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용실에 가서 엄마가 머리를 자르고 그 다다음날인가
저도 같은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갔어요. 평소 그 동네 미용실 언니하고
친하게 지내고 얘기도 나누고 했었는데. 고딩때였는데 참 전 어떤 아이였는지 ㅋㅋㅋ
그 언니가 며칠전에 너희 엄마 머리 하러 오셨었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맞다고 하니
너랑 눈빛이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호호호 그래? 하고 웃으시면서 그냥 넘긴 이야기.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도 그 무엇도 아닌 눈빛이 닮았다는건 무얼까요?
제가 괜히 의미 부여하는걸 수도 있겠네요 ㅎㅎ
엄마랑 저랑 둘다 선한 이미지 이긴 해요
선한 눈빛이 닮은걸까. 아아니 저는 엄마 눈꼽만큼도 따라가지 못할
못난 딸인데. 그냥 그런 부분을 닮았다고 하니 지금까지도 제 안에서
그래도 기분이 참 좋은가 봐요.


