이들에게는 좋을거같기도하고...
    딸아이가 보스톤 사서 자주 가는데 도시분위기가 참 좋아요
    솔직히 아틀란타 시내는 CNN,코카콜라.아쿠아리움이 대표인데 굳이 안가도 될거같기는해요
    거주민의 시점이긴하지만요
    젊은이들은 벨트라인.폰즈시티 많이 가구요
    만약 플로리다 가실거면 휴양의 개념으로 데스틴비치를 꼭 가보세요
    숙박은 샌데스틴리조트로하시면 되는데 프라이빝 비치와 슈가샌드. 붐비지않는 해변에서
    동남아와는 다른 휴가를 느낄수있을거에요
    배타고 나가 낚시도 가능하구요.
    아틀란타 날씨가 덥기는해도 걸어다니는 시스템이 아니라 크게 못느껴요
    거주민이지만 아틀란타 보다는 미국이 처음이라 하시니 다른 곳을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 28. ..
    '22.7.11 5:42 PM (106.101.xxx.15)

    작년 여름에 디즈니월드에 있었네요. 덥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는 안덥나요. 줄서느라 짜증났던것도 다 추억이네요
    비행기에서는 밥먹고 간식먹고 하면서 잠깐씩 마스크 내리니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미국에선 마스크 거의 안쓰니까 괜찮고요.
    수영장 바다 자주 가시면 되죠.

  • 29.
    '22.7.11 5:49 PM (222.99.xxx.15)

    복직하신다니 이번에 당분간 마지막 해외여행일거 같아서 고생스러워도 그냥 가시라 권하고 싶네요.
    동부에서 6년살다 왔는데 미국도 여름에 진짜 더워요.
    대신 실내는 우리나라보다 에어컨 훨씬 빵빵해서 춥구요.
    혹시 모르니 드시던 비상약 챙겨가세요. 저 아는 사람은 스페인 학회갔다가 현지에서 코로나걸려
    귀국 비행기 못타고 호텔에서 일주일 있었어요. 물론 격리는 아닌데 음성나올때까지 뱅기를 못타서리..
    의사진료는 꿈도 못꿀테니 해열제 감기약등 준비하세요.
    미국 약국에 약들 많지만 그래도 선호하는 약이 있다면 가져가심이 맘편할듯 해요.

  • 30. 딸이
    '22.7.11 5:55 PM (174.110.xxx.110)

    대스틴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데 이사가기전 한번 가야겠네요
    바다를 안좋아하는 애라 얘길 안하니 대스틴이 그렇게 좋은줄도 몰랐네요. 내년이면 직장에서 유럽으로 발령이 나 있어서 이사가기전에 가봐야겠어요

  • 31. 여행
    '22.7.11 6:08 PM (103.6.xxx.146)

    3주 여행에 너무 많이 의미와 기대가 있는거 같아요
    윗댓글처럼 비장하기까지 하네요 ㅎ
    계획은 적당해 세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하세요

  • 32. 이상
    '22.7.11 9:36 PM (211.114.xxx.241)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면 미국도 처음일텐데 미국 중에 아틀란타로 정하신 이유가 뭘까 궁금하네요.
    님은 운전을 못하시지만 남편은 하시는거죠?
    미국은 운전을 못하고 3주를 이동하기는 힘들어요.
    한 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다닌다면 모를까.. 그러기엔 처음가는 해외여행을 한 도시에서 3주를 보낸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은 아이들이 어떻게 여행 루트를 짤 것이며..
    너무 이상적이신 분인가봐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소 위주로 계획해보세요.

  • 33. 마지막
    '22.7.11 10:13 PM (211.185.xxx.88)

    미국여행 아이들과 잘 다녀오세요
    저도 올 11월에 미국여행 계획이에요
    고학년때 가는 여행이 참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가려고 합니다
    많이 좋다고 하니 보스톤도 넣고 싶네요
    렌트해서 힘들어도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 34. 아니
    '22.7.12 9:39 AM (58.120.xxx.107) - 삭제된댓글

    운전 못하신 다는데 다들 인 읽고 댓글 다시나봐요.

  • 35. ..
    '22.7.18 10:28 PM (220.71.xxx.147)

    미국여행 비상약 챙기셔서 잘다녀오세요~
    저희도 9월에 미국여행 중학생 아이와 갑니다.
    잘 다녀오셔서 후기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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